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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김밥이 아닙니다. 이거슨 명왕성의 전투식량

| 조회수 : 19,180 | 추천수 : 6
작성일 : 2012-05-23 05:32:28
키친토크에 무척 자주 등장하는 메뉴인 김밥.
지금 이 페이지만 해도 누드김밥, 고기쌈밥김밥, 등등 여러 개가 보이는군요.

제가 올리는 이거슨 결코 김밥이 아닙네다.
고저, 실미도, 아니 명왕성의 전투식량 이라우요.
(리재하 동지가 생각나서 갑자기 말투가 이리되었시요. 용서하시라요)



월요일 밤 9시 41분
작전이 개시되었다.
암호는 "누룽지 있음. 물부어 끓여드시라요"



다시 한 번 전달한다.
이거슨 김밥이 아니다.
훈련상황도 아니다.
실제 상황이다.
(왜앵~~~ 비상경계 경보 발령)



각을 맞춰 전투 태세를 갖추고 있는
씩씩한 우리 국군,
아니 소년공원
^__^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측정 계량한 결과 밥과 속재료를 담았던 그릇은 깨끗하게 비워졌다.
전투를 위한 김밥 여덟줄을 보급받았다.



오와 열을 맞추어 서서 명령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늠름한 장갑차
아니, 도시락 가방



생사고락을 십 일년째 함께해온 나의 전우 김병장이여
부디 내일 전투에서 살아남아 승전보를 전해주게.



뺀질이 대장 코난군이 샤워를 거부하며 빨개벗고 도망댕겨도...
기차 화통 보다 더 큰 소리를 내며 둘리양이 울어제껴도...
둘이 동시에 하나는 화장실에서, 또 하나는 기저귀에다가 무언가를 생산해내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결코 끼니를 거르면 안되네, 김병장.
아이들도 잘 먹여야만 하네.
김병장 자네를 닮아 입이 짧은 코난군은 불쌍한 척 동정심을 유발하는 작전을 쓰고...
엄마꺼가 아닌 가짜를 귀신같이 분별해내는 둘리양의 젖병 수유는...
그저 최선을 다 해주게.




나는...





나는....




야간 강의를 무사히 마치고 밤 열 시쯤 귀대,
아니, 귀가할 것일세.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저녁에 벌어지는 명왕성 전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한 장면이 벌어집니다...



하루종일 강의를 하고, 저녁에 퇴근하면서 두 아이를 데려오고,
바깥놀이 때문에 땀범벅이 된 코난군을 씻기고,
성량이 풍부하게 울어제끼는 둘리양을 먹이고 재우고,
우편물 확인하고,
빨래 돌리고,
집안 곳곳에 아직도 진행중인 페인트칠과 문짝 교체 프로젝트도 돌보고,
.
.
.
.
.
.
.



앞으로 3주일이 더 남았군요.


김병장 힘내라고 도시락을 싸줍니다.
쵸코우유는 김병장 몫이 아니고, 코난군 픽업하자마자 먹일 용도입니다.



세 달 먹은 둘리양의 도시락 가방



요거이...
소년공원 동무레 들고가는 도시락 가방이자...
둘리양 먹일 것 챙기는 도구 넣어댕기는 가방입네다...



명왕성 전투일지




소년공원 (boypark)

소년공원입니다. 제 이름을 영어로 번역? 하면 보이 영 파크, 즉 소년공원이 되지요 ^__^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년공원
    '12.5.23 5:35 AM

    지금 시각 오후 4시 34분...
    앞으로 한 시간 후면 김병장의 전투가 시작되겠지요?
    저는 조금 있다가 강의 들어가요.

    (모지? 이런 느낌은? 아~~주 약간 꼬순 느낌이야... ㅋㅋㅋ)

  • 2. 우화
    '12.5.23 5:40 AM

    ㅎㅎㅎ
    김병장 힘내시오, 어딜가나 이런 "고문관"은 있기마련.
    그나마 밥이라도 아니, 무려 김밥씩이나 챙겨주는게 어디오!!!

  • 소년공원
    '12.5.23 11:20 PM

    저는 옛날에 고문관 이란 말을 처음 들었을 때, 그게 고위층에 있는 군인... 뭐 그런 뜻인 줄 알았어요.
    ㅋㅋㅋ

  • 3. 또하나의열매
    '12.5.23 6:08 AM

    무려 김밥씩이나~
    저도 최근에 김밥을 쌓는데~ 김이 안찢어지게 밥 놓는게 쉽지 않더라구요~
    명왕성 전투를 응원합니다.
    화이팅~

  • 소년공원
    '12.5.23 11:20 PM

    화이팅 감사합니다.

  • 4. 오늘
    '12.5.23 6:24 AM

    소년공원 동무레 힘 내시기요!!!

    내 그시기 북조선 말을 못해시리
    긴~ 응원은 못합네다만,
    추천이나 한방 받으시오!!!;;;ㅋ

  • 소년공원
    '12.5.23 11:25 PM

    북조선 말이 어려우면 독일말로 응원하시라우요.
    (기런데... 오늘 동무 독일에 사시는 거 맞지비요?)

  • 5. 열무김치
    '12.5.23 7:17 AM

    욕조 탈출해서 빨개벗고 도망댕기며 소리질러대는 17개월 처자 먹여 살리는 중입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요.............................
    여기도 김밥 식량 좀 배급해 달라요 ~~

  • 소년공원
    '12.5.23 11:26 PM

    뚝, 눈물 닦고!
    코 좀 풀고, 흥!!

    자, 자, 김밥 먹고 힘내시라우요.

  • 6. 소연
    '12.5.23 8:41 AM

    각개전투에 매진중인 소년공원 동무에게 추천 먼저 한방 나리겠시오...
    너무너무 열심히 사셔서 한참 늘어져있던 나를 반성합니다..

  • 소년공원
    '12.5.23 11:28 PM

    아오...
    저도 제가 이렇게 전투적인 삶을 살게 될 줄 몰랐어요.
    애 둘에 맞벌이를 하자면, 저절로 이렇게 추천도 받고, 그렇게 되네요.

  • 7. 치로
    '12.5.23 8:47 AM

    왠지 주먹쥐고 읽어야 할거 같아서 주먹쥐고 읽었어요. 정말 전투상황이네요. ㅎㅎ 김병장님과 소년공원님 세월은 지나가고 아이들은 크게 마련이랍니다. 단점은 우리들이 늙어요...ㅋㅋ 홧팅!!!

  • 소년공원
    '12.5.23 11:29 PM

    명언이십니다.
    세월은 지나가고, 아이들은 크게 마련이고, 우리들은 늙는다...

    주먹 쥐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8. i.s.
    '12.5.23 9:55 AM

    김동무, 기래도 소년공원 동무래 무려 김밥도 싸주지 안습네까. 날래 힘내서 승전보를 울려주시라요! ㅎ

  • 소년공원
    '12.5.23 11:30 PM

    무려 김밥씩이나... ㅋㅋㅋ
    어제 밤에 퇴근해서 보니 죽지 않고 잘 살아있더구만요.
    사랑으로 말아준 김밥이라 힘이 났나봅니다...(아오 손발 오그라들어...)

  • 9. 고독은 나의 힘
    '12.5.23 10:10 AM

    정말 처절합니다. 처절해요..

    왠지 곧 나도 저렇게 처절해질것만 같아서.. 숙연해집니다..

  • 소년공원
    '12.5.23 11:30 PM

    처절... 해지시면 나름 즐길 수 있게 될 겁니다.
    저처럼요... ㅋㅋㅋ

  • 10. 나우루
    '12.5.23 10:59 AM

    와 슈퍼맘이시네요. ㅎ
    열성적으로 열심히 하나도 안놓치는 모습 너무 아름다우세요~~

  • 소년공원
    '12.5.23 11:31 PM

    피할 수 없으니 즐길 수 밖에요.
    알흠답다는 칭찬을 다 듣게 되니, 더욱 즐겨보렵니다.
    고맙습니다.

  • 11. 통이맘
    '12.5.23 1:34 PM

    김밥 위로 총알이 슝슝 날아다니고 어디선가 윽윽 하면서 쓰러지는 소리가 들리는듯...ㅋㅋㅋ

  • 소년공원
    '12.5.23 11:34 PM

    흠... 듣고보니 정말 머릿속에 전쟁 씬이 막 그려져요.
    옆구리 터진 김밥이 픽 쓰러지면...
    "김병장니~~~~임"
    하고 닥광일병이 소리치고...
    오뎅 상병이 등에 꽂힌 꼬챙이를 쓰윽 뽑아들며 비장한 눈빛과 함께 적진으로 뛰어들고...
    피범벅이 된 떡볶이 의무병은 부상당한 전우를 치료하기에 분주하고...

    캬~~
    아무래도 영화 한 편 찍어야겠죠?

  • 12. 쎄뇨라팍
    '12.5.23 2:13 PM

    ^^
    와우!~ 짱 ㅎ
    그 상황을 상상해봅니다.ㅋ
    무조건 힘내는 겁네다 소년공원 동무.

  • 소년공원
    '12.5.23 11:35 PM

    저는 일없시요.
    쎄뇨라팍 동무도 힘내시라요.

  • 13. 혜원준
    '12.5.23 9:21 PM

    저는 전투 치르고 와서 지금 수업중..ㅎㅎ

  • 소년공원
    '12.5.23 11:36 PM

    아니! 전투가 끝나면 포상휴가를 즐기셔야지, 웬 수업??
    ^__^

  • 14. 미모로 애국
    '12.5.23 11:22 PM

    하얀색의 단무지가 급 궁금해집니다. 혹시 동치미 무..........?

  • 소년공원
    '12.5.23 11:38 PM

    제가 직접 만든 단무지예요.
    일본무를 사다가 길게 썰어서 소금에 하루 절이고, 식초와 설탕을 넣고 끓인 물을 뜨거울 때 부어서 며칠간 삭히면 아삭아삭한 단무지가 되는데, 파는 거랑 똑같은 맛이예요.

  • 소년공원
    '12.5.23 11:38 PM

    그건 그렇고, 이렇게 뵈니 새삼 반가워요, 미모로 애국 님!

  • 15. miyu
    '12.5.24 1:56 AM

    눈물없이 볼 수없는 식량들 ㅠㅠㅠ
    소년공원님,참 열심히 사십니다.
    단무지,참 비싼데
    일본무 사다 만들어 봐야겠네요~레시피 감사드리고
    그 명왕성 좀 가까이 있다면 가서 코난군과 둘리양 한시간 만이라도
    봐주고 싶어여!!!!!!!!^^

  • 소년공원
    '12.5.24 4:47 AM

    말씀만이라도 감사합니다.
    명왕성이 가까이 있다면 더이상 명왕성이 아니겠지효...

  • 16. 날스
    '12.5.24 2:35 AM

    발상의 전환,
    소년 공원 서방님의 한 말씀 아래 전합니다.

    같이 맞벌이 하는데, 왜 혼자만 주방을 독차지 하는 것이오.
    전세계 모든 주방의 주방장의 99%가 남자인 것을 모른다 말이오.

    그간 안해왔지만, 인터넷보고 하다 보면, 부인 보다 내가 잘 할까봐 걱정 되는 것이오.

  • 소년공원
    '12.5.24 4:48 AM

    허걱, 제 남편에 빙의하신 날스님!
    뭐랄까... 작두에 올라타신 느낌이 들어요... ㅎㅎㅎ

  • 17. Turning Point
    '12.5.24 2:38 AM

    크....저런 모유 도시락을 먹고 큰 우리집 딸램은 벌써 5살이라요..

    그나저나...돌아오는 아침, 김밥 도시락을 8인분이나 싸야하는 비상상황도 있습네다...
    이런 비상 상황에.. 82질이나 하고 있고...

    정확한 식초와 설탕 비율을 알려주시기요....

  • 소년공원
    '12.5.24 4:50 AM

    큰 아이 모유 도시락 졸업하고 마침내 어린이집 급식을 먹게 되었을 때 만세를 불렀건만...
    둘째 아이가 생각지도 못하게 생기는 바람에 또 모유 도시락을 챙기는 신세가 되었답니다.

    아시는 분들만 아시겠지만, 저게...
    보기엔 참 단촐해보여도...
    준비하기가 여간 번거롭지 않은 도시락이잖아요?

  • 소년공원
    '12.5.24 4:52 AM

    아참, 깜빡 잊고 그냥 전송하기 버튼을 눌러버렸네요.

    제 기억이 맞다면, 식초와 설탕은 같은 양을 넣고 팔팔 끓였더랬어요.
    제가 여기 예전에 올린 글 중에 정확한 레서피가 있을 거예요.
    (직접 찾아서 알려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지금 얼른 나가봐야 하거든요 :-)

  • 소년공원
    '12.5.25 5:10 AM

    다시 이 글로 오셔서 지금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네요...
    제가 아무리 찾아봐도 제가 포스팅했다고 믿었던 글이 안보여서 다시 열심히 찾아봤더니...
    아 글쎄, 정신도 없지...
    제 블로그에 떡하니 올려놓고, 여기라고 착각했더라구요...

    http://www.apiacere.net/xe/?document_srl=1997
    요기에 정확한 레서피가 있습니다.

  • 18. 우주정복
    '12.5.24 3:24 AM

    실컷 웃고 가요^_____^
    저도 군대생활중..ㅜ.ㅜ 이제 백일 됐어요..새벽에도 두시간마다 엄마찌찌 잘있나 확인여러번 하네요.
    자다깨다 하다보니 그냥 안잘라구요. 힘내자구요. 언젠가는 전역하는 기적이 우리에게도 일어나겠지요.

  • 소년공원
    '12.5.24 4:54 AM

    오호, 명왕성 뿐 아니라, 천왕성 해왕성까지 정복해서 우주를 정복하시려는 큰 야심을 품고 계신 분이시구려.
    대인의 풍모가 느껴집니다.

    저희 큰 아이도 육개월이 다 되어가도록 두세시간 마다 잠을 깨곤 했어요.
    그런데 하늘이 도와서 둘째 아이는 아직 백일이 조금 안되었는데 벌서 온밤을 자고 있네요.
    천지신명이 보시기에도 내가 너무 불쌍했던게야... ㅋㅋㅋ

  • 19. 오지의마법사
    '12.5.24 6:35 PM

    ㅋㅋㅋㅋ. 대인배의 기운이 느껴집니다.

  • 소년공원
    '12.5.25 5:11 AM

    ㅋㅋㅋ
    닉네임이 참 좋으십니다!
    오지에서 온갖 마법을 다 수련하고 계실 듯...

  • 20. 구흐멍드
    '12.5.25 4:15 AM

    ㅋㅋㅋㅋㅋㅋㅋ
    맛깔나는 글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 소년공원
    '12.5.25 5:12 AM

    감사합니다!

  • 21. 잠오나공주
    '12.5.26 11:36 AM

    ㅎㅎㅎ
    저도 저렇게 잘 해놓고 가야 하나요??
    저는 풀무원 냉동 볶음밥을 냉동실에 넣어주는 걸로 끝~~
    병천에서 강의할 때는 순댓국, 안동에서 강의할 때는 찜닭을 사주니... 아직까지는 불만은 없어보이지만 남편이 보면 압박 들어오겠는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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