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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이 칼로리를 어쩔껀데? (사진추가 ^^)

| 조회수 : 12,476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5-23 00:27:37

이건뭐... 폭풍성장의 청소년도 아니고

사십중반의 아줌마에겐 헉~ 하는 메뉴지만

어쩔껍니까, 먹고싶을땐 먹어야지.

이 나이에 시집을 갈것도 아니고....크크~ 이것만 믿고 가는겁니다.

* 삼박사일 든든 샌드위치


팬#1에는 버터를 왕창 녹이고 빵을 굽는다.

팬#2에는 기름을 두르고 베이컨과 양파를 굽는다


그 와중에 토마토,피클을 썰어놓고 체다치즈를 두껍게 썰어놓는다

홈메이드 닭가슴살 햄(82회원님이 올려주셨던)도 썰어서 준비해둔다


접시에 버터로 노릇하게 지진 빵을 놓고 마가린을 철푸덕 바른후 토마토, 양파, 베이컨을 올린후


썰어놓은 닭가슴햄을 팬에 올리고 그 위에 치즈를 겹쳐놓고 뚜껑을 덮어 녹인다


말랑말랑 노골노골 요렇게~~


갸를 난짝들어 준비되어 있는 재료들과 합체


우어어어~~~ 

삼박사일 든든 샌드위치 완성

* 버터 HIGH 라이스


큼직한 냄비에 버터반컵 + 오일 반에반컵정도 넣고 데운후 소고기, 당근, 양파, 감자를 시간차로 쏟아붓고 익힌다

(옵션 : 집에 굴러다니는 허브들을 맘껏 넣어줘도 된다 - 본인은 오레가노,타임,월계수잎을 넣었음)

또 다른 팬엔 버터 반컵을 녹이고 밀가루 반컵을 넣고 자글자글 중불에서 끓이며 색을 내준다


냄비에는 육수-본인은 닭가슴햄 만들때 생긴 닭육수를 사용함- 또는 맹물을 자박 +1 정도의 양이 되게 부어주고

마늘도 다지던가 대충썰어넣던가 한다

색이 진하게 난 루(Roux) 에 육수를 넣고 묽게 만든후 냄비에 넣어준다

토마토 페이스트 또는 케찹을 섞는다.

맛을 보고 취향껏 소금,후추를 투하한다.

(본인은 토마토소스를 뺐습니다)


사진엔 카레처럼 보이지만 " 버터 HIGH 라이스" 임

우리집 시식마루타 아들왈

- 엄마, 그레이비밥??? 이라고 물어봤슴 ㅡ,.ㅡ

* 타이 그린커리


야채가 많아 건강한듯 보이지만 국물은100% 코코넛밀크로 충당한것임

* 번들거리는(bundle)야채튀김


굴러다니는 야채 처리용으론 굿

알뜰한척 냉장고 비우며 기름병도 비웠다네..... 에효~

* 김치~~~즈 볶음밥과 두부김국


설명 필요없음

"야.... 계란밑에 치즈깔어"

여기서 나만의 간단한 국만들기

@ 맹물에 마른김 두장 넣고 끓인다

@ 부두넣고 새우젓으로 간한다

@ 시간되면 마늘이나 파도 넣어주면 좋다.

* 삼겹짜장


1겹- 기름에 짜장볶기

2겹- 야채따로 기름에 볶기

3겹- 막판에 참기름 쏟아붓기 (참기름 병을 장만하기로 마음만 먹었음)

* 배 꺼짐 국수


비빔국수는 새콤 달달달콤이 진리


간장국수 - 아들꺼라 양이 엄청남

저리 먹었는데 돌아서니 배가 꺼짐.

삼십분후 빵에 버터발라 모자가 머리 맞대고 간식먹었슴.

느끼하십니까? 김치한쪽 생각 나시나요?

* 고수김치


샐러드처럼 바로먹고 치우는게 진리임

괜히 실험정신 충만하야 일벌려 만들고 스스로 욕하며 다 먹었슴.

나는 정말이지 이 여름이 두렵다.

오전에 글 올리고 나서 빵 구웠습니다.

매주 금욜저녁이 되면 냉장실에서 자고있던 싸워스타터를 꺼내 밥을 줍니다

지난 3월초에 학교에서 만들어 사용하곤 버리기가 아까워 집으로 들고왔던 건데... 

3달 가까이 사용하고 있군요

그럼 욘석이 기지개를 켜고 움직입니다, 이렇게.....

반죽은 고무줄만큼의 양 이었는데 부풀어서 두배가 넘었네요.

저렇게 24시간이상 두면 풀썩 주저앉습니다

(이 사진은 오늘 냉장고 들어가기 전에 밥을 한번 더 준 상태에요, 어제 반죽하며 거의 다 사용했거든요.)

어제밤 반죽해서 밤새 9시간 발효하고 분할, 성형해서 6시간 2차발효했군요

전 실온발효를 하기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저희집 거실이 좀 춥거든요.

420F에서 15분 390F에서 35분 구웠습니다.


프랑스 시골풍 시큼한 호밀빵 이라고 이름이 되있군요

다 구워진 빵을 오븐에서 꺼내 식히는 중에 빠그락~ 뽀그락~ 노래를 합니다, 제 입가에 미소가 스윽....

프랑스사는 회원 여러분 모양이 쪼깨 비슷한가요? ㅎㅎ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푸치노11
    '12.5.23 12:56 AM

    우화님
    저도 40중반이지만 어쩜 요리를 이렇게 맛있고 예쁘게 하십니까^^
    다 먹고 싶네요.
    오늘 저녁 짜장면 시켜먹고 느끼해서 2차로 치킨까정 시켜먹고
    너무 배불러 잠못자고 지금 믹스커피까지 마시며 보고 있는데 정녕
    저의 살들은ㅠㅠ

  • 우화
    '12.5.23 5:15 AM

    카푸치노님 이런 과찬의 말씀을....
    님은 저보다 더 고수시군요, 짜장면이 느끼해서 2차로 치킨... 게다가 믹스커피
    싸부~~ OTL

  • 2. 엘스
    '12.5.23 1:49 AM

    다 맛있어 보여요. 느끼하다기 보다 고소하고 풍부한 맛이겠죠.저도 엄청 좋아한답니다.
    3박4일 든든 샌드위치 꼭 해먹어보고 싶어요^^

  • 우화
    '12.5.23 5:18 AM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환상의 궁합이죠.
    엘스님은 아마도 밥값 못하는분?? (폭풍 흡입해도 비리비리 말라있는 질투를 부르는 몸매)

    두번의 댓글 감사하구요, 복 많이 받으세요 ^^

  • 3. 구흐멍드
    '12.5.23 3:04 AM

    ㅋㅋ자고로 고칼로리 음식 = 맛있는 음식 이지요..
    먹어도 먹어도 살안찌는 세상에 살고 싶돠아~
    그나저나, 김국은 간단한게 맛나 보이네요. 당장 실습 들어갑니다===333

    + 참, 큰 부두는 어떻게 넣었더래요?
    (농입니다~)

  • 우화
    '12.5.23 5:19 AM

    구흐멍드님, 요즘 쫌 뜸하시네....
    혹시, 연애모드???(처자맞죠?)
    프랑스 사진도 좀 많이 보여주고 그러면 더 이뻐질꺼에요.

  • 구흐멍드
    '12.5.25 4:12 AM

    우화님,
    연애중인것도 맞고, 처자도 맞으나, 요새 시험치르느라 좀 정신이 없었네요~
    잠시만 기다려 주시와요 많이 이뻐져서 돌아올께요^^

  • 4. 엘스
    '12.5.23 4:03 AM

    "그 와중에 토마토,피클을 썰어놓고 체다치즈를 두껍게 썰어놓는다" ..특별한 얘기도 아닌데 전 '그 와중에'라는 말이 여기서 왜 이리 재밌는지..막 웃었네요. 이미 사태는 벌어져 버렸고.. 뭐 이런 느낌.
    우화님 글은 유머가 있어서 좋아요^^

  • 5. 소년공원
    '12.5.23 4:57 AM

    고수김치... 향이 색다를 것 같아요.
    다른 메뉴는 정말 칼로리가 후덜덜 할 것 같아서 패스합니다 ^__^

  • 우화
    '12.5.23 5:20 AM

    소년공원님,
    김치는 별로였어요,
    매콤 새콤하게 샐러드 양념해서 한끼에 먹고 치우면 좋겠더라구요.
    그리구요, 애기가 소년공원님 꼭 빼닮았어요,ㅎㅎ

  • 6. 오늘
    '12.5.23 6:25 AM

    독일사는 회원님이 아뢰오!!!
    먹다가 질리면, 베고 잠자도 되는 저런빵
    독일에도 많이 있소만,
    머리모양과 콧수염 하고 있는 빵님은 없시유ㅋ

    우와님~~
    꼭!!
    갈채줘요~!!

    맨 위 식빵 워찌 드셨소? ㅋ

  • 우화
    '12.5.24 11:26 AM

    흐흐... 먹다가 질리면 베고자는 빵이라~~ 오늘님 너무 우껴요.
    음~ 저 샌드위치는요, 입모양을 오~~~ 하고 오무리며 우아하게 먹으면 되요.
    안해보셨구낭 ^^

  • 7. 치로
    '12.5.23 8:50 AM

    우와 왠지 뱃살 돋는 음식들이네요. 멋져요. 저 저런음식 좋아해서 늘상 먹기위해 운동한답니다. ㅎㅎ
    맨마지막 빵..너무 맛있어보이구요..ㅠㅠ 여기 없다는게 슬퍼서 눈물이..ㅠㅠ
    저도 고수김치 맛이 굉장히 궁금했어요.
    샌드위치..저도 나중에 저렇게 사치스럽게 치즈 두껍게 올려서 한번 만들어봐야겠어요..ㅎㅎ

  • 우화
    '12.5.24 11:27 AM

    아~ 치로님....
    저 고백할께요, 나... 치로님의 뿌러질듯한 발목에 반해써요~
    책임져....

  • 8. 나우루
    '12.5.23 10:13 AM

    와와 요새 뱃살 만땅 나온 제가.. 제일 좋아하는 스타일 음식이에요 ㅋㅋㅋㅋㅋ
    너무 맛있겠어요.
    저 느끼하고 풍부한 맛!!!! 저 엄청 좋아하거든요..
    ㅎㅎ

  • 우화
    '12.5.24 11:28 AM

    나우루님~ 키톡의 블루칩!!!
    어여 만들어서 알흠다운 색시랑 함께하세요.
    전 이만 자게로~~ ^^

  • 9. 고독은 나의 힘
    '12.5.23 10:15 AM

    진짜 칼로리의 압박이 화면 너머로 전해지는것 같아요

  • 우화
    '12.5.24 11:30 AM

    고독님, 전 말이죠.
    칼로리만땅 음식먹고 톡 텨나온 똥배를 보며 더 고독을 느껴요.
    아~ 고독하다.

  • 10. 코로
    '12.5.23 12:17 PM

    우와.. 저 치즈 녹는 모습에 저절로 우와~~

    다여트 중인데... 이걸 어쩔...

    다시 한번 우--------와~

  • 우화
    '12.5.24 11:30 AM

    코로님 마이 미웁군뇨.
    다여트 같은거 하지말어요. 그런걸 왜하고.... 우띠 ㅜㅜ

  • 11. 쎄뇨라팍
    '12.5.23 2:46 PM

    ^^
    입 한번 찢어졌지요 ㅠㅠ
    넘흐 사랑하는 것들이예요 ㅠㅠ

  • 우화
    '12.5.24 11:31 AM

    쉿~!!!! 사실을 누설하지 마세요. 오늘님은 몰라요.
    우리만의 비밀..... 입째져서 서너바늘 꼬맨건..

  • 12. 티라미수
    '12.5.23 4:42 PM

    야.... 계란밑에 치즈깔어

    ㅋㅋ

    매일 저렇게 먹고 살고파요^^

    저 빼놓고 다들 다요트족 식구뿐이라ㅠㅠ

  • 우화
    '12.5.24 11:33 AM

    울집 식구들은 다 빼빼~ 저만 퉁퉁 ㅜㅜ
    저도 맨날 저리 먹고 살고 싶어요.
    저 베이커리서 일하잖아요, 사방천지가 달달 탄수화물설탕크림버터등등
    하루에 8시간씩 고문당해요 ㅜㅜ

  • 13. 알콩콩이
    '12.5.23 9:28 PM

    와~ 맛있겠네요~ ㅎㅎ
    고수김치 하는 법 알려주세요~

  • 우화
    '12.5.24 11:33 AM

    알콩콩이님
    일반김치 담그듯이 만들었구요, 별로 맛 없어요.
    걍 샐러드로 만들어 드세요.

  • 14. 미주
    '12.5.23 10:58 PM

    다 맛있어 보여요~

    제일 아래 빵.. 대단한 실력이세요~~

  • 우화
    '12.5.24 11:34 AM

    미주님, 탄수화물 지방은 천상의 맛을 선사해요.
    그후엔 지옥을 맛보죠 ㅜㅜ
    저 빵... 맛있었어요. 칭찬 감사합니다.

  • 15. skyy
    '12.5.24 8:58 PM

    저렇게 푸짐한 샌드위치 처음봐요, ㅎㅎ
    국수도 맛있어 보이고...
    손이 크신가 봐요. 푸짐해서 보기 좋네요.^^*

  • 우화
    '12.5.28 3:22 PM

    skyy님 제가 음식을 쫌 많이 좋아해요.
    솔직히 말하면 음식을 사랑해요.
    먹는거 사랑해요.... 충분히 없으면 화나요 ㅜㅜ
    물론 손도 커요 ㅎㅎ

  • 16. 연율맘수진
    '12.5.26 7:33 PM

    싸워스타터에 밥주고...
    고수시군효~~~
    저도 발효빵 사랑해요^^

  • 우화
    '12.5.28 3:23 PM

    발효빵 맛있죠? 매주 한번씩 일주일치 궈놔야 안심이 되요.
    싸워브레드는 쉘프라이프도 길고 맛도 좋고... 그쵸?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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