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요즘은 해가 길어지다보니, 밤에 잠자는 시간도 늦어지기 마련입니다.
이러한 긴밤에 어김없이 찾아온, 허전함씨~
사는 곳이 시골이다보니, 배달문화 없습니다.
전화 주문 후 찾으러 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뱃속에 허전함씨를 달래기 위해서 냉장고를 뒤지기 시작했더니,
깡통 골뱅이가 나오기 시작하여 , 그 뒤로 오이양과 당근양, 오이고추님이 눈이 띄더군요.
아~ 오늘의 요리는 골뱅이무침으로 당첨!
솔직히, 저녁 밥 할 때도 반찬 준비만 해도 1시간정도 걸리고,,,,
만약, 야식을 1시간 정도의 기다림이 생긴다면,,,
야식 준비하다가 지쳐 잠들어 버릴것 같아서,,,,
20분만에 야식 준비를 했지요..ㅋㅋㅋ
준비하는 동안에 나무꾼님께서 냉장고 구석 구석 뒤지다 보니, 상추도 발견해서 추가로 넣었답니다.ㅎㅎ
(양념 - 고추장 2숟가락, 고추가루 1스푼, 설탕1스푼, 마늘,참기름약간,간장약간)
이렇게 초 스피드로 할 수 있었던 결정적 배경은 바로,,,,
큼직 큼직하게 야채를 썰었답니다.ㅎㅎ
아래의 사진에 보이는 것이 골뱅이입니다.
일반 호프집에 가면 골뱅이 찾기도 어렵고,,,몇 개 먹지도 못 하지만,
수아종맘의 골뱅이는 금방 알아봅니다.
왜냐고요?
골뱅이가 통째로 들어 있습니다.ㅋㅋㅋ
저희 나무꾼님,,,,
골뱅이 메뉴가 나오자,,,"어떻게 했길래 금방했어?"라는
말과 동시에 눈으로 본 골뱅이 무침을 보고,,
한 말,,,
"우리가 캠핑왔어? 아따 야채도 제대로 썰지,,, "
이렇게 수아종맘의 초스피드 골뱅이 무침은 다 팔렸습니다.
아니 , 골뱅이가 아까워서 배 부른 상태에서도 다 먹어 버렸답니다.
아~ 여자들은 저녁 밥 먹고 치우면 부엌 가기가 싫기 마련인지라,,,
올 해 수아종 가족 회의 때는 건의 해야겠습니다.
저녁 시간 이후로는 수아종 아빠가 요리하기로~
그래도 걱정이네여,,, 작년에 제가 몸살이 나서 누워있을 때 나무꾼님이 죽 끊여 준다고 해서,,,,
감사하게 맛있게 먹고 몸 좀 추스리고 부엌에 갔습니다.
부엌 문을 열자마자
"뜨아~ 온 냄비면 숟가락이며,,,저는 부붸 요리사가 왔다갔나 했습니다."
진짜 하기 싫은 설거지만 잔뜩 만들어 줘서
또 다시 앓아 누었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