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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칭찬해주셔서 또 빵들고 왔어요 :-)

| 조회수 : 6,860 | 추천수 : 3
작성일 : 2012-04-30 09:39:40
요새 만드는 빵마다 성공하는 기간인가봐요.
실패할때는 정말 몇일을 연달아 실패하거든요.
성격이 뒤끝작렬이라 실패하면 하루에도 반죽만 세네번- 될때까지 한다죠.
어쩔땐 한달 밀가루 쓰는 양도 달랑 두식구이면서 아예 푸대로 사놓고 쓰기도 했어요.
그러기를 몇년하다보니 이제는 사진찍어 남에게도 보여줄 수 있을정도의 빵이 나오네요. ㅋㅋ
요몇년동안 천연효모빵만 만들어서인지 몇주전에는 드라이이스트를 사용해 빵을 만들었는데
만드는 족족 싸그리 실패하더군요.
그래서 다시 천연효모로 돌아왔어요.
어젯밤에 밀린 한국드라마보다가 손이 놀면 뭐하나 싶어서 냉장고에서 발효종 꺼내서 밥주고
르방 만들어서 빵반죽했어요.



아침에 일어나서 분할하고 모양잡아서 발효바구니에서 발효시키는 모습이예요.
아기궁딩같이 어찌나 탱탱하던지- ㅋㅋㅋ

오늘 아침에 구워낸 빵은 두가지-
럼에 몇달동안 푹 절인 무화과랑 피칸이 들어간 컨트리빵



충전물이 많아서인지 쿠프상태는 그냥 넘어가고
그나마 오븐온도 최고로 높여서 구워서인지 태닝은 봐줄만한것 같아요.



정말 아끼지않고 무화과를 넣었더니 무화과만 보이네요- ㅋㅋㅋㅋ

또하나는 플레인 컨트리빵.



발효상태는 좋아서 쿠프가 벌어지는것까지는 좋았는데 이번에는 높이가 아쉬운-



충전물이 없었던지라 혹시나 하고 구멍 슝슝 기포를 기대했는데-
슝슝까지는 아니었군요. 구멍 슝슝의 빵의 길은 너무 멀군요.

조금아까 이른 저녁으로 무화과빵 토스트해서 브리치즈 올려서 야채스프 건더기로 만든 카레스프랑
먹는데 아이랑 둘이서 무화과빵 절반을 뚝딱 해치웠어요.

탄력받아서 아마도 이번주는 계속 빵을 구워대지 않을까 싶네요- ㅋㅋㅋ
야채스프 먹으면서 다이어트좀 해보겠다고 했다가 빵을 구워대서 다이어트는 물건너갔어요- ㅋㅋ


with love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달님
    '12.4.30 11:29 AM

    아주 먹음직스럽네요
    보통의 베이커리 빵보다 훨씬 더 고급스럽고 맛날 것 같습니다

  • 꼬꼬댁
    '12.4.30 2:10 PM

    감사합니닷-

  • 2. soll
    '12.4.30 12:01 PM

    어서오세요 :)
    저 무화과 좋아하는데
    무화과 들어간 빵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먹으면 쫄깃쫄깃 오독오독 소리가 날 것 같아요 :)

    한국은 벌써 여름처럼 더워지기 시작해서
    이제 곧 오븐 돌리기 힘들어 질 것 같아요

  • 꼬꼬댁
    '12.4.30 2:13 PM

    저도 무화과(럼에 6개월이상 절인아이들이라 향기가 정말 좋았어요.) 너무 좋아해서 팍-팍- 넣어보자 싶어서 넣었더니 너무 과하게 넣었나봐요. 다음번엔 성형할때 좀 골고루 분포되게 신경즘 써야겠어요. :-)

  • 꼬꼬댁
    '12.4.30 2:15 PM

    그러게요- 저도 다이어트 한답시고 야채스프 마시면서 이리 빵을 구워대면 제 살들은 어쩔런지- ㅋㅋ
    알려주신 사이트는 제가 한국이 아니라서요 :-)

  • 3. skyy
    '12.4.30 2:17 PM

    빵사진이 정말 사실적으로 나왔어요.
    먹음직 스러운게 정말..... 밥먹은지 얼마 안되었는데 무화과빵은 왜이리 맛나보이는지..ㅠㅠ;

  • 4. 딩딩
    '12.4.30 3:24 PM

    와 저 무화과빵 정말..!
    제가 좋아하는 노아레잔 이란 빵과 같은건가봐요.

  • 5. 탱고레슨
    '12.4.30 3:38 PM

    빵 진짜 고소해 보여요. 특급 호텔 델리에 두어도 손색없을, 아니 더 맛잇어 보이네요. 저 저런 식사빵들 완전 좋아해요~~

  • 6. azumei
    '12.4.30 4:44 PM

    저두 이런 빵 넘 싸랑하는데...
    정말 정성이 그득한 빵 같아요.
    무화과 향과 잘 구운 빵의 향이 좋을 듯 해요^^

  • 7. 순덕이엄마
    '12.4.30 5:19 PM

    헐~~~~
    빵의 나라 독일에서 독일빵을 왼손에 든 채 꼬꼬댁네 빵을 탐내고 있습니다 ㅠ

  • 8. annabell
    '12.4.30 7:26 PM

    저렇게 생긴 빵들은 수퍼에서만 파는줄 알았다지요.
    와,,,무화과가 들어가서 더 맛있게 보여요.

  • 9. 구흐멍드
    '12.4.30 8:09 PM

    어머나..구수하게 생긴 컨트리빵에 침 꼴깍..

    그나저나..꼬꼬댁님 자꾸 빵 성공하셔서 어째요?
    말씀하신것마냥 자꾸 굽다보면 그게 다 다이어트와는 반대로;;;;
    ㅠㅠ

    살로 가도 좋으니, 구수한 컨트리빵 먹고싶네요~^^

  • 10.
    '12.4.30 11:05 PM

    아효...침이 꼴깍 꼴깍 넘어가네요. 구멍슝슝이 고난이도의 테크닉인가보네요. 예전에 바게뜨 사먹을 땐 슝슝이(트루? 알베올?)가 너무 많으면 왠지 같은 돈으로 양이 줄어드는 것 같아 억울했었는데, ㅎㅎㅎ. 제빵은 넘볼 수도 없는 벽이에요, 흑~ 가까운데 사신다면 무지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근데 밀린 한국드라마.라는 대목에서 절망 ^^

  • 11. 미모로 애국
    '12.5.1 6:46 PM

    뭡니까!! 이 에릭 케제르같은 비주얼은!!! 'ㅁ'

  • 12. 무명씨는밴여사
    '12.5.2 4:47 AM

    살쪄도 나는 책임 못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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