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지난 금요일에 유치원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출근 전 새벽에 싸주는 도시락은,
몸이 힘들기만 하고 영 서툴고 부실한, 미안한 도시락이죠..
고기 넣은 간단 김밥과
아이가 엄청 좋아하지만 자주 안주는 소시지^^;
역시 좋아하는 새우전
제일 좋아하는 과일 수박..
아이는 농장에서 상추 한봉지를 뜯어왔습니다.^^
자기 나름 예쁜 것만 골라서 뜯었다는데
흠.. 비닐 봉지 열어보고 시들해서 걱정스러웠지만..
김밥 싸고 남은 고기로 주먹밥을 만들고 쌈장을 살짝 올려
이렇게 먹으니, 상추가 정말 야들야들 맛있었어요.^^
아이도 무척 뿌듯해하고 ^^
조랭이 떡으로 만든 떡꼬치
아이가 먹을 것은 3개만 꽂아서, 고추장보다 토마토 케첩이 더 많이 들어가 새콤달콤하게..
아이가 싫어하는 깨는 빼고 ^^;
어른 것은 고추장을 더 많이..
부추와 새우를 썰어넣어 팬케잌 팬에 조그맣게 구운 부추전
일요일에는 남편이 일이 있어
한나절을 아이와 둘이 보내게 되었습니다.
날씨는 좋고, 아빠 없이 멀리 가기 부담스러워서
도시락을 싸서 아파트 정원으로 소풍가기로 했죠.
제가 사랑? 하는 집도시락^^
지붕을 열면 아이는 이때부터 매번 신기해합니다.
작은 접시 두개가 나오고
이렇게 젓가락, 포크, 소스통..
젓가락은 길어지고..
지붕을 들어내면(?) 이렇게 2층이 나옵니다.^^
그다음은 1층..
꽤 용량이 커요.
집도시락 싸서 가는 소풍 이야기는 2탄에 계속..^^;
(사진이 더 안올라가네요 ㅜ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