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9월 초부터 시작된 배추 심기,,,
어제부로 배추 심는 일이 모두 끝나서 속이 시원합니다.
올해는 배추를 심기 전에 태풍으로 모종이 많이 죽고,,,
심어 놓은 것은 태풍에 또 다시 고생하고,,,
암튼, 농사짓으면 이러한 해도 처음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했습니다.
오늘은 제가 식사 담당~
지금 아침 식사 대령입니다~
아침에 갈치조림과 압력솥밥!
휴대 용 냉장고에는 각종 반찬과 피로회복제??를 담아오고~
오늘 아침 반찬은 거의 어머님께서 준비를 하셨답니다.
저는 아직 시골 스타일의 음식맛이 나지 않거든요.ㅋㅋ
새벽 6시부터 시작된 일...
아침은 8시....
시골에서 밥도 중요하지만~
커피도 매우 중요합니다.
그것도 모닝 커피가 중요하지요.
참고로 저희 가족 커피스타일도 달라요~
어머님세대는 노란색 맥 *
나무꾼님 세계적인 커피 네*카페
선녀인 저는 프렌치 **
커피맛 모르는 제가 프렌치 고른 이유,,,
커피 케이스에 강동원님께서 항시 웃어주어서 기분 좋아 구입했답니다^^
일하시는 분들 커피 배달을 해 드리고 건너편에 있는 벚나무를 보니~
황당하더군요.
벚꽃이 펴서,,,아마도 이번 태풍에 정신이 나갔나봅니다.
이렇게 꽃을 피우면 내년에 꽃을 안 핀다고 하는데,,,걱정이네요.
갈수록 지구가 아퍼하니~
꽃 구경도 잠시,,,
다시 아침 식사 한 것을 챙겨가서 집에 가서 설거지를 하고,,
또 다시 점심 준비를 합니다.
오늘의 히트 요리 - 소세지 부침
우리집 농사일이 많아서 도와주시러 오시는 아짐들을 위하여 준비하는 요리입니다.
지금은 먹을 것이 풍족하지만,
옛날에는 1등 도시락 반찬으로 특별한 날에 엄마가 큰 맘 먹고 싸주신것이
소세지반찬이라고 합니다.
저희 어머님께서 소세지반찬을 처음 할때...
"누가 먹느냐"면 하지 말라고 했는데..
지금은 베스트 푸드!
아마도 추억이 있기에 그러겠지요? 암튼 매번 소세지부침 참~ 잘 팔려서 기분 좋습니다.
이날 아이들도 있어서 16인분 점심을 준비하는데,,
소세지 넉넉히 샀다고 생각했는데,,,
헐ㅡㅡ
어른 상에는 소세지가 없어서 다른 것으로 대체했답니다.
입이 무서워~
다른 아이들은 모두 밥먹는데,,
우리집 종민이가 안 보여서 찾으러 가보니
헉! 방에서 살림을 하고 있더군요.
저는 참~ 일복 많은 사람인것을 또 다시 느꼈답니다.ㅎㅎ
오늘 하루는 다른 때와 다르게 피곤하더군요.
아마도 매번 아이들이 없는 평일날하다가
아이들이 있는 주말에 해서 더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도 막내 종민의 애교?의 피로가 싸~악 풀렸지만,
어제 밥 차림은 추석 전야제??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하루 전날 장보기 → 아침준비하고 설거지 → 점심준비 → 점심 배달 및 아이들 밥 차려주기
→ 점심 설거지 →오후 간식 준비 → 아이들 간식 챙겨 먹이기 → 밭에 간식 배달
→ 저녁밥 먹기
제대로 밥순이 역활을 자~알 수했답 니다.
내년에는 되도록 평일날에 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우리 82쿡 회원님 모두 즐겁고 웃음 빵빵한 한주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