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지킨 며느리 ★
사랑합니다.♥ 정가네 김혜정입니다.
지금으로 부터 5월,,,5월은 가정의 달이지요.
저도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어머님께 가스렌즈 교환을 해 드린다고,,
큰 소리 뻥뻥친 며느리입니다~
그 이유는 면민의 날 행사 때 노래자랑에서 가스렌지를 받을 생각에.ㅋㅋ
가스렌지 교환권을 어버이날에 드릴 때 만해도
노래자랑 때 가스렌지가 제 품에 안기는 상상이 들더군요.ㅎㅎ
이것이 바로 욕심낸 가스렌지
하지만, 2012년 노래자랑은 진짜 노래를 잘 부르시는 분들이 많이 나오더군요.ㅜㅜ
결국 떨어져 버린 수아종맘 ㅠㅠ
떨어진 뒤로,,,바쁜 농사일로,,계속 미루어졌다가...
가스렌지 교환권 드린지 5개월만만에~
새로운 가스렌지를 교환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어머님도 제가 바쁜걸 아셔서,,,말도 안 하시구,,,
참았는데 어머님께 죄송하더군요.
가스렌지를 본 순간 ㅠㅠ
어머님께서 좋아하는 레드색상으로 주문을 하긴 했는데,,
배송기간도 넘 오래 걸려서,,,목 빠지는 줄 알았답니다.
일단, 새 것이라서 좋더군요.ㅎㅎ
이제부터 가스렌지 설치 작전을 수행합니다.
몇 년간 쌓은 기름 때는 세제를 풀어 닦으기를 10번째.,,,
정말 징하더군요.
생각처럼 잘 닦아지지 않아서,,
그래도 깨끗이 설치된 가스렌지를 보고 웃을 엄니를 생각하니.ㅋㅋ
역시 남자와 여자는 할 일이 따로 있다는 것을
가스렌지 호스 연결 할 때 많이 알게 되었답니다.
인터넷에 봤을 때 그냥 호스를 조여주면 된다고 해서,,
조였는데,,,힘이 없는지,,가스 냄시가,,
결국 힘 좋은 나무꾼님께서 쉽게 연결 해 주었답니다.
역시 남자는 힘이 좋아야??ㅋㅋㅋ
어머님께서 가스렌지 스타트?를 하시면 좋겠지만,
혹시나 펑하고 터질까봐 제가 먼저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역시, 새 제품이라서 한번에 점화되며 불 힘이 좋네요.ㅎㅎ
가스렌지 설치를 한 후에 밭에서 일하고 들어오니
병원갔다오신 어머니께서 칭찬해 주셨답니다.
"아야~ 깨스렌지 색깔 참 곱다 잉~ " ,"그리고 난 네가 좋은 거 해 준다고 구멍3개짜리 샀으면 욕하라고 햇는데.."
저는 어머님께....
"어머님...저도 여자예요. 아무리 제가 덜렁 거려도 그 정도 눈치는 있단 말이요ㅋㅋㅋ "
결혼 7년차...
젊은 나이에 결혼을 해서일까?
아님 어머니 아들과 결혼해서 아직도 아이로 보는 것 일까요 ?
제가 비록 한달에 한번씩 냄비를 태우지만,,,
결혼 10년차면 우리 어머니 저를 많이 믿겠죠?ㅋㅋㅋ
암튼, 내년 노래자랑을 기약하며..ㅎㅎㅎ
이건 회원님들만 아세요.
저희 어머님 제가 드린 가스렌지 교환권 가스렌지 설치 전 날까지 보관하셨다고 합니다.
추석 전에 가스렌지 설치가 안 되면 교환권 가지고 대리점 가시려고 했다는
헤프닝도 있었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