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쭉 몇년 눈팅만 하다 드디어 요즘 사진찍는데 재미들려 그동안 모은 사진 들고 키톡데뷔 해요^0^
새댁은 아니고 아직 꼬꼬마 아들내미 있는 아줌마 입니다.ㅎㅎ
직장다니지만 되도록 아침점심 아이랑 같이먹고 주말이면 뭐라도 하려고 아둥바둥 하고 있어요~
최근엔 운동을 취미로 시작하면서
식단을 병행하며 기록차원에서 사진을 남기다 보니 잼있더라구요^^
주로 샐러드 사진이 많은데 한번 풀어봅니다~
아침에 아들과 같이먹는 밥상이에요.
아침은 출근하고 얼집갈 준비 하느라 전쟁이라 그냥 있는거 후다닥 차립니다.ㅎㅎ
일찍 등원하는 아이들 간식도 배불리 주셔서 사실 아침먹고 오는 아이들 거의 없긴한데
굳이 차려주고 싶어서 차려주고 있어요^^ 잘먹는 편이라 보람을 느낍니다.
주말에 오전은 이렇게 잔치국수도 해먹고..
저는 잡채를 밥반찬으로 해요.ㅎㅎ
아이가 무척 좋아하거든요. 작은양은 만들기도 쉽고..^^
나물버섯 처리에도 굳입니다;;;
주말엔 보통 금요일 퇴근하자마자 육수부터 내려두므로
남편이 아침부터 만두국 해달라고 해도 오케이~
저는 계란 안풀어 먹는데 남편님 아침이니 계란하나 풀어줍니다.
그리고 샐러드.
건강을 위해 PT를 받고 있는데, 근육량 증가와 체지방 감소를 동시에 하려니
샐러드 + 단백질의 식단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렇다고 위 샷에 보셨든 뭐 아무것도 안먹는건 아니구요,
목표는 일단 득근이므로 단백질 넉넉히 먹어주고
샐러드는 먹다보니 재미붙여서.. 이게 참 맛있더라구요^^; 매끼 빠지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후다닥 만드니 별로 실하진 않고 그냥 편하게 있는 채소에 간장 참기름 휘릭 돌려서 먹어요~
처음은 그냥 점심 한끼 도시락을 싸는걸로 시작..
닭가슴 맛없어보이죠;;ㄷㄷ
큰맘먹고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투하.
요새 야채가 너무 비싸요.
유통기한 간당간당한 크래미도 올려주고~
집에서는 집밥 차려내고 한켠에 이렇게..ㅋㅋ
가슴살, 계란흰자, 두부를 돌려가며 먹어요.
제 근육은 소중하니까요..ㅠㅠ
그러다 드디어 아예 본격적으로 전날 다음날 먹거리를 싸놓고 세끼 샐러드 흡입 시작..
요리하다 남은 짜투리 양파 대량 투하입니다.ㅎㅎ
찬물에 어지간히 담궈도 요새 양파 너무 매워요ㅠㅠ
달달해서 좋은데 제철 올때까지 자제하기로 했습니다ㅠㅠ 아..매오..ㅠㅠㅠ
저정도까지 하다 드디어 질렀어요.
야채탈수기. 그리고 연어. 새우. 뭐 등등 다른 단백질거리들.
조리기구 어지간하면 안사고 그 험난한 이유식기도 두팔로 다져가며 으깨가며 했는데
야채 물기빼는게 너무 짬뽕나서 결국 마트가서 눈에띄는걸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질렀어요.
근데 사고보니 키친에이드..
꽤 큰데 칸막이 있는게 맘에들어요.
양배추 한통은 그냥 껌으로 들어갑니다.ㅎㅎㅎㅎ
그리하여 제 샐러드 식단이 좀더 풍요로워 졌습니당~
아 연어로 단백질을 섭취하다니.
이정도면 정말 세상 부럽지 않습니다.ㅋㅋㅋ
아드님이 제 샐러드 뺏어먹는거 좋아하셔서
계란도 슬라이스 해서 올려봅니다.
집에서 먹을때는 과일 토핑해봤자 다 아드님이 쏙쏙 골라드십니다.
저는 밑에 풀떼기만..ㅠㅠ
단백질은 보통 따로 담아요.
찬 야채위에 막 조리한것들 올리기도 그렇고..
위와같이 비쥬얼이 별로시니 ㅎㅎ
물론 이쁘게 삶아서 결결이 찢어서 섞어주면 좋겠지만
바쁜 직장맘은 야채 한번에 씼어둔걸 척척 올려먹으므로 가슴살도 대충 굽습니다.
제가 하는게 재미있어 보이는지 이제 남편님이 자기도 싸달라고 하셔요.
물론 식사가 아니라 간식으로..ㅎㅎ
그래서 전날 이제 도시락 두개씩 쌉니다.
스뎅통은 남편님꺼, 글라스락은 제꺼.
저는 당근오이 사랑하는데 오이가 너무 비싸 요새 당근으로 대리만족..
둥글게 썰면 이쁘지만 식감이 별로에요. 저는 스틱으로 아그작 아그작 씹히는게 좋더라구요^^
계란 있는건 제꺼..
과일이 많아보이지만 아래쪽엔 양상추등 풀떼기 듬뿍!
뭐 맨날 비슷비슷 하죠?ㅎㅎ
밥으로 매일 먹으니 비쥬얼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지라..ㅠㅠ
항상 생야채 과일을 먹고있으니
아들도 생야채를 무척 잘먹어요.
재 밥을 탐낼때마다 이건 엄마꺼야~ 하니까
제가 뭐 맛난거 혼자먹는줄 알고 기를쓰고 먹고싶어합니다.
31개월 꼬꼬마가 브로컬리 데쳐주면 밥안먹고 브로컬리만 먹는다니까요ㅠㅠ 헐..
아침은 보통 이렇게 과일로만 먹어요.ㅎㅎ
아드님은 후식으로 저는 식사로~
오렌지 하도 까댔더니 이제 까는데 도텄어요.ㅋㅋㅋ
이렇게 먹부림 하면!
....식비가 많이들어요ㅠ_ㅠ
먹고싶은 풀떼기는 많은데 야채가 너무너무 비싸요.
살면서 오이를 손떨면서 사게 되는날이 올줄이야..
나는 왜 이걸 야채값 비싸져서야 하고있는거야.. 뭐 이런생각.ㅎㅎ
내일도 득근득근을 노리며,
종종 풀떼기 과일 도시락 샷을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아, 그리고 저 풀만먹지 않아요.
보통 야채 준비하고 나서가 사진찍을 타이밍이라 샐러드만 잔뜩이고
같이먹는 단백질 사진은 거의 없네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