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 조청이 생겼어요.
몸에 좋다는데, 정말 진해서 맛이 쓰고 매운..
아이가 먹기에는 맛이 없어서 어떻게 먹을까 고민하다가 생각해낸 맛탕^^
기름 없이 튀겨서 맛없는? 고구마에^^
생강조청 + 올리고당 + 물을 넣고 바글바글 끓을 때 고구마를 넣고 버무리니
그럴듯한 맛탕!
생강향이 향긋하고 달콤해서 아이도 잘 먹네요.
저희 엄마는 종종 김치국밥을 해드셨어요. 옆에서 한입씩 먹다가 제가 잘 먹으니까
제게도 가끔 해주곤 하셨죠..
주말 아침, 문득 그 생각이 나서
엄마의 설명을 떠올려가며 만들어봤어요.
밥에 김치 총총 썰어 올리고 계란 넣고
표고버섯 육수를 다른 냄비에 미리 끓여서
밥 위에 붓고 밥알이 너무 불지 않을 정도로만 푹 끓여서 만든 초간단 김치국밥!
엄마 맛 비슷했어요..
아이가 아침밥을 잘 안먹는데, 이 국밥을 정말 잘 먹어서 신기..^^
모녀 입맛이 닮았나봐요^^
김치를 볶아서 올리고 반숙한 계란만 올려 비벼먹는 김치덮밥
초초간단인데 언제나 인기 만점!^^
메밀묵에 채소를 잔뜩 넣어 무치고..
묵에는 왠지 전이 있어야할 것 같아서^^;
아이 반찬 만들고 남은 채소를 모아서
팬케잌 팬에 조그맣게 전을 구웠어요.
토요일 점심 딸아이와 카레라이스~
82에서 배운 팁대로 양파를 갈색이 될때까지 달달 볶으니 더 맛있어요!
사과나 버터 팁은 딸아이의 거부로.. ㅜㅡ
양파, 감자, 당근, 고기만 넣은 간단 카레라이스^^
생표고버섯이 한상자 생겼어요.
정말 크고 예쁘죠!
아이 반찬 만들면서 소고기 완자 장조림에 같이 넣어 조리고..
양파랑 같이 볶기도 하고..
쫄깃한 식감이 정말 맛있네요.
신문지에 싸서 김치냉장고에 잔뜩 넣고
주말 내내 먹고
남은건 이렇게 데쳐서 냉동실로 고고~^^
부자가 된 것 같네요 ^^*
이 비가 그치면 꽃 피고 새 우는 봄이 오려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