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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말이면 시골밥상차리는 뇨자,,옛날식 김치저장고(움집 비스므리사진있어요^^;)

| 조회수 : 8,169 | 추천수 : 0
작성일 : 2012-04-02 14:13:39

주말이면 주중의 일을 접고 3년째되는 귀농한 시골집으로 갑니다.

겨울엔 눈이 많이 와서 길이 통제가 되어 거의 못가구요,,

날이 풀리면 주말이면 거의 가곤해요,,

그래서 주말이면 영업개시하는?시골집 밥상이야기입니다^^

지난 주에 내린 비로 공기는 더 맑아진것 같은데,,

황사가 벌써 오니어쩌니해서 인지 괜시리 뿌연 느낌이 드는 월요일이네요~

주말 잘 보내셨나요?

주말이면 상옥집으로 향하는 저는 건망증으로 인하여 밥상차림이 쪼매 계획대로 안되었다지요,,

 주말이면 상옥집으로 떠나기 전에 이것 저것 준비해야기에 괜시리 맘이 바빠지는데요,,

울 남편이 뼈다귀탕이 먹고 싶다는 소리를 들었기에

단골 식육점에 돼지가 들어 온 날

한 벌 사서 식육점에 보관시키고 토요일 아침 찾아갔었어야하는데,,

돼지등뼈 한 벌은 기억이 도무지 나지 않아서 그냥 상옥으로 출발했다는고~~

잘 끓여서 한 냄비 해 놓고 올랬드만,,

머리가 나빠 손발이 고생입니다,,그려,,

그리하여 급조해서 차린 밥상입니다.

우리집 밥상은 거의 당일 만들어 먹는일이 많은데요,,,

그래서 우리집 설거지는 항상 넘친다지요,,^^;

이날도 휘리릭~차려낸 밥상

이날의 하일라이트는 보글 보글 뚝배기에 끓여낸 청국장이엇던것 같아요~

휘리릭 차려낸 시골집밥상 함 보실까욤??

시골집 도착하자 마자 하는일은 해물육수를 끓이기~^^

무조건 불위에 한 냄비 올리고 시작하게되더군요,,

제법 큰 냄비에 멸치 크게 한 줌,건새우 조금,작은 황태머리,다시마,무등을 넣고 끓이는 일부터 시작이랍니다.

진하게 해물육수 내 놓고 국이든 찌개든 장만해요~

요게 먼가 하시죵?

담은 모양세가 그리 알흥답지는 않지만,,

늠 구수한 청국장째게를 만들어 먹었답니다~

청국장이 간이 안되어 있기때문에 집된장(검은색)을 섞어서 끓이곤 한답니다.



콩알갱이가 간간히 보이는 청국장 찌개,,

일반된장찌개보다는내용물이 별 없이 끓이곤 하는데욤,,

슴슴하니까 푹푹 막 떠 묵어요~~


부글부글 청국장

밥위에 올려서 슥슥 비벼묵고~ㅎㅎ


왕특사이즈의 계란3개로 계란말이란 ㅎㅎㅎ

아직 하우스겠지만 오이가 많이저렴하더라구요~~

오이무침

새우볶음을 좋아하는 남푠을 위하여 두절새우 고추장볶음

이제 진정한 자급자족의 시대가온것인가??

올해는 고추장의 고추도 작년에 농사지은 것으로 담궜다능~~

수염이나 잔발을 없애준 새우를 기름기가 없는 낮은불의 팬에 볶아 주다가

고추장에 올리고당,마늘넣고 바글 바글 끓여주는데,,

해물의 잡내음도 잡고 농도도 맞출수 있는 맛술을 써 주세요~~

농도는 주르르 흐르는 정도가 적당,,

지나치면 아니 아니 아니되오~~ㅎㅎ

두고 먹는 반찬 한가지 명란젓 양념무침

명란을 잘근 잘근 다지거나 터트려서 깨소금,참기름,다진마늘,파를 넣고

휘리릭~무쳐주면 두고 먹는 반찬 하나 완성~



따끈한 하얀 쌀밥위에 명란젓 올려서 얌얌,,ㅎㅎㅎ

아!마싯따아~~~



 

밥묵고 남푠과 데이또??는 아니고,,

김치통과 국자들고 따라오랍니다..오디로??

집옆 밭에 이런거 있거덩요,,,

보기는 매주 보면서도 안은 어제 처음 봤다능..(아흑~무심한 아낙 가트니라규~,,)


재작년에 냉장고 체험단에 당첨되어 다녀왓었던곳에 있었던 요런거

만든 모냥인데욥 --;;


엄훠나,,,

안은 뭐 요정도로 꾸며져 있네요!

아뉘,,

이거쓴,,

냉장고가 없던시절 땅에 김치독을 묻었다던,,그것??,,@@김치용움집??



저 항아리가 저리보여둥 키가 큰 항아리거든요,,,

작년겨울 시어머니가 시골집에서 시누이랑 40-50포기 담궜다는 김장입니다요~~

시어머니가 담근 김치 거져 먹는 며느리입니다..홍홍홍,,,

지금이 몇 월이뇨,,,??

김치꺼내면서 손시렵다고 날리 난리,,,-.-;;

울 윤대감이 달라졌어용,,

예전에 비해 포토타임을 마니 주고 계신다지요^^;

그래두 궁물도 뜨곤,,찍었냐?하던,,ㅋㅋ

오호홋!!

놀라워라~~

김치냉장고의 김치도 맛이 들데루 들었던데,,

김치가 아직 맛이 안들었네요~~신기 신기,,ㅎㅎㅎ

상옥집 김치냉장고는 지금 너무 쉬고 있겠구나,,ㅋㅋ

상옥집은 아직 왕창 봄이 오진 않았드라구요~~

봄이 오기전 따숩은 밥상차려잘 묵었습니다!

시골집주말밥상 이야기 끄읕~~~~^^

활기찬 한주 시작하시와요~~!(홧팅!!)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appple
    '12.4.2 2:47 PM

    으하 청국장 사진보니까 군침이 쭈와와왁 돕니다.
    고향의 맛~
    다시다보다 맛있겠는데요.. 츄릅

  • 나오미
    '12.4.2 2:52 PM

    appple님 군침 쭈와와왁~~ㅎㅎ
    표현이 대박입니다!ㅎㅎ
    저두 시골집에서 꼬박 꼬박 잘 묵었는지 아직 식전인대요,,
    제입엔 그 고향의 맛보담 제가 띄운 콩-청국장에 보글 보글 끓이 청국장찌개가 쫭!입니다요~ㅎㅎ

  • 2. 예쁜솔
    '12.4.2 6:38 PM

    안녕하세요?
    청국장에 군침 쭈와와왁...222
    명란젓도 그렇고!

    4월 봄비가 내리고 있는데
    한 낮에도 추워서 보일러를...
    상옥은 올겨울 많이 추웠나봐요.

  • 나오미
    '12.4.3 11:46 AM

    예쁜솔님^^
    상옥은 포항끝-청송근처고 해발이 400-700m라 거의강원도 날씨인 동네야요,,
    전국도에 8개의 슬로우 시티가있는데요,,상옥리는 경상북도에서 정한 슬로우시티구요^^
    요긴 이제 비는 그친듯한데,,바람이,,태풍왔나바여,,

  • 3. skyy
    '12.4.2 9:04 PM

    전 시골이 없어서 저런거 보면 너무 부러워요.ㅠ

    마지막에 김치보고 군침이 확 도네요.ㅡㅡ;;

  • 나오미
    '12.4.3 11:46 AM

    저두 이제 시골엔 친척이 거의 없네요,,
    이젠 제가 시골친척집이 될거 같아요~ㅎㅎㅎ

  • 4. 고독은 나의 힘
    '12.4.2 10:26 PM

    나오미님 포스팅 오랫만인것 같아요.

    그나저나 식단이 정말 시골밥상이네요..

    김치냉장고 보다도 김치가 덜 익었다니.. 땅에 묻은 장독대와.. 우리 선조들의 지혜에 새삼 감탄하게 됩니다.

    저 석박지 하나 집어 먹고 싶어요..ㅠㅠ

  • 나오미
    '12.4.3 11:48 AM

    저두 저 김침용움집안에 김치가 아직 맛이 달락말락함에 깜놀 했네요~~
    아마두 상옥리라는 곳이 늠 추운곳이고 땅속에 묻힌 김장이라 그런듯한데,,
    조금만 더 있다가 김치는모두 옮겨야 하지않을가,,하긴 합니다^^

  • 5. 게으른농부
    '12.4.7 6:31 PM

    ㅎ~ 저게 제 아내의 로망인디......
    올가을에는 기필코 항아리사서 꼭 만들어야겠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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