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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들꺠향이 가득한 쑥국

| 조회수 : 7,790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4-02 10:00:32

들깨향이 가득한 쑥국 끓이는 법

햇살 따스한 오후

바구니 하나 들고 논두렁에 쑥을 뜯으러 나섰습니다.
쑥국끓이는법에 대해 알아보려구요.

바구니 들고 나서는 짝꿍을

강아지도 쫄랑쫄랑~

옆에서 어찌나 참견을 하는지...ㅋ

들깨가루 넣어 끓인 쑥국

고소함도 있고 쑥향도 가득 하네요.

여기저기에 쏙쏙 올라온 쑥

작고 연할때 먹으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쑥을 뜯기 시작하자~

복돌이 녀석의 관섭도 시작 되었습니다.

   

바구니 가득 뜯어놓은 쑥은 여리기만 한데~

     

쑥의 뿌리는 길고~

땅속 깊이 박혀 있네요.

정말 생명력이 대단한 이유가

이렇게 긴 뿌리 덕택인것 같아요.

이리저리 쫄랑거리며

쫒아 다니며 장난을 치던 녀석이~

피곤한지 쑥 바구니 옆에서 

낮잠에 빠졌네요.

한바구니 뜯어온 쑥을

깨끗히 씻은 후~

다듬어 주었습니다.

에고~ 다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쑥을 깨끗히 다듬어만 놓으면

쑥국 끓이는기는 아주 간단하지요.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끓인 육수에

된장 두스픈 정도 풀고~

주 재료인 쑥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들깨가루를 넣어 주고 

      

대파와 청고추, 홍고추 올려주면

구수하고 담백하고 ...

은은한

쑥향이 가득한 쑥국 이 완성 되지요.

쑥국은

손질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고

번거로워서 그렇지..

쑥국끓이는법은 참 간단하지요.

간이 조금 신거운듯 해서

집간장으로 간을 맞췄습니다.

쑥향과 들깨가루맛이 잘 어울어진 쑥국

요즘이 제일 맛있고...

딱좋은 국인것 같아요.

쑥향 가득한 쑥국

이웃님도 함께 한그릇 드시고 가세요...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계
    '12.4.2 10:19 AM

    아 이렇게 들깨가루를 넣고 끓여도
    맛있겠네요
    전 쑥사면서 여쭤봤더니
    묵은지를 조금 썰어넣고 같이 끓이라 해서
    그렇게만 끓였었거든요
    쑥 사다 놓은게 있는데
    오늘은 이렇게 끓여서 먹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 황대장짝꿍
    '12.4.2 7:56 PM

    들깨가루가 쑥하고도 제법 궁합이
    맞는 것 같아요.
    고소하고..쑥향도 느껴지고
    쌀쌀한 날에 한그릇 좋습니다.

    맛있는 쑥국 만들어 드세요 사계님.

  • 2. 게으른농부
    '12.4.2 11:26 AM

    ㅋ~ 쑥국을 보니 오늘 저녁메뉴는 쑥국이다 싶습니다.
    쑥의 생명력이 강한 이유는 말씀대로 뿌리가 튼실해서 그런것 같아요.
    밭에 나는 쑥들 뽑고 또 뽑아도 끝이 없다는......

    그래도 그 쑥이 건강에는 최고지요.

  • 황대장짝꿍
    '12.4.2 7:58 PM

    정말 밭에 나는 쑥은
    뽑고 또 뽑아도 끝없이 다시 나는것 같아요.
    아마도 깊고 넓게 뻗은 뿌리때문인가 봐요.

    쑥국 맛있게 끓여 드셨나요 게으른농부님~

  • 게으른농부
    '12.4.7 6:32 PM

    네에~ 아내가 쑥이며 냉이 뜯어다가 쑥국부터 끓여 주더군요.
    어찌나 향긋하고 구수하고 좋던지...... 덕분에 입이 호강했습니다. ^ ^*

  • 3. 자끄
    '12.4.2 11:42 AM

    저도 어제 쑥 캐는 알바하고 왔네요.
    집에 와서 다듬느라 손가락에 칼자국이 무수히.........ㅠㅠ
    군대에 간 아들이 쑥국 좋아하는데 휴가 나올 때까지 잘 보관해둬야겠어요^^

  • 황대장짝꿍
    '12.4.2 8:00 PM

    ㅎㅎ..쑥 다듬고 나면
    손가락에 칼 자국 뿐 아니라
    시커멓고..
    손 내놓기 조금 민망하죠.

    군에간 아드님이 쑥국을 좋아하는군요.
    잘 보관해 두셨다 맛있게 끓여 주세요.

    우리집 아들은
    담주 월요일에 군에 가는데..
    벌써 부터 맘이 심란해요..

  • 4. 오디헵뽕
    '12.4.2 12:33 PM

    아흐.... 강아지 너무 이쁘고 귀엽네요......
    강아지 땜시 쑥국이 또 저리로~~~
    오늘 전 삼천포로만 빠지네요.

  • 황대장짝꿍
    '12.4.2 8:01 PM

    ㅎㅎ..강아지 재롱이
    웃음을 주네요.
    요만때가 제일 예쁜것 같아요.

  • 5. 꽃이 바람에게
    '12.4.2 12:52 PM

    복돌이와 쑥바구니
    그림책 사진처럼 정겹고 사랑스런 봄 품경이네요.

    콧잔등 땀 살짝 흘리며 쑥국 한 그릇 개운하게 비우고 싶어요.

  • 황대장짝꿍
    '12.4.2 8:04 PM

    ㅎㅎ..
    쫄랑쫄랑 따라다니며 간섭을 하더니
    피곤한지..그 자리에서 자네요.
    요즘 녀석의 재롱에 웃게 되는 것 같아요.

    쑥국 개운하게 한그릇 ..
    향도 좋고 구수하고 맛있지요.

  • 6. 스뎅
    '12.4.2 1:41 PM

    들깨가루 사놓고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 고민 했는데 답을 주시네요^^

  • 황대장짝꿍
    '12.4.2 8:05 PM

    아..ㅎㅎ
    도움이 된것 같아 맘이 즐겁습니다.
    들깨가루는 여러가지 쓰임새가 참 많지요.
    건강에 좋다고 하니까
    음식 하실때 조금씩 활용하시면 맛도 좋습니다.

  • 7. 봉나라
    '12.4.2 1:49 PM

    ㅎ 쑥이 넘 이뻐요^^

  • 황대장짝꿍
    '12.4.2 8:06 PM

    쑥이 지금은 예쁜데
    좀더 지나면
    요녀석들과의 전쟁이 시작되지요.

  • 8. 쎄뇨라팍
    '12.4.2 4:13 PM

    ^^
    저도 칼 한자루 쥐고 쑥 캐러가고싶습니다 ㅎ

  • 황대장짝꿍
    '12.4.2 8:08 PM

    ㅎㅎ..놀러오세요
    쎄뇨라팍님..
    향긋하니 쑥향이 참 좋어요

  • 9. skyy
    '12.4.2 8:59 PM

    아웅! 쑥국 먹고 싶네요.
    쑥국 안끓여 먹은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모르겠어요.ㅠ.
    향기도 너무 좋고.... 먹고 싶어요.^^*

  • 10. 페르소나
    '12.4.3 10:38 AM

    저두 한번 "끌여먹어봐야겠어요 ~쑥은 봄이제철이죠

  • 11. aloka
    '12.4.3 12:24 PM

    저는 쑥에다 생콩가루 묻혀서 끓여요. 그럼 콩가루가 익으면서 쑥이 포실포실하면서 더 부드러워서 좋아요.
    들깨가루도 한번 넣어봐야겠네요

  • 12. 규우맘
    '12.4.3 3:40 PM

    저희집 아파트 마당에 쑥이 많네요.오늘은 돌풍이불고 날씨가않좋와서 따뜻한날 쑥캐서 쑥국 긇여먹어야겠

    네요.그리고 숙을 깨끗이 씻어물기뺀후 약불로 후라이팬에 볶아서 차로 드시면 향이 정말좋고 많이 만드셨다가,냉장고에 두고 오래도록두고 드셔도 좋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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