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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봄나물, 멍게.. 기타등등 ^^

| 조회수 : 9,544 | 추천수 : 9
작성일 : 2012-03-31 10:19:48

요즘 봄나물들 많이 나오죠. 



흔하게 보이는 돌나물~ 역시 제철인 금귤과 샐러드로 먹었는데 아주 잘 어울려요.
드레싱은 간단한 오일, 레몬즙, 꿀, 소금, 후추구요.



모둠 봄나물에는 원추리, 참나물, 취나물이 들어있네요.


아주 살짝만 데쳐서


된장, 고추장, 마늘, 매실효소, 식초, 참기름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맛있어요. 

취나물이 향긋향긋~ 제가 좋아하는 나물이랍니다..ㅎㅎ 

근데 이것저것 넣지 말고 된장, 고추장, 참기름, 통깨만 넣으면 향긋한 나물맛이 살아나 더욱 좋았어요.


멍게도 보여서 한팩 사오면 다른반찬은 필요없는 멍게비빔밥!

늘 초고추장에 먹다가 작년에 새로운 맛을 알았죠. 참기름과 멍게, 김 ^^


이거 먹을때는 김치도 필요 없어요~



멍게를 또 사왔는데 먹은지 얼마되지 않아서 남더라구요.

젓갈 만들려고 소금에 절여뒀어요.  

소금 비율을 고민하다 넣었는데 짜서 물에 한번 씻었습니다.




마늘채, 잔파, 고춧가루, 통깨만 넣어 버무리고 먹을때 참기름을 넣어요.



배추랑 시금치가 있어서 곁들였는데 뭐든 잘 어울리네요.



양배추볶음!!


스팸이랑 느타리버섯 넣은게 더 맛있네요~


지난 가을 말려뒀던 시래기는 잘 손질해서 등뼈시래기찜으로 변신합니다. 

고구마순 껍질 벗기듯 섬유질을 제거하면 훨씬 부드러워요.



등뼈는 향신채 넣고 데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찬물에 씻은 등뼈를 물을 넉넉히 넣어 뽀얗게 육수를 냅니다. 

된장, 고춧가루, 고추장, 마늘, 청주로 양념한 시래기를 넣어서 푹--- 익혀요.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고 먹기전에 깻잎과 들깨를 넣어요.


지방과 살코기가 같이 있어서 보들보들~^^


연근초무침도 만들고 


또 남는걸로는 연근조림도 하고


도라지는 천일염 넣고 바락바락 주물러 손질해도 약간의 쓴맛 때문에 새콤달달하게 무쳐 먹어요.


어중간하게 남은 도라지는 야채튀김으로 만듭니다. 

고구마, 당근, 양파도 같이 넣어서요. 조금만 만들려고 했는데 썰다보니 양이 늘어나고..

먹다보니 얼마 안되네요~ㅎㅎ


튀김은 늘 맛있습니다!


이건 제가 절대로 안하는 무.서.운. 오징어튀김!

생물 오징어로 하다가 죽는줄 알았어요 ㅠㅠ 그 후로는 무서워서 못해요 ㅋㅋ

이모 오셨을 때 꾸덕하게 말린 생물오징어로 튀김을~ 정말 맛있어요 ^^ 

꾸덕하게 말린 오징어로 오징어 젓갈을 만들면 식감이 더욱 좋습니다.


메추리알 쉽게 까는법 아시나요?

텔레비전에서 봤는데 메추리알과 약간의 물을 넣고 밀폐용기를 마구 흔들어 줘요.

그럼 메추리알에 금이 가고 그 사이로 물이 들어가서 저렇게 잘 까집니다.


이거 만들려고 메추리알 삶았죠. 메추리알이랑 사과, 맛살은 꼭 넣어요.



아몬드랑 캐슈넛, 파프리카, 설타나 넣어서.. 추억의 사.라.다


달날개는 양파닭 만들고 조금 남았어요. 

좋아하는 부위라 재빨리 버터구이해서 혼자 먹었습니다 ㅋㅋ

팬에 기름 두르고 닭날개, 후추, 소금.. 밑면이 익으면 뒤집어 주고 버터를 넣어 뚜껑을 덮습니다.

익으면 뚜껑을 열어 수분을 잠시 날리고 접시에 담아요.


껍질은 바삭하고 살은 촉촉 합니다.


이건 뼈없는 닭발볶음

손질해서 삶은 닭발을 팬에 한번 구워서 양념하니 더 맛있게 느껴집니다. 

꼬들꼬들 ^^



중독성 강한 닭발!


이상 폴더 대방출 글이였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슈퍼마미
    '12.3.31 10:42 AM

    아우
    다 맛있겠어요
    특히 맨마지막 닭발! 넘 먹구시퍼요 ㅠ
    근데 팬에 한번 구워서 양념하신다는게
    센불에 기름없이 한번 볶고
    그담에 고추장 고추가루 등
    양념하신다는고에요?
    다른 방법으로 도전해볼생각에 흥분되요 ㅎ

  • 꿈꾸다
    '12.3.31 10:52 AM

    맞아요. 닭발 삶아서 씻은걸 물기 빼고 마른팬에 한번 구웠어요.
    거기에 양념하고 잠시 뒀다가 팬에 기름 조금 두르고 볶았습니다.
    다시 오븐에 굽기도 하던데 귀찮아서 그렇게까진 못했어요 ㅎㅎ
    집에서 만든건 처음이라 식감이 정확한 비교가 안되는데 차이가 있나 해보세요 ^^

  • 2. 슈퍼마미
    '12.3.31 10:44 AM

    멍게 비빔밥도 넘 맛있게써요
    마요네즈만 한 저 사라다?도
    애들이랑 만들어먹어야겠어요

  • 꿈꾸다
    '12.3.31 10:53 AM

    멍게 비빔밥도 맛있죠 ^^
    사라다~ 마요네즈 듬뿍 맛있어요..ㅎㅎ

  • 3. 윤주
    '12.3.31 1:47 PM

    반찬이 다 맛있어 보이네요.
    뼈없는닭발도 맛있어보여요...피부에 좋다해서 먹어보고 싶은데...국산으로 파는곳 알수 있을까요...
    양념 없이 뼈없는닭발만 사고 싶은데 하* 이런곳은 뼈없는닭발만 팔지않고 포장에 양념 넣어 팔더라구요.

  • 꿈꾸다
    '12.4.1 5:50 AM

    전 동네 큰슈퍼에서 샀어요. 양념된 닭발 옆에 하림 제품이였구요.
    근처에 하나로마트 있으세요? 거기에도 있고.. 아님 인터넷 주문은 어떠세요?^^

  • 4. 고독은 나의 힘
    '12.3.31 2:53 PM

    메추리알 까기 팁... 오호라.. 하나 건지고 갑니다.

    가끔 장조림 한번 하려구 메추리알을 한번 삶으면.. 손가락이 퉁퉁 부었었다죠.. 메추리알 까느라구요..

    감사합니다

  • 꿈꾸다
    '12.4.1 5:53 AM

    메추리알 까는게 좀 구찮고 잘 안되잖아요.
    저렇게 하니 깔끔하게 편했어요. 이제 노른자 보이는건 확실하게 줄었죠..ㅎㅎ

  • 5. Xena
    '12.3.31 3:39 PM

    꿈꾸다님 손가락이 아가손 같아요~
    올리신 것 모두 먹어보고 싶어요. 으허 멍게 비빔밥...
    전 닭발 아직 못먹어 봤는데...맛있나요?^^

  • 꿈꾸다
    '12.4.1 5:55 AM

    손이 작아요^^; 짧죠.. 전 가녀리고 긴 손을 좋아하는데ㅋ
    닭발! 좋아하는 사람들은 엄청 좋아하죠~ 완전 맛있습니다..ㅎㅎ

  • 6. 친절한아내
    '12.3.31 9:09 PM

    어머, 이분도 고수시다. 저렇게 이쁜 손으로 요리도 잘 하시넹~
    배불리 먹고 갑니다.^^

  • 꿈꾸다
    '12.4.1 5:57 AM

    닉네임처넘 댓글도 친절하세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 7. 짱가맘
    '12.4.1 1:27 AM

    가혹하시다~~요! 지금은 새벽 1시 반인데요.. 주방으로 달려가려는 저를 다독다독하고 있어요. 아침에 아침에....

  • 꿈꾸다
    '12.4.1 5:59 AM

    저도 밤늦게 보는 경우가 많은데 견디셨죠? ^^
    아침식사 맛있게 하세요~

  • 8. 보랏빛향기
    '12.4.1 4:49 AM

    멍게비빔밥 맛있겠네요 ^^

  • 꿈꾸다
    '12.4.1 5:59 AM

    멍게 좋아하시면 강추입니다^^

  • 9. 늘푸른소나무
    '12.4.1 3:01 PM

    어머 눈이 호강하네요^^짱입니다~

  • 꿈꾸다
    '12.4.2 8:24 PM

    감사합니다 ^^*

  • 10. skyy
    '12.4.1 11:43 PM

    우리동네 멍게비빔밥만 전문으로 파는데 있어요. 가끔한번씩 가서 먹는데..
    사진보니 군침 도네요.
    음식을 참 깔끔하고 예쁘게 만드시네요. 솜씨가 정말 좋으신듯~^^*

  • 꿈꾸다
    '12.4.2 8:26 PM

    통영처럼 산지가 아닌데 멍게비빔밥 전문이 있나봐요.
    식당에서 파는 멍게비빔밥의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 11. 쎄뇨라팍
    '12.4.2 4:08 PM

    ^^
    어쩜 하나하나 정갈하니 모두 맛나보입니다
    멍게비빔밥 도전!!!!ㅎ

  • 꿈꾸다
    '12.4.2 8:26 PM

    멍게젓이 잘 숙성되어 오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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