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아무것도 안넣은 담백한 빵이 좋더라구요~
겉은 바삭한데...속이 부드럽고 쫄깃 그리고 담백한 맛에 매료되어 있어요
특히 치아바타는 투박하고 못생긴 빵인데도
안의 쫄깃담백한 맛은 어느누구도 못따라가죠~
발효종은 어제 만들어놓고~
오늘 완성해서 먹었네요~~
발효종 :
강력분 200g, 드라이이스트 1/2t, 따뜻한 물 200g
주걱으로만 저어준 뒤 랩이나 젖은 면보로 씌워 발효를 시켜줍니다
저는 식탁위에 올려놓고 잤어요^^
10시간이 지난 모습이에요~
구멍이 숑숑숑 나있죠?
캬캬캬캬~
자! 여기까지가 발효종입니다!
반죽이 벌써 이렇게 쫄깃해요~~홍홍
치아바타 본반죽 :
강력분 200g, 드라이이스트 1t, 소금1t, 설탕1t, 따뜻한물(35도) 60g, 올리브유 30g
만들어놓은 발효종에
밀가루, 이스트, 소금, 설탕, 미온수, 올리브유를 같이 넣고
섞어줍니다
저는 손반죽으로 치대주었어요~
3~5분정도!
(아직 반죽기가 없어서^^;)
1차발효를 시켜주세요~
저는 1차발효를 전기밥통을 이용해요
(아직 반죽기가 없어서....ㅠ)
그래도 이 방법이 발효엔 최고라는거!! 히힛!
비어있는 밥솥에 물을 조금 부어주시고 보온을 눌러요~
따뜻해지면 취소를 누르시고 반죽이 들어있는 볼을 올려주세요
30분 ~ 1시간이면 이렇게 빵빵하게 부풀어올라요^^
140g씩 둥글리기한 후 젖은 면보를 덮어주었어요~
휴지시간 : 10~20분
치아바타는 모양에 상관없습니다.
다만 최대한 손이 덜가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죠~
되도록이면 가스가 빠지지않게 만들어주세요
여기서 잠깐!!!
아래 댓글을 보고는 화들짝! 놀랐어요~
정말 중요한 2차발효가 빠져있더라구요ㅠㅠ
정말정말정말 넘넘넘넘 죄송해요ㅠ~꾸벅!!
2차발효는 성형후에 오븐에서 2차발효해주세요
먼저 200도정도로 오븐을 화르륵~데운다음(5분정도) 오븐기능 중 발효기능으로 얼른 맞추고
성형해놓은 팬 그대로 넣어주세요
이때 팬 아래층에 또 다른 팬을 물 조금 넣고 함께 넣어주시면 수분의 힘으로 더 빵빵하게 올라요~
걱정하지 마세요~
저도 미니오븐이지만...거의 2층으로 넣을 수 있잖아요~
아니면...팬 한쪽에 물컵을 함께 넣어주셔도 되요^^;
약 40분~1시간 정도면 반죽이 빵빵~하게 부풀러 올라있어요^^
2차발효를 끝낸 후
치아바타 위를 올리브유로 발라주세요
그래야 위가 노릇하게 구워지거든요~^^
오븐에 넣고는 물 스프레이로 오븐 곳곳을 뿌려주세요~
약간의 습함이 겉면을 바싹하게 구워줍니다
충분히 예열된 오븐에
180도 15분 구워주세요~
구멍 숑숑~보이시죠?
맛있겠죠?
사실 시간으로는 이틀인데...발효종이나 반죽만드는게 어렵지 않구요~
다른 재료가 필요치 않아 자주 만들게 될 것 같아요~
커피 내려서 쫄깃담백한 치아바타를 발사믹오일에 찍어먹으니
넘 행복해요~
영화 카모메식당을 엄청 좋아해요~
한동안 거기나온 요리들을 다 따라해볼 정도로...
어젯밤에 오랜만에 영화가 땡겨서 카모메를 다시봤죠~
아!
왜 그 영화만 보면 나도 모르게 어느새 반죽을 하고 있을까요?
ㅋㅋ
커피랑 먹기 좋은 시나몬롤~
한 컷 올려놓고 가요~총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