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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새우젓두부조림,아침밥상..재래시장에서 장본것들..꼼꼼한 말똥양 선물들...

| 조회수 : 9,82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1-15 15:49:21


어느분  계시물 에 있었던 두부새우젓조림..

두부도 좋아하고..  새우젓도 좋아하고..

이런 간단한 재료..  엄청 좋아합니다...




재료... 시장두부 3분에2모...

새우젓..밥수저1수저 반...(깍아서..),고춧가루 반수저,다진마늘 반수저..대파 반뿌리...

들기름 한수저..맹물이나  육수 반컵..



두부 두툼 하게  잘라서.. 두부한켜 깔고..

새우젓이랑... 준비한 양념  모두 섞어서..한켜  깔아주고

다시 두부올리고..양념이  좀 많아 보이는데..

짜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좀 간간하면.....몰라몰라.... 그냥 go



집에  준비된  멸치다시마 육수가  있어서..

육수 반컵 넣고...  중불에서..  자글자글..


지글 자글 끓어서 두부가 부풀면...

약불로 줄여서  5분정도..뜸을 들이고..

끝...........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고.. 그렇지만 개미가 있다고 하지요...

제가 좋아하는 부일식당 두부조림보다  더 진한 느낌...

그러면서 기름두르고 지져서 양념장에 조린것보다...담백하고..

나중에 남아있는 조림국물이랑 두부으깨넣고  밥 슥슥 비벼서 먹었어요...

 

요렇게  두부조림 올려서  맛나게 ...

반찬을 보니..어제아침에  먹던 고등어 구이.. 우째 한끼에...

고등어 작은거 한마리를 못먹냐구요..?

햄이 먹고 싶다는 록군을 위해서... 스팸도...  엄마가 더 잘먹었다는... ㅎㅎ

요즘 우리 식구들  밥먹는량이 더 줄어드는거 같아요...  왜???????????

두부새우젓조림.. 해먹기 전날..

새반찬은.. 호박눈썹나물, 고등어 구이...

국은... 굴국...

식구들이  계속 입맛이 없나바요...

수요일 퇴근하는 길에...

집에 전화 하니.  록군이 집을 지키고있네요...

록군 에서 데이트신청........이라고 쓰고.. (짐꾼이라고 읽는다... )

록군을 불러..  집앞에 재래시장에서 시장을 봅니다..

 

 두부1모 1500원,부드럽고  고소해요..  직접만드는 두부

콩나물1000원..  늦게 시장 밧더니 너무 많이 주셔서.. 머리아픔..

봄동..아주 작은포기5개...700원..  이집는 저울로 달아파는 집이라..

조금씩 사는 채소는 이집이 편해요...

두릅2000원,꽈리고추 1000원.깻잎3묶음1000원..  냉이 2000원..

양손이...  내손말고..  록군  손이 무겁습니다..

짐꾼  록군이 눈길이 머무는곳.. 직접 닭을 튀겨파는곳..

이집 가격도 저렴한데..  맛도 괜찬아요...

살만 튀겨파는건.. 브라질산이구요.. 이렇게 뼈까지.. 붙어있는건..

국내산이라네요.... 나름 꼼꼼한 록군이 메뉴판 꼼꼼이 읽고..

후라이드 한마리 6500원..  록군 이름을 닭군으로 바꿔주고 싶어요....



콩나물은 다듬어서...

밀폐용기에  물채워서.. 보관..

냉이는 다음어서... 신문지에 둘둘 말아서 비닐에 넣어서  보관..

주말에 냉이된장국 끓여 먹으려구요..

냉이는   누가 다듬냐구요...?

당근 시어머님이 다듬으셔야 합니다... 전 못하고  안하고..  냉이 다듬을 생각만해도

머리가 지끈...

울 시어머님은.  나물도 잘뜻으시고 잘다듬으시고..

경기도 양평처녀시라서.. 나물도 잘알으셔서...

나물은 꼭  어머님이 다듬으셔야... ㅎㅎ

.

.

이러게  그냥 저냥 살다보니..  금요일...

 

말똥양이 택배를 보냈네요..

가장큰건.. 오빠 록군에게...

아디다스 후쿠부쿠로....  일본은  백화점이 세일을   우리나라 처럼 자주 하지않는다네요...

새해첫날... 후쿠보루로 라는 박싱데이...같은거..

가격에 비례하지않고..  복걸복....

록군이 아디다스나 나이키를 원했는데..  말똥양이...  아디다스를 사서 보냈습니다..

깡통을 개봉도 하지않고 보냈는데..

원하던 겨울점퍼는 아니지만.... 아디다스 츄리닝2벌과... 러닝양말1개..

록군도 가격대비 만족한답니다...

급...감격한 록군...말똥이한테...용돈을 좀 마련해서 보내줘야하겠다고....ㅎㅎ

물질에 약한 엄마를 닮아서..  록군... 말랑해지네요..

말똥양이..  나머지 식구들한테 보낸선물...

참...꼼꼼한 아가씨네요..

식구들  하나하나  이름표  붙여서..

오빠한테 보낸 메시지가...  읽거라.......... 록군이 한마디 할줄알았더니..

맘에 드는 츄리닝에 넘어가서... 무사통과..

식구들 각각에서 아빠는 바삭한거 좋아해서..바삭한 쌀과자...

엄마는.. 리츠 좋아해서...리츠...

얼마전에 일본에가서 크리스마를 같이 보낸..

사촌언니 은정이까지..꼼꼼하게...(사촌언니 가족이랑 같이 3박4일 보내면서

언니랑 형부가  호텔방 따로 렌트해주고.. 감히 학생능력으로 먹을수없는 맛난것들도..

많이 사주고 왔나바요.. 고마움을 잊지않는...말똥...)



할머니 두분께는 100% 꿀로 만든 사탕..

두분 공평하게..  같은 물건...으로... ㅎㅎ



나머지는...  자잘한 각종 과자들... 

엄마가 좋아하는 메이지초코릿....

메시지 안에... 이렇게 적혀있네요...

물건 늦게 보내서 미안.. 그리고 과자 별로 안들어 있는거 같아도

여기물가 비싸서 꽤많은것임

.

  마음이 짠해집니다...

부모가  돈이 많아서.. 보내주는것도 아니고...

교환학생이란게.. 성적과..인터뷰...  본인이 다 준비해서  통과해야하고..

부모가 해줄수있는건 딱 굶어죽지 않을만큼만...  이란거 알아서..

일본 가기전에..휴학하고 몇달간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용돈 모아서 가고...

그 전에... 1학년 2학기부터... 엄마가 주는 용돈은 적금들고...

나머지 필요한 부분은... 열심히 아르바이트해서...해결하고...

용돈을 조금더 줄걸 마음이 짠합니다...


짠.................

손수건이에요...

말똥양이... 신정연휴에... 오사카로 여행을 갔는데...

백화점 손수건 코너에 갔다가..

한번에 딱!!!  눈에 뜨인... 보자마자  엄마 스타일이라고...

생각지도 않았는데....

선물로 보내준....장미꽃무늬 손수건....

역시........ 사랑하는 마음은 물질과 함께...?  ㅎㅎ

마음에 쏙 드는 내스타일... 입니다..

 말똥.........  사랑해............. ^^








소연 (sairapina)

시어머니한분 신랑 한사람 아들하나 딸하나 잘먹고 사는일에 요즘 좀 시들해진 아짐입니다. ^^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간여행
    '12.1.15 6:01 PM

    일등~!!
    말똥양 선물에 저도 마음이 짠하네요~~
    이제 록군마저 가면 소연님 쓰러지는거 아니심? ㅋㅋ

    근데요~~
    저는 애들이 집에 없는게 더 좋아요 =3=3=3

  • 소연
    '12.1.15 6:20 PM

    일뜽......축하 !~
    록군 가고 나면.. 말똥이 불러 들여야지요... ㅎㅎ
    오빠 오면 다시 가라고.... ㅋㅋ

    저도 좋기는 한데... 중간중간.. 마음이 힘들어요..
    아이들은 자립할 준비가 되어있는데.. 엄마는 아직..준비가 덜된거 같아요..
    올해부터는 제가 독립을 준비해야할까바요...ㅠㅠ

  • 2. 사그루
    '12.1.15 7:10 PM

    오마나, 따님 마음씨도 배려심도 고우십니다.
    엄마는 리츠 좋아하니까! 에서 웃고 말았습니다.
    제 마음이 다 훈훈해지네요.

    전에도 부일식당 두부조림 말씀 하신 것 보고 우와 하면서 침 흘렸었어요.
    막 검색해보니까 그 식당은 두부를 직접 만드는 것 같던데, 어휴 직접 만든 뜨끈하고 콩냄새 올라오는 두부에 양념만 간단히 해서 조리니 얼마나 맛있을까요.
    전 새우젓 말고 그냥 집간장으로 해서 저렇게 자주 먹습니다. 두부야 어찌 먹어도 맛있는 것 같습니다.

    시어머님이 양평처녀(?) 이시군요.ㅎㅎㅎ 크게 웃었습니다.

    오늘도 유쾌한 게시물 잘 구경하고 갑니다.:-D

  • 소연
    '12.1.15 8:35 PM

    ㅎㅎ 평소에 좀 까칠한 반응이 많은 딸인데... 배려심이...좀 돋네요...
    이상하게 같이 키워도 딸아이가 아들아이보다.. 확실히 세심한거 같아요..
    과자 하나를 사들고 와도.. 식구들 각자 특성을 고려하지요..

    부일식당스타일이 집간장으로 하는거구요.. 저도 키톡에서..보고 새우젓넣었는데..
    고소하고 담백하고 좋은데요.. 새우젓들어가서 소화도 잘될거 같아요..

    정말 나물 않은 동네에서 자라셔서 그런지 나물도 잘다듬으시고...나물반찬도 잘하셔요..

  • 3. 청솔
    '12.1.15 8:25 PM

    오빠가 있고 말똥양이 있군요~
    우린 누나가 있고 남동생이 있어요
    말똥양 잘 챙겨 보세요~
    울 딸래미 대학 때 미국 교환학생 가서 그 곳에서 사귄 남친과 장래를 약속...^^ ㅋㅋ

  • 소연
    '12.1.15 8:38 PM

    청솔님.... 요즘 말똥양한테 제일 바라는게.. 남친 만드는거..
    여고 나와서 여대 다니구요... 교환도 여대로 가서..아직 남친을 만나는건 모르겠어요..
    학교기숙사에서 살아서.. 입실시간이 정해져있데요..사감이 매일밤 점호도 하구요..
    올해는 말똥양에게도 남친이 생기길..

  • 4. 세실리아74
    '12.1.16 1:01 AM

    뜨헉~~잠자는 새우젓을 꺼내야겟군요...
    수육 소스외에 딱히 쓸곳을 못찾았는데 감사해요..
    따님이 후쿠오카근처에 계시지않나요?
    저도 크리스마스 후쿠오카에서 보냈어요..(하카다역주변만 뱅뱅~~)
    메이지쵸코렛보니 또 먹고싶네요..
    엔화가 후덜덜해서 암것도 못사고 쵸코렛만 잔뜩 사왔어요..
    따님이 마음씀씀이가 참 곱네요,,
    공부도 잘하고 맘씨도 예쁘고..부럽네욤..

  • 5. 눈대중
    '12.1.16 6:45 AM

    소연님 마음 씀씀이를 따님인 말똥양이 고스란히 닮아서, 아주 이쁜것 같아요^^
    한동안 마음이 든든하시겠어요~
    사실 록군이 가장 큰 수혜자같기는 하지만서도 말입니다.ㅎㅎㅎ
    저도 오늘 엄마에게 뭣 좀 해드려야겠네요~

  • 6. 소연
    '12.1.16 8:25 AM

    세실리아74님.. 새우젓...김치찌개,북엇국,두부찌개 ,생선매운탕.. 등등 간맞추실때 커피수저로 한수저씩
    넣어보셔요.. 국물맛이 시원하고 감칠맛이 나요..
    말똥인 나가사키에 있어요..메이지초코릿 부드럽고 진하죠..
    전 후쿠오카 갔을때..정말 아무것도 안사고 왔어요..
    물가가 비싸서 환전해간 용돈 말똥이 다주고오려고.. ㅎㅎ
    까칠한거 같은데... 가끔 이렇게 이쁜짓도해요...^^

  • 7. 소연
    '12.1.16 8:28 AM

    눈대중님..가끔 저를 닮은 부분을 발견하곤 헉~
    서로... 우린 서로 안닮았다고 ...열렬히 주장합2니다..
    록군과 26개월 차인데.. 서로 싫어해요.. ㅎㅎ
    서로 천적인데.. 이상하게 여행선물은 서로 에게 가장비싸고 좋은선물을 사주드라구요..
    록군이 고등학교때부터.. 여행가면.. 가방,신발..같은 식구들 선물중 가장비싼건 늘 말똥이 몫이에요..

  • 8. 리어리
    '12.1.16 6:06 PM

    에구~~ 이쁜 말똥양~~
    소연님네 정말 화목하시네요.
    아빠, 엄마, 외할머니, 친할머니, 오빠,,, 두루두루 챙기는 말똥양 보니.
    말똥양 챙겨주는 이모도 있고.
    저도 이번 명절 선물 보내면서 흉내내봤어요.
    엄마꺼, 아빠껀, 언니꺼, 형부꺼,,,
    나이먹어 쫌 주책이긴 하지만요ㅎㅎ
    그리고 새우젓 쓰임 아주 유용할 것 같아요~~

  • 소연
    '12.1.16 11:32 PM

    ㅎㅎ 그쵸 이쁘죠 리어리님..
    말똥양은 나름 균형감각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친할머니랑 외할머니 늘 똑같은 선물을 드려요..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양가 중간지점에서 살거 랍니다..
    효도도 균형감각있게.. 록군이 하는만큼 한답니다...ㅋㅋ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는데... 오빠가 100만원만큼 효도하면.. 말똥양도..
    같은 100만원만큼....할거랍니다..가끔 이해불가하고.. 가끔 기특한 딸입니다 ^^

  • 9. J
    '12.1.17 6:14 PM

    데이트 신청이라 쓰고 짐꾼으로 읽는다....ㅋㅋ 저두일요일 마트 갈때마다 울 아들에게 먼저 배불리 먹인다음 짐꾼으로 부려서 군대간 이후 상당히 아쉬워요 특히 코스*코 갈때 ^^

    소연님 반찬 메모 잘하는데 요 새우젖 두부조림도 접수 할게요

  • 소연
    '12.1.17 8:39 PM

    ㅎㅎ 마트갈때....많이 필요해요...
    군대 갔으니 금방 올거에요... 록군도 군대 가는거 같더니.. 금방오든데요... ㅎㅎ

  • 10. 너꿀
    '13.2.26 11:49 PM

    두부조림 간단하고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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