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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돼지갈비 김치전골

| 조회수 : 13,52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2-01-10 14:04:07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너무 너무 잘 어울리는 메뉴입니다.
돼지갈비를 넣고 푹 끓인 김치 전골이에요.
일반적으로 돼지고기를 놓고 끓이는 찌게보다 손은 좀 많이 가지만 그만큼 더 맛있게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에요.
돼지갈비를 넣고 끓이는 이 김치 전골은 무엇보다도 독특한건 김치 잎 한장 한장에 만두속과도 같은 속을 만들어서 김치 잎으로도 돌돌 말아주고 그걸 전골 냄비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여기에 돼지갈비는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먼저 향신재료를 넣고 푹푹 삶아서 익힌 다음에 건져낸걸 다시 전골 냄비에 담아 육수를 넣고 다대기를 넣고 끓이게 되는거죠.
그렇게 만들면 돼지냄새도 나지 않고 다 끓였을때 고기가 푹 익게 돼서 부드럽게 살을 발라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김치 속에 싸여 있는 만두속도 푹 익어 김치와 함께 먹는 맛도 일품이고요,
멸치와 다시마로 낸 육수를 넣고 끓이게 되 국물도 시원한 맛이 추운 겨울에 아주 제격이지요^^
**김치 보쌈 돼지갈비 전골
배추김치 잎 10장-잘 익은 배추김치를 준비해서 잎이 넓은 부분으로 10장 준비한다.
(배추 속은 털어 내지만 양념을 씻어내지는 않는다.)
보쌈 속-만두용 두부 1cup, 돼지고기 간 것1cup, 부추 다진 거 1/2 cup,
숙주 데쳐서 물기 꼭 짠 거1cup, 다진 양파 1/2cup, 다진 파 1/2 cup, 삶은 당면 1cup, 소금, 참기름, 후춧가루 적당량
재료 모두 넣고 버무려서 속을 만들고, 김치 잎을 한장씩 펴고 적당량의 속을 덜어 김치잎으로 잘 감싸 말아준다.
돼지갈비-1 ½ 파운드 (통후추, 월계수 잎 2장, 생강 3-4쪽, 대파 또는 파뿌리, 양파 ½개-돼지갈비가 잠길 만큼의 물에 향신재료를 넣고 갈비를 넣고 갈비가 충분히 익을때까지 삶아서 건져 낸다)
전골 양념-육수(멸치와 다시마로 우린 육수),
다대기-고춧가루, 다진 마늘, 소금, 후추가루(육수 1/4컵 정도에 적당량의 양념을 넣고 다대기를 만들고 전골 육수에 풀어준다)
양파, 생 표고버섯 채 썰어서 1 cup 씩.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니맘
    '12.1.10 3:37 PM

    정말 정확한 이런 레시피 사랑합니다...ㅋㅋ
    대충 이만큼....이럼 대니맘 정말 곤란하거든요,,,,,ㅠㅜ
    뉴져지..제가 예전 살았던 동네네요..포트리..암튼 방갑습니다.
    돼지갈비 김치전골..지금 레시피 노트에 적었습니다..꼭 따라해볼꼐요....감사합니다...

  • livingscent
    '12.1.10 9:39 PM

    대니맘님^^ 예전에 뉴저지 사셨군요~ 전 포트리는 아니고 남부 뉴저지에요^^
    근데 정확한 레서피로 적어 놓긴 했지만 다른분들 입맛에도 다 맞을지는 모르겠네요 ㅠㅠ
    다음에 해보시게 되면 님 입맛에 맞게 맞춰서 재료들을 가감하시길 바래요^^

  • 2. 핑크러버
    '12.1.10 3:40 PM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이곳에서 자주 뵈니 너무 좋네요,

    이렇게 맛있을것 같은 음식을 알려주셨는데도,
    전 못해먹을것 같습니다,
    손이 많이가는 음식만 보면 제 뇌가 의욕상실 신호부터 보내는 게으른 주부라서요,
    죄송합니다!!-.-;; 존경합니데이........그래도 언젠가 한번은 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 livingscent
    '12.1.10 9:40 PM

    핑크러버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김치 전골이 사실 손이 많이 가긴 해요, 그래서 저도 큰 맘먹고 날 잡아서 하지 않으면 절~대 할리가 없는 메뉴긴 하죠^^ㅎㅎ

  • 3. 미리
    '12.1.10 3:57 PM

    반갑네요 제딸도 뉴저지에 있답니다

  • livingscent
    '12.1.10 10:10 PM

    미리님^^ 반갑습니다~
    따님도 뉴저지에 계시는군요,, 정말 82쿡은 글로벌한 곳이에요^^ㅎㅎ

  • 4. 인천새댁
    '12.1.10 4:19 PM

    우린 돼지갈비 김치 전골은 돼지 갈비를김치와 끓이기만 하는데...

    저렇게 만들면 저건 요리가 아니라 예술의 경지 이겠는데요....
    따뜻한 쌀밥에 비벼서 계란 후라이나 김하고 싸먹으면 맛있겠어요....

  • livingscent
    '12.1.10 10:11 PM

    따뜻한 쌀밥과 계란후라이랑 김은 저희집 단골 메뉴인데,,ㅎㅎ
    인천새댁님댁과 저희와 입맛이 비슷한가봐요^^

  • 5. 마토
    '12.1.10 6:21 PM

    음식이 너무 정성 가득하고 예술이네요.
    만두속에 김치잎을 쌀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요.
    저는 저 엄두는 못 내겠고, 그냥 돼지고기 김치전골에 따로 만두를
    넣는 야매를 할 생각입니다..ㅋㅋㅋ

  • livingscent
    '12.1.10 10:13 PM

    마토님 저도 김치 전골에 만두를 넣기도 해요.. 그럴땐 돼지갈비도 넣지 않고 만두 김치 전골이 되는거죠^^
    그리고 원래 야매가 더 맛있는거 아시죠? ㅎㅎ

  • 6. 소미
    '12.1.10 7:20 PM

    만두 만들고 있는 중 잠깐 들어온건데 좋은 정보 얻어 갑니다, 내일 점심때 해서 먹어야겟어요, ㅋㅋ

  • livingscent
    '12.1.10 10:14 PM

    소미님 만두 만드시는군요~ 맛있겠어요^^
    저도 얼마전에 동네 아줌마들이랑 만두를 빚었는데
    만들땐 힘든데 먹는건 순식간이라서 얼마나 허무한지요 ㅠㅠ

  • 7. 지니
    '12.1.10 9:16 PM

    김치찜 넘 좋아하는데, 이것도 넘 맛있겠네요. 아침 빈속에 군침만 넘기고 있네요. ㅎㅎ
    집에 김치가 없어서 아직 해 먹고 싶어도 못해 먹지만, 머리 속에 저장해 놨다가 꼭 해먹어야겠어요. ^^

  • livingscent
    '12.1.10 10:16 PM

    지니님 묵은지로 만드는 김치찜 정말 환상이죠^^
    저도 묵은지가 없어서 김치찜은 해 먹을 생각도 못한답니다.
    아,,아침부터 묵은지로 만든 김치 찜에 하얀 쌀밥에 계란 후라이에,,김에,,ㅋㅋㅋ
    침만 넘어 가네요~

  • 8. 지윤마미..
    '12.1.10 11:21 PM

    홈은 문이 닫으신 것 같아 궁금했는데.....소식 주셔서 반갑네요^^
    미국에 있는 동안 리빙센트님 쿡클 참석하고 싶었는데 아이들이랑 지내며 바쁘기만 하고 시간이 없어 서운했네요.뉴저지로 옮기시느라 바쁘셨나봐요?

  • livingscent
    '12.1.11 10:27 AM

    지윤마미님^^ 제가 잠수를 좀 오래동안 탔었어요^^ 죄송합니다~~ㅎㅎ
    미국에 오셨었나봐요,, 전 캘리에서 1년간 한국에도 들어왔다가 다시 뉴저지로 이사를 가고 등등
    이래저래 좀 바빴어요.
    이제야 좀 정리가 된듯하고 안정이 된듯하네요^^
    앞으로 제 홈에 자주 놀러 오세요, 요즘에 다시 오픈했어요^^

  • 9. 소연
    '12.1.10 11:40 PM

    김치랑 돼지갈비도 궁합이 딱 맞는 음식..
    다름반찬없이............김치찜 하나만 있으면 행복한 밥상..^^

  • livingscent
    '12.1.11 10:28 AM

    물론이죠^^ 다른 반찬 하나도 필요없어요~~ 이거 하나만 있으면 배 찢어지도록 먹을 수 있답니다 ㅋㅋ

  • 10. 초록바다
    '12.1.11 12:40 AM

    손님 상차림에도 넘 훌륭하겠어요.
    저도 주말에 할려고 찜 해두었네요 레시피 감사합니다.

  • livingscent
    '12.1.11 10:28 AM

    맞아요^^ 손님상에 내면 아주 근사한 김치전골이에요. 먹기에도 든든하고요^^

  • 11. annabell
    '12.1.11 6:05 AM

    늘 삼겹살과 해먹었는데 이젠 알려주신대로 돼지갈비도 해보아야겠어요.
    정갈하게 만드신걸 보니 꼭 해먹고 싶어지네요.
    꼼꼼하게 알려주신 레시피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 livingscent
    '12.1.11 10:30 AM

    저희도 늘 삼겹살이나 목살을 넣고 김치 찌게 끓여요.. 근데 요즘 같이 추운 날엔 왠지 이렇게 묵직한 전골이 그립더라구요^^
    annabell님도 꼭 만들어 드셔보세요^^

  • 12. 오늘
    '12.1.11 8:05 AM

    지난 게시물 까지 몽땅 챙겨 보다가
    블로그까지 빨려 들어가서
    엄청 감동 받았습니다.
    다음 포스팅 기대합니다~~^^

  • livingscent
    '12.1.11 10:30 AM

    오늘님^^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자주 놀러 오세요^^

  • 13. Xena
    '12.1.11 10:41 AM

    참 럭셔리한 전골이네요.
    국물 요리 참 좋아하는데 와우 참 맛있어 보여요

  • livingscent
    '12.1.11 11:18 AM

    국물요리 좋아하시는군요^^ 저도 국물이 없으면 밥을 못 먹는 사람이에요 ^^

  • 14. 퓨리니
    '12.1.11 12:45 PM

    푸짐하게 한 그릇 담아서 앉으면
    다른 반찬 없이, 밥 두그릇은 비울 거 같아요.
    정말정말 맛있어보여요.
    상세한 레시피 감사드려요.^^

  • 15. J-mom
    '12.1.12 2:36 AM

    이야...김치전골...
    추운날씨에 먹으면 더 맛있겠어요...

    완전 고품격 김치전골이네요...
    꼭 한번 해볼께요~
    감사합니다~

  • 16. 유시아
    '12.1.12 1:03 PM

    그러잖아도 겨울이면 하는 만두를 해야 겠다 생각만 하고 잇었거든요
    파는 만두피는 싫고,,,김치에 싸면 정말 좋겠어요
    정말 좋은 생각이세요
    왜 우린 이런 생각을 못했을까요?
    돼지갈비 삶은 물은 버리는건가요?

  • livingscent
    '12.1.17 1:20 PM

    댓글 확인을 이제야 하는 바람에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돼지갈비 삶은 물은 버리는거에요.~

  • 17. 짱가맘
    '12.3.24 2:12 AM

    아훙~~~ 유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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