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마지막날, 아이들 평소보다 좀 늦게 재우면서 가족끼리 조촐하게 파티했어요^^*
오랜만에 천 냅킨도 꺼내고 냅킨링도 끼우고 이쁜 그릇들도 몇개 꺼내고 파티 소품들도 준비하고.....
테이블을 조금만 장식해주었는데도 아이들이 넘 좋아하고 즐거워 하네요~
오늘의 음식
모둠 애피타이저
페늘(fennel) 그라탱
올리브, 그리고 그릴한후 올리브 오일, 식초,허브등으로 양념한 artichoke(알티쵸크 )
파테
아펜젤러 치즈와 15년간 숙성한 발사믹 식초
지난 가을 아이들 고모에게 선물 받은 발사믹식초
오래 숙성되어 그런지 깊은 맛이 나는게 아펜젤러 치즈를 찍어 먹으니 맛이 굳이네요~
접시에 담아서,...
페늘은 어째 좀 김치 같이 보이기도하고,..ㅎ
맛있게 얌얌^^
초도 켜주고,..
주요리인 쇠고기 부르기뇽(beef bourguignon)
적포도주,샬롯 양파, 타임, 양송이, 판체타,마늘, 월계수잎등등이 들어가는 프랑스식 쇠고기 스튜~
그리고 삶은 감자를 곁들여서,...
좀 유치하기도 하지만 오늘의 파티 소품,ㅎㅎㅎ
몇년전 아이들이 어릴때 연말에 놀러갔던 리조트에서 받은 소품들인데
이번에 아주 잘 써먹었어요~ 아이들이 넘 좋아했어요^^*
근데 모자가 약간 냄비 같기도하고,..ㅋㅋㅋ
그래도 좋~답니다. ㅎㅎㅎ
디저트
마렝에, 휩핑한 생크림을 올리고 그위에 얼린 과일을 약간 녹여서 얹어주었어요~
폭죽도 터뜨려주고 미니 나팔도 불고,...
아이들 재우고 나서,
12시 땡칠때 샴페인으로 건배하고,
TV로 중계되는 빅벤을 배경으로 하는 불꽃놀이 보면서
그렇게 2011년의 마지막 밤을 보냈습니다.
한해가 어쩜 이리 허무하게 빨리 지나가는 지,..
올 한해는 지난해 보다 우리 모두에게 좀더 좋은 일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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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년 세월 동안 장농면허 였다가
이제야 운전연습 하느라 요즘 아주 죽을 맛이에요~~ㅠㅠ
제나 학교를 옮겨서 어쩔수 없이 운전을 해야하는관계로,..
매일 두시간씩 맹연습을 하는데 운전하고 집에 돌아오면 초 집중을 해서인지 완전 떡실신이라,
새해 첫날 아침에도 간신히 떡꾹만 끓여먹고 저녁이나 되서야 몇가지 반찬을 만들어서 상을 차렸어요~
보통은 아이들 한복도 입히고 새배도 하게 하는데,
이날은 시간이 없어서 아이들 한복은 이달 말 설날에 입히기로하고~~ㅎ
정신 없어서 고기 양념해 놓은 것도 잊어버리고 있다 나중에 생각나서 고명 다 올린 위에 올렸어요~ㅎ
나물 몇가지도 하고,..
불고기에,...
전 부치는건 남편에게 부탁~~
엄마가 하시는 방식대로 잡채도 하고,..
파전은 남편 솜씨~^^
외국에 살아도 아이들에게 우리 명절도 알게 하는게 중요한 것 같아서
매년 몇가지라도 명절 음식을 만들어 상을 차리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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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크리스마스 방학동안 친구네도 한번 초대했어요.
먹느라 바빠서 건진건 딱 이거 한장~ㅎ
이날의 메뉴는 치즈 퐁듀와 쇠고기 퐁듀였는데,
아이들에게 와인이 제법 들어가는 치즈퐁듀는 주기가 그래서
어른들 치즈퐁듀 먹을때 아이들 전식으로는 이것저것 꼬치랑 모듬으로 차려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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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날~
가족끼리 따로 또 퐁듀 ,..
끓이면서 먹는거라 퐁듀는 겨울에 먹기 좋은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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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
하은이 한살 반 무렵 사진들인데,..
기저기 찬 통통한 엉덩이하며 저 통통한 볼살들 그리고 달콤한 아가냄새가 참 그립네요~
커갈수록 손은 덜 가서 좋은 면도 있지만
제나 하은이 자꾸 커가는게 너무 아쉽기도해요~~
얼마전 하은이 만 4살이 되었는데 참 많이 자랐어요~~
19금~~~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