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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금요일 저녁 밥상

| 조회수 : 15,280 | 추천수 : 6
작성일 : 2011-11-25 23:04:21



금요일의 저녁 밥상입니다.




오늘은 애들 얘기 먼저... ( 할 얘기가 많아서 1, 2부로 나누느라 ㅋ)









우유에 빨대 꽂아달래서 해줬더니. 글쎄!



 보글보글 거품 만들기 놀이.



첨엔 말리고 싶었으나,

생각해보니 저도 어릴 때 저러고 논 기억이 나서 일단 내버려두었지요.





 "이것 봐! 이것 봐!!!!!!" 초.흥.분! (목소리도 완전 큽니다)













촛점은 안 맞았으나 얼마나 좋아하는지 대~강 보입니다. ㅋ





















본격적으로 자세 잡음.



( 엄마는 점점 표정관리 안 되고..... )





















이제는 누나까지 합세!

(네. 누나는 여태까지 크면서 저런 짓! 한 번도 안 해봤답니다)

















 급기야 손으로 난리치려고...

그것만은 못 봐주겠더군요.

결국 STOP!!!




오늘을 끝으로 지훈이에게 빨대 꽂아서 우유 주는 일은 없을 겁니다...

















오늘 반찬으로는 무나물 당첨.





 채칼 솜씨.

 약간 긴 듯하지만 어차피 무나물은 만들면서 좀 부서지기때문에 괜찮아요.

















무채를 썰 때!



이런 방향은 "삐!!!!!" 아닙니다~~~ ㅋㅋㅋ





이렇게 긴 방향으로 썰어야지요? ^^



















 오늘의 무나물은 푸욱 무르게 익히는 방식이 아니라 볶아주면서 익혔어요.

들어간 양념은 소금, 설탕 약간, 다진파, 다진마늘... 마지막에 참기름과 깨소금입니다.

















 김치찌개.

















 아이들은 버섯들깨탕.



다시마, 조랭이떡, 우엉, 버섯, 무가 들어가서 영양만점.



















 김장 때 담근 깍두기도 처음 올렸어요.

쬐~끔만 더 익으면 맛있겠어요. ^^

















2부 시작됩니다.



레고통 들고 나타나더니...

" 나 없어요!!!!!!!!!!!!!!!!!!!!"

외칩니다.

































근데...



뒷모습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호바
    '11.11.25 11:19 PM - 삭제된댓글

    아고고~ 귀연 아들 사진 나왔네요
    지훈이 사진을 보면 너무 얌전하게 커온 울 아들이 좀 안스러워 지기도 합니다
    지훈이는 창의력이 엄청나게 쑥쑥 자라날 거예요~
    우유의 요상한 냄새가 마루에 배이지 않길 바라며 ㅎㅎㅎ

  • LittleStar
    '11.11.27 12:55 AM

    ^^ 누나가 얌전하게 자란지라... 동생이 커가면서 그 맛을 뒤늦게 알아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
    우유는 뭐... 늘상 쏟는지라 괜찮습니다.
    다만 유기농 우유가 아까울 뿐이예요. ^^;;;

  • 2. 마요
    '11.11.25 11:21 PM

    아흐~~우유가 불면 저렇게 거품이 나나요?ㅎㅎ
    어른인 저도 한번 해 보고 싶은데 아이들은 얼마나 신기하고 재미있었을까요.
    까르르 까르르 소리가 막 들리는듯 합니다.ㅎㅎ

  • LittleStar
    '11.11.27 12:56 AM

    그쵸? 아무도 저정도까지는 해 본 사람이 별로 없을 듯해요.
    제 생각엔 두꺼운 빨대라서 더욱 거품이 풍성했던 듯.
    그래도 원없이 했는지? 아직까지는 우유 마실 때 빨대 달라 소리는 안 합니다. ㅋㅋ

  • 3. 레먼라임
    '11.11.25 11:26 PM

    너무너무 귀여워요.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서 그냥 들어와 봤는데
    장난꾸러기 아드님 덕분에. 빵 터지고 재미있고 ^^
    마치 생각지 못했던 추억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저도 저희아이들도 저런 장난을 했던 기억이 있어서 말이지요.
    오늘 하루, 아주 즐겁고 기쁜 하루가 될 것 같아요.^^

  • LittleStar
    '11.11.27 12:57 AM

    해외에 사시나봐요~ ㅎㅎㅎ
    저는 아침에 일어나서 레먼라임님의 따뜻한 댓글 덕분에 기분이 좋아진걸요? ^^
    감사합니다. ^-^

  • 4. 훈훈한훈훈맘
    '11.11.26 12:42 AM

    ㅋㅋㅋ...지훈표 우유거품기인가요?
    에어로치노 따로 안사셔두 될듯~ ^^

    지훈이에 비하면 울 치훈이는 얌전한거였군요...
    목소리 큰것만 빼면...

  • LittleStar
    '11.11.27 12:58 AM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째요.
    에어로치노 한 달 전쯤 구입했는데 말예요. ^^;;;;

  • 5. 꼬꼬와황금돼지
    '11.11.26 3:01 AM

    모든지 말썽은 저도 둘째가 그래요~ㅎㅎㅎ
    그래도 저렇게 놔두지 못하고 그만두게 하는데,..리틀스타님은 참 좋은 엄마세요^^
    버섯 들깨탕 애들 한번 해줘봐야겠어요~
    요즘 리틀스타님 와인과 생크림 들어간 카레와 연근초무침등등 따라해보고 맛나게 해먹었습니다.^^

  • LittleStar
    '11.11.27 1:00 AM

    음... 그래도 꽤 많이 허용한 거 맞죠? ㅋㅋㅋ
    나름 흡족했는지 하면 안 된다는 걸 알았는지... 아직까지는 빨대 달라소리는 안 합니다. ^^;;;
    그 카레... ㅎㅎㅎ 최경숙 선생님 레시피라서 그대로만 하면 왕 맛있어요. 연근초무침도 뭐... 다른 요리선생님 레시피에서 살짝 변형~
    저는 맛있는 거 소개하는 역할입죠~ ^^;;

  • 6. 마산댁
    '11.11.26 3:47 AM

    귀여운 지훈군 때문에 로그인을 안할수 없네요. 항상 정결한 음식 때문에 팬이지만 그보담 전 지훈이 왕팬이지요. 행복한 모습 보기좋고 감사하네요. 가지찜 레섭 기다리는 아주마 여기도. 있습니다.

  • LittleStar
    '11.11.27 1:01 AM

    지훈이 왕팬이시라니~ 말씀만으로도 넘 감사해요. 잘 키울께요. ㅜㅜ (인내심 요함)
    가지찜 레시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니... ㅎㅎㅎ 감사합니다.
    올해 안으로 해결하겠다고 계속 생각중입니다.

  • 7. 카페라떼
    '11.11.26 5:34 AM

    지훈이의 리얼한 표정땜에 아침부터 실컷웃었네요^^
    옆으로 기우뚱할때는 제 표정마저도~~~ ㅋㅋㅋ
    지훈이 누나도 진정 즐기는 모습이 완전 느껴지네요.
    버섯들깨탕은 맛나보이기도 하지만 영양만점일듯해요.
    얼마전 리틀스타님의 코다리조림을 따라했는데 울 남편이 맛있대요^^
    감사~~~

  • LittleStar
    '11.11.27 1:03 AM

    ^_^ 완전 장난꾸러기 표정이잖아요~~~
    상대적으로 얌전한 누나는 동생 덕에 못해 본 것 다 해보고~~~ ㅎㅎㅎ
    버섯들깨탕은 특히 겨울에 저희집 단골 메뉴랍니다. ^^
    코다리조림~! 맛있게 드셨다니 저도 생각납니다.
    '아~~~ 그것도 해 먹어야하는데...' ㅎㅎㅎ

  • 8. annabell
    '11.11.26 6:26 AM

    저리 귀엽고 장난꾸러기인 지훈이를 자주보니
    옆집에서 자주 보는 아이같단 느낌까지 드네요.
    남자아이라 다른가봐요.
    딸하나 달랑 키운 저로선 남자아이들의 장난이
    새롭고 좋아보이기만 하는데 막상 저러면 감당이 안될거
    같긴해요.
    제가봐도 말리지 않는 리틀스타님은 정말 좋은 엄마세요.

    들깨탕 저도 해보았는데 절대 저런 포스가 안나오더라구요.^^
    실력의 차이를 느끼면 좌절을 맛보았어요.ㅎㅎ

  • LittleStar
    '11.11.27 1:05 AM

    ㅋㅋㅋ 이제 눈에 너무 많이 익으셨나봐요. ^^;;;
    제 생각에... 지훈이 같은 아들이 첫째였으면 너무 힘들어서 나가떨어졌을 것 같은데...
    둘째는 뭘해도 용서가 되고, 좀 이쁜 구석이 있어요.
    둘째라서 그나마 감당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몸은 안 따라줘도 마음이 너그러워진달까요?)

    들깨탕... ㅋㅋㅋㅋㅋㅋㅋ 뭐가 문제였을까요~ ^^;;;

  • 9. 딸기공주
    '11.11.26 11:20 AM

    우유에 거품이 저리 많이 나는지 처음 알았어요.ㅎㅎ
    엄마의 표정이 눈에 선합니다.
    들께로 하는 음식은 여인네들에게 최고랍니다.

  • LittleStar
    '11.11.27 1:06 AM

    아마 우리 모~두 처음 알았을지도 모릅니다. ㅋㅋㅋ
    들깨가 그렇다구요? 오호~~~~~ 더 열심히 먹어야겠습니다. ^-^

  • 10. 루이제
    '11.11.26 3:59 PM

    미소가 훈남 - 지훈이..덕분에 즐거운 주말 오후네요...정말 재밌었어요..
    완전 엄마들 비명 나올 우유거품도,,이쁜 뒷태도..ㅋㅋㅋ
    우리 일곱살 아들도 요즘 초등학생 되려고,,나름 열심히 글씨연습 시키고 있는데..글씨 쓸떄
    입모양이 지훈이 처럼..뾰족~뾰족 방향이 바뀌면서 실룩 거려요..
    저도 그모습이 웃겨서 비디오도 찍어놨어요.
    우리애는 글씨 쓸때가 그리 아슬아슬 한거였군뇨...ㅎㅎ

  • LittleStar
    '11.11.27 1:07 AM

    지훈이 누나도 예비초등인데~! 반갑습니다. ^^
    ㅋㅋㅋ 대강 어떤 표정인지 상상이 됩니다.
    아슬아슬한 거 맞아요! 하핫

  • 11. 리디아
    '11.11.26 8:02 PM

    아융 귀여워라!
    저도 모르게 엄마미소 짓고선 열심히 보았어요^_____^
    그러고 보니 저도 우유거품 꽤나 한듯 합니다.
    (...사실 지금도 가끔.. 물론 거품의 양은 조절합니다 ㅎㅎㅎ)
    들깨로 만든 음식 고소고소해서 넘 좋아하는데 맛이 넘 기대됩니다 학학-ㅠ-

  • LittleStar
    '11.11.27 1:14 AM

    리디아님 엄마께서 마음이 너그러우셨나봐요~~~~ ㅋㅋㅋ
    나중에 아기 낳으면, 아이 앞에서는 하지 마세요~ ㅋㅋ

  • 12. 슌맘
    '11.11.26 8:31 PM

    너무 이뻐서 웃다가 로긴 안할 수가 없게 만드네요.
    매일이 너무 행복할 거 같아요.
    이 시기 정말 눈깜짝 지나가더군요.
    많이 많이 누리시고, 사랑주세요.
    아이가 낯설지가 않아요.ㅎㅎㅎ

  • LittleStar
    '11.11.27 1:11 AM

    네~~~ 매일이 행복 인내 의 연속입니다. ㅋㅋㅋㅋ
    하루 자고 일어나면 말이 늘어서 크는게 정말 아까워 죽겠어요~
    쫌 있으면 말대답하겠죠? 흑흑흑

  • 13. 플로레티
    '11.11.28 2:18 PM

    지훈이 목소리 한번 들어보고 싶은 일인..^^

  • LittleStar
    '11.11.29 9:59 PM

    ㅋㅋㅋ 발음이 정확하지도 않으면서 목소리는 엄~청 큽니다. ^^;;;

  • 14. 가정있는 여자
    '11.11.28 4:50 PM

    저 이거 핸드폰으로 보고, 한참 깔깔거리다가, 남편 보여주고 또 둘이 깔깔거리고, 다시 들어와서 보고 또 깔깔 거립니다 ㅋㅋㅋㅋㅋ늘 시작은 리틀스타님 레시피 찾아보느라고 찾다가, 지훈이 사진보고 깔깔거리는걸로 끝나요^^ 요즘 저의 태교에 지훈이가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저도 한창 장난쳐도 이렇게 웃으면서 넘기는 온화한 엄마가 되어야겠어요~ (들깨탕에 쌀가루 한번 넣고 해볼꼐요~^^)

  • LittleStar
    '11.11.29 10:01 PM

    ㅋㅋㅋㅋㅋ 얼마나 웃으셨는지 눈에 보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니... 제가 참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저런 상황이 웃음을 주니 태교에 도움은 되지만 현실은... 다릅니다. ㅜㅜ
    ㅋㅋㅋㅋ
    맛있게 해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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