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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구수한 다슬기탕과 달콤한 단호박죽^^

| 조회수 : 7,099 | 추천수 : 1
작성일 : 2011-11-25 11:59:23

때아닌 이 겨울에 생각난 다슬기...

제가 사는 곳에서는 다슬기라는 명칭으루 불리우는 아주 맛난 녀석이지요

이 겨울에 왜 전 다슬기가 먹고팠을까용? ㅋㅋ

지난번 매생이는 올해 사서 냉동해둔거 1년내내 잘~ 먹고 있답니다...

요넘이 먹고파서리 아버지 시장가시는길에 부탁해서 받아왔어용^^

이번엔 다슬기가 사쥬도 얼마나 크던지...

보통은 요 너석보다 약간 작은 사쥬가 맛나다고들 한답니다^^

크기에 상관없이 전 다 좋아하니깐,,,패~~~쓔

제 손님이 찬조출연을,,,,

헉! 벌써 손이 뻐~얼겋게 ㅜㅜ

30분에 한번씩 바락바락 문질러서 해감을 시켜야해요^^

시원하게 채소 넣어서 푸르스름하게 끓여내어도 맛나지만,,

어릴적 저희 엄마는 항상 된장을 풀어서 끓여주셨답니다

엄마의 손맛은 아니지만,,,

요것두 일종의 정신수양 단계라고 볼 수 있을듯,,,

다행히 사쥬가 큰녀석들이라 약간 수월했다능

엄마는 보통 호박과 양파만 넣고 끓여 주셨지만,

큰언니가 느타리버섯을 보내주어서 함께 넣어보았답니다~

요즘 애느타리버섯만 먹어보다가 느타리 버섯을 보았는데,,,오찌나 탐스럽고 이뿌게 생긴거인지..

찢어두지 않은 자태를 촘 찍어둘걸...ㅎㅎ

된장풀어서 다슬기 삶은 물에 채소 넣어서 끓여내기만 하면 되니,,,

이번에 사온 된장이 맘에 들지 않아용,,,색감부터

역쉬,,, 집에서 직접 담근 장이 최고인듯 !!!

좋아하는 다슬기도 듬~~~~뿍 넣어서리!!

구수한 된장맛도 좋고, 꼬들하게 씹히는 다슬기맛도 좋고

언니가 보내준 느타리버섯중 남은걸루 볶음반찬을 만들어 보았답니다

데쳐서도 사용하신다고 하던데,,,전 그냥 생으루 볶기로했어요~

찢어둔 누타리와,당근,애호박,대파와,양파(탈출시도),다진마늘,...

오일과 들기름을 섞어서 뽀~~~까!!! 뽀~~~까

요즘 제가 기름진 음식 좀 섭취하고 있다고나 할까용 ㅋㅋ

쫄깃한 버섯의 식감이 늠~~~흐 좋아용^^

탕과 볶음사진 첨부해서 큰언니에게 문자 날려주는 쎈~~~슈

느타리버섯 맛나게~~ 감사히~~~ 자~알 먹었다고...

좋아하는 어묵과 파프리카 듬뿍 넣어서 맛간장 이용해서 어묵볶음도 만들어 먹었군요^^

요 근래 도시락 준비한답시고 주방을 자주 들락거린다지용

하지만, 날도 추워지니 슬~슬 귀차니즘이 한자리 꿰차실려고 하심이 ㅋㅋ

도시락 반찬 준비하면서

채소 손질하던중 자투리 채소 모아서 볶음용으로 만들어두려다가,,

한끼 간단하게 해결할까 싶어서리 급준비한 새우볶음밥 되것슘댜

냉동실에 준비된 새우만 살짝 데쳐놓고, 파프리카, 양파,대파,콘 준비만 하면 되어요...

준비샷은 생략,,, 완성샷만

먹기직전 김가루만 스리사알짝~~ 뿌려서리,,

주말에 담궈둔 김치와 함께 냠~냠

보통 사먹는 새우볶음밥엔 새우가 정말 쪼~끔 들어가서 실망이지요,,

하지만 홈메이드표니 새우볶음밥답게 새우도 듬뿍~~~~   

어제는 엄마가 김장을 하셨어요..

주말에 하기로 했었는데,,, 바쁜일 없어서 조퇴한후 김장도 도와드리구요^^

중요한 김장사진이 빠졌다능

저녁에 김치냉장고에 김장김치 넣으면서 냉동실에 단호박 갈무리해서 넣어둔 녀석으루다가 단호박죽으로 변신

요렇게 추운날 딱이라지용,,

이번엔 찹쌀가루를 많이 넣지 않고서 만들었답니다

무슨 생각으로 만든것인지...깊이가 있는 냄비가 아니어서 끓이는 내내,,, 애를 먹었다능

냉동해둔 팥배기와 콩배기를 넣어서 ~~~

요잔두,,, 지난번 이천 갔을때,,, 받침과 함께 델꼬온,,,

가격도 음~청 착하더라눈...

요렇게 죽을 담아서도 먹고, 커피도 담아서 마시고,,,

접시는 따로 받침으로도 사용하고 접시로도 사용하고~~~

요런 아이템 늠~~~흐 좋아한다능

단호박이 달아서인지 설탕을 많이 넣지 않아도 달콤함에 입으루 자꾸 들어가네용

피해갈 수 없는 도시락사진 투척!!!

이날은 올만에 맛김도 ..ㅋㅋ

도시락 준비하는 딸냄위해 엄니가 협찬하신 시장표 맛김!!! 이라능

요즘 한참 맛난 시금치된장무침도~~

 

어묵볶음 싸가려고 채소밑준비 다 해놓고서리,

김치냉장고에 넣어둔 알배추가 생각나서 급 메뉴변경

보통 제육볶음은 목살 이용하지만, 손에 잡힌게 삼겹살인지라, 삼겹살로 걍~~~

 

오늘 아침... 간단하게 단호박죽으로 해결!!

어머! 눈치 채셨나용?

제 막걸리잔이라능,,,ㅎㅎ

날이 마뉘 추워졌네요.. 벌써 점심시간도 다가오구~~

김장철이라 너무 무리들 하시는것은 아닌지...

울 82님들~~~

오늘도 좋~은분들과 건강한 음식드시고 오후시간 또 힘내시게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구마아지매
    '11.11.25 12:14 PM

    참..멋지고 깜찍한 주부셔요..부럽습니당..
    어찌 이렇게 바지런하시고...깔끔하신지...요렇게 먹고선 얼마나 행복해 할지..
    식구들이 너무 좋아하시겠어요..
    날도 추운데...요런 뜨신탕먹고...기운이 팍팍 나겠어요...^^*

  • 2. "찌니호야
    '11.11.25 1:55 PM

    ㅎ.ㅎ다슬기로 국을 끓일 수 있구나..
    또 한번 배워가네요^^;
    정신수양할 자신이 없어서 마트에서 깐 다슬기 있으면 한 번 도전해 보렵니다.
    정성 가득한 반찬들 보면서 다시 한 번 반성하구요..ㅎㅎㅎ

  • 3. 오지의마법사
    '11.11.25 2:10 PM

    우와. 올갱이다!!!!이거먹음 머리 좋아진대요~

  • 4. jasmine
    '11.11.25 7:00 PM

    올갱이국이다~~~충청도에서 그렇게 불러요.
    예전에 홍천강 앞 팬션에 갔을때 앞에 흐르는 강에서 다슬기 엄청 캤어요.
    요놈이 일급수에서만 산다지요. 맛있겠어요....쓰릅~~

  • 5. 소원성취
    '11.11.25 7:22 PM

    아직 미혼으로 알고있는데 음식솜씨가 장금이 저리가라입니다 ㅎㅎㅎ
    매일 구경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 남깁니다~~~

  • 6. 싸이프러스
    '11.11.26 6:17 AM

    도시락보니 손매가 아주 야무지실거 같아요 ㅎㅎ
    성실히 끼니를 때우시니 건강하실거 같구요 ㅎ
    그런데 저리드시고 배불러서
    식곤증이 몰려 올거같은 불길한 예감...ㅋㅋ

  • 7. annabell
    '11.11.26 6:35 AM

    단호박 사다둔거 있는데 쎌라님 글보니 빨리 만들어
    먹어야겠어요.

    자스민님 다슬기가 올갱이이군요.
    첨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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