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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실미도입성기념 백일상 올립니다...(허접사진 죄송합니다...)

| 조회수 : 9,339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1-28 13:42:33

82쿡 들어와서 얼마만에 올린사진인지 모르겠네요....정말 몇년만에 올려보는 사진이니 허접하더라도 이해해주시고 봐주시면 고맙겠습니다...^^a 사진은 안드로이드폰으로 찍었습니다...



우선 딸아이사진부터 올려봅니다....딸 얼굴이 두둥실 보름달이네요..

조만간 남산위에 뜨지 않을런지....ㅡ,.ㅡ;;;;

사진을 올리고보니 딸보다는 예쁘장한 아들같네요....

엄마 닮았나 하실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제 얼굴은 저리 둥글지 않답니다...ㅋㅋ

결혼한지 4년 만에 낳은 아이입니다...12시간 진통하고 쑴풍하고 자연분만 했습니다....

딸을 낳기위해서 10개월간 열심히 운동하고 먹는거 조절해서 2.62키로로 작게 낳았는데 지금은 6키로가 넘습니다..

열심히 혼합수유를 하고 있습지요...작게 낳아서 크게 키우라는 말을 몸소 체험하고 있어요....

 

 

백일 상차림입니다....참으로 간단하지요?!ㅋㅋ 그래도 수수팥떡 만드니라고 1시간 반이상 걸렸어요...

수수가루 반죽하고 빚고 삶고 팥고물 만들어서 뭍히고 정신없이 만든떡입니다...

그러나 노력에 비해서 맛은...그다지...ㅡㅡ;;;

앞으로도 10년간은 해줘야할텐데...걱정입니다......

 

 

 


아침에 정신없이 떡 만들고 밥하고 상차리고....폭격맞은 싱크대입니다...하는거라고는 떡 하나밖에 없는데...

백설기는 돈주고 샀고 미역국은 전날 끓여 놓고...겨우 수수팥떡 하나 하는데 주방이 난장판이네요....

그리고 나서는 깨끗이 치웠지요...ㅋㅋ

사진찍고나서 보니 정말 너저분하게 사네요....ㅡㅡ;;;;; 불에 조금 탄 도마...EM발호액.칼꽂이등등...

정리좀 하고 살아야겠네요....

 

사진 올리고 글쓰는데 딸아이가 자기 안봐준다고 엉엉 울고 있네요....양반다리에 눕혀놓고 제 다리 흔들면서 달랬는데 안되서 결국 (시)아버님께 잠시 맡겼습니다.....점심도 먹어야 해서요.....

 

허접한 사진이나마 기념 삼아 올려봅니다......앞으로 또 언제 사진 올릴지 모르겠지만 조만간에 김장 사진 올릴께요

실미도 입성 100일을 기념해서 사진 올립니다....새벽에 너무 일찍일어났더니 아직도 잠이 안깨서 힘드네요...

 

시아버님께 맡긴 딸이 배고프다고 엉엉 울고 있네요...델고 와서 수유 해야겠네요.....

나도 배고픈데......내 밥은 누가 주지?!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야부인
    '11.11.28 1:54 PM

    26년전 제 딸아이 백일상과 같은 상차림이네요 ㅎ

    아가가 너무 이뻐요~~

    몸조리 잘하시고 아기 예쁘게 키우세요.

  • 인천새댁
    '11.11.29 11:37 AM

    이쁘다고 해주시니 고맙습니다... 종종 아기 사진 올릴께요...

  • 2. 내이름은룰라
    '11.11.28 2:26 PM

    전 두 애들 백일때 한번씩만 해주곤 말았는데
    그것도 사왔어요 10년전에

    앞으로 10년간 해주실꺼라고하시니... 전 참... 부끄하네요^^


    정성듬뿍 상차림과 폭탄맞은 부엌보니 반갑^^ 네요

  • 인천새댁
    '11.11.29 11:40 AM

    저희집이 삼남매인데 친정엄마께서 저희들 10살 될때까지 수수팥떡을 손수 만들어 주셨어요...
    그래서인지 언니나 저나 둘다 본인들이 직접 만들어서 하게 되네요....^^

    주방은 맨날 폭격 맞은상태입니다...정리가 안돼요....ㅠㅠ

  • 3. 시간여행
    '11.11.28 3:13 PM

    저두 수수팥떡 한번만 해줬는데~
    10년간 해주신다니~~~ 멋집니다^^*

  • 인천새댁
    '11.11.29 11:41 AM

    윗글에 적었듯이 친정엄마께서 세명이 10살 될때까지 매년 해주셨었거든요....
    어릴때는 수수팥떡 참 싫어 했었는데...수수경단에 설탕시럽물 발라서 먹었었어요...지금은 그 수수팥떡 없어서 못먹습니다....ㅋㅋ

  • 4. 담비엄마
    '11.11.28 4:40 PM

    백일때면 아직도 아기 보시고 몸조리하시니라 힘드실텐데
    팥떡 까지 만드셨네요... 저도 떡 너무 만들어 보고 싶은데
    해보지는 못하고 눈팅만 하고 있네요 ^ ^
    조만간 남산에 여자아기 달이 뜨는 날이면 인천새댁님 아기구나 할께요 ㅎㅎㅎ

  • 인천새댁
    '11.11.29 11:42 AM

    ㅋㅋㅋㅋ 남산에 둥근달이 뜨면 제 딸이라고 꼭!!!생각해주세요...

    수수팥떡 그렇게 어렵지 않아요.....손이 좀 가서 그럴뿐이지 한두번 해보면 그 담에는 쉽게 하실수 있어요...

  • 5. yozy
    '11.11.28 7:48 PM

    예쁜 아기 백일 정말 축하드려요^^
    엄마의 정성가득한 수수팥떡이네요.
    건강하고 예쁘게 잘 자라길 바랍니다~

  • 인천새댁
    '11.11.29 11:43 AM

    백일 축하 고맙습니다....^^

    앞으로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키울께요..

  • 6. 아망드
    '11.11.28 8:16 PM

    아기가 이쁘네요!^^ 전 이제 4개월된 맘인데, 백설기,수수팥떡 모두 사서 해줬는데, 부끄~^^;;
    비슷한 개월수라 반가워서 댓글 남겨요
    전 3.8 크게 낳아서 크게 키우고 있어요. 지금 거의 9kg입니다- -;
    6kg대 부럽네요..ㅠㅠ

  • 인천새댁
    '11.11.29 11:43 AM

    6키로대라고는 하지만....안고 있으면 좀 힘드네요...특히나 잘때는 안아서 재워야 하기 때문에 팔이 떨어져 나갈것같아요....ㅠㅠ

  • 7. 부관훼리
    '11.11.29 12:51 AM

    혹시 제가 살짝알고있는 인천댁님이세요? 아침상 일찍차리시는...

  • 인천새댁
    '11.11.29 11:44 AM

    아마 맞는것같은데요...ㅋㅋ 아침상 올렸었나 하고 글을 검색했더니 제가 맞네요...ㅋㅋㅋ

    하도 오랜만에 글썼더니 헷갈려요...ㅋㅋ

  • 8. ssun
    '11.11.29 8:42 AM

    저는 아기 백일때 떡할생각은 눈꼽만큼도 한적없이 가볍게 주문했는데...
    인천새댁님은 백일때부터 이렇게 떡을 하실생각을 하시다니...
    존경스러워지면서 아기한테 미안해지네요.
    실미도 입성이란말에...찐~~~한 동지애를 느낍니다!!!
    밥잘챙겨 드시고...공주님 이쁘게 키우세요~~

  • 인천새댁
    '11.11.29 11:45 AM

    엄마가 10살 될때까지 떡 해주셨기 때문에 그기억때문에 만들었다고 보면될것같아요...ㅋㅋ

    내년 이맘때 또 둘째 가지려고 하는데....실미도*2배로 입성하게 생겼네요....

  • 9. jasmine
    '11.11.29 10:59 AM

    저는 떡 다 맞췄었는데...세상에나 수수팥떡을 직접 만드셨어요?
    아직은 잠도 맘대로 자지못하고 힘드실텐데...살살 하세요.
    요즘...저는 아가만 보면 너무 이뻐서...낳을 수도 없고...울 애들 빨리 시집장가 보내야합니다.

  • 인천새댁
    '11.11.29 11:47 AM

    ㅋㅋㅋㅋ 잠은 뭐...100일까지는 포기 상태로 지내고 있어요..대신 늦게 자서 늦게 일어납니다...

    오늘은 날이 안좋아서 인지 딸아이가 아침잠을오래도 자네요....배고플텐데.....

  • 10. 델리쿠션
    '11.11.29 1:36 PM

    새댁이 새댁이 아니에요잉....100일 상 수수팥떡 까지... 존경합니다..

  • 11. 매일
    '11.11.29 6:17 PM

    이뻐요~~~~~~~
    자신이 혼자서 하는 것 요새는 명품 삶입니다.
    귀하거든요

  • 12. 아띠
    '11.11.30 12:48 AM

    별생각없이 클릭했는데 어디서 많이본 아이사진이 ㅎㅎ
    니 형부보더니 규리네 라고하네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겠군. 나도 보름후면 수수팥떡만들어야 하네.
    만들어서 가족이 먹는것 한접시고 나머지는 모두 애들 어린이집으로 간식으로 보내주고 있어.
    어디서든 맛있게 먹으면 되는거지.

  • 13. 엘리
    '11.11.30 12:03 PM

    마지막 줄이 너무 재미있어요 ㅎㅎ
    나도 배고픈데 ㅋㅋ 내 밥은 하하하
    아기가 넘넘 복스럽고 예쁩니다 ^^

  • 14. 모코나
    '11.12.2 10:03 AM

    저도 인천새댁^^ 저는 21개월 혈기왕성한 아들과 함께 실미도 체험입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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