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학교반 대표 엄마로부터
혹시... 할로윈 쿠키 같은 것도 하는지... 전화가 왔다.
그냥 던킨 같은 데서 사도 되지만, 혹시나.. 생각이 났다며~
흠... 아이싱 쿠키라면... 손도 좀 많이 가고, 시간도 걸리는 거라
시간이 안 될것 같다는 (-.-) 내색을 비췄더니
어우~~ 아무 거나 간식꺼리면 된다고~
일단 할 수 있을지.. 않을지.. 답변 주기로 함.
아놔.. 근데 아들내미 반 간식을 무슨 돈을 받고 하냐~
뭐가 됐껀... 암튼 그냥 만들어주겠다 했다. ^^/V
사실, 그보다.. 돈 받고 하는 거라면 그게 얼마가 됐건
완전 정성 뻗쳐라~ 하게 될 게 뻔해서리..
그냥 해 주겠다 하고, 쉽게 가자~ 모드로~ ㅋㅋ
옛날에는 씨리얼바 만들어 쪼꼬로 한줄~ 한줄~ 그림까지 그려가며 진짜 열씸이었는데 말이지..
>>>
인증샷
ㅋ
일단, 올해는 간단하게 컵케익 구워 할로윈 스럽게 스프링클 뿌리고,
부록으로 시판 간식거리 소분해서 곁들이는 것으로 계획.

어우우... 그에 비하면 컵케익 만드는 건 일도 아니다. ㅋ
다크 초콜릿+생크림 녹이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가나슈 만들어 깜장, 주황 스프링클만 뿌리고 끄읕~!
하려고 했는데, 우띠.. 미국이었다면 사방에 널렸을 할로윈 토핑들이
한국의 내 구역에선 찾을 수가 없네. >.<
(뒤늦게 베이킹 사이트에서 일제 수입품으로 스티커 파는 건 찾았는데
배송받으려면 이미 늦었고, 뭣보다 그 돈 주고 내키지 않더라는)
암튼, 쪼꼬 가나슈 아이싱을 하긴 했으나 왠지 심심..
Happy Halloween 깃발이라도 꽂아볼까나~
워낙은 주황색 종이에 그냥 손글씨 써서 만드려고 했는데,
문득, 묵혀 뒀던 연장(?)이 생각나신 거지.. (왜 그랬니.. ^^;)




펀치로 구멍 두개 뚫어 이쑤시게 관통
점점 잔머리만 느는~ ㅋ

완성~~

쪼꼬색, 주황색 깃발 꽂으니 나름 훌륭하지 않씀? ㅎㅎ
다 만들고, 우연히 던킨이 눈에 띄어 "얘네는 어떻게 했나?" 들어가 봤다가
헐... 여기 미쿡인거?
할로윈 분위기 완전 지대로 나는 애덜로~ 훈늉~
심지어 가격까지 착하더라는~
아니, 언제부터 우리나라가 할로윈을 이렇게 쎌러브레이트 했었나? @.@

않겠다며! ㅋ

그래도 뿌듯한긴 해... ^^
다음은 부록

할로윈 = 캔디
고로, 캔디는 어디서건 많이 받을 것이고
요즘 반아이들 사이, 피쇼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는데... 뭐지?
내가 궁금해서(ㅋ) 이걸로~
대량으로 사다가 나눠 포장.

엄마들이 알면 시로라하려나? 머.. 캔디도 안 좋긴 마찬가지아님? ㅋ

막 우겨~ ㅋㅋ

이렇게, 내일 아침 아이 손에 들려 보내게 될~~
(어우우.. 생전에 이벤트 전에 포스팅 하는 일도?! ㅋㅋ
네네~ 그럼요. 쓰담쓰담할 일이라죠.)
할로윈의 유래에는 마음 가지 않지만
문득, 나도 변장 하고 놀아보세~ 하고 싶어졌다는. ㅋ
여러분은 어떤 변장 하고 싶으세요오오?~~ ^...^
모두모두 유쾌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