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첫인사드렸을때 반갑게 맞아 주셔서 82님들께 정말 감격했어요~(감사합니다.꾸벅~)
한번 인사하고나니, 눈팅만했을때 그리고 댓글 달기시작했을때랑은
그 느낌이 많이 다르네요~ 뭔가 82님들과 좀더 가까워 진듯하고
나도 82의 진정한 일원이 된듯한 느낌이랄까~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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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서는 일품요리를 즐겨해먹어요~ 만들기도 쉽고 맛있고,..
파스타는 특히 아이도 어른도 다 좋아해서 자주 해먹지요~
루콜라 파스타
면은 링귀니를 사용하고 알리오올리오 베이스를 기초로 만든 파스타입니다.
팬에 올리브오일을 두르고 편으로 썰은 마늘 몇쪽을 볶아준후
방울 토마토를 십여개정도 반으로 갈라 함께 살짝 볶아준후
알덴테로 삶아진 링귀니를 올리브오일과 함께 넣어 잘 섞어준면 됩니다.
새우가 있으면 새우를 다진 마늘을 섞은 올리브오일에 잠시 재워두었다가
파스타면을 넣기전에 먼저 살짝 볶아서 익힌후 파스타면을 넣어 섞어주면 됩니다.
파스타를 그릇에 담고 루콜라를 엊은후 생파메산 가루를 갈아서 뿌려주고
통후추도 기호에 따라 갈아서 좀 뿌려먹으면 됩니다.
저나 남편은 루콜라를 너무 좋아해서 이렇게 듬뿍 얹어먹습니다.
건강식 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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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볼로네즈
볼로네즈소스 만드는법:
올리브오일을 넉넉히 두른 팬에 잘게다진 양파 와 다진 마늘을(두쪽정도) 넣고 볶다가
( 잘게 썬 빨간 파프리카를 넣어주기도 합니다.) 다진고기(500그램정도) 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소금 후추로 간을 하고 고기가 익으면
잘게 다져진 깡통토마토를 하나 넣고 마른 오레가노와 바질을 손으로 비벼 넣어준후
약한불에서 오랫동안 뭉근하게 끓여주면 됩니다.
저희집은 많은 양을 한꺼번에 만든후 한끼분씩 나눠서 냉동해 놓은후 먹고싶을때 꺼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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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콜라 피자~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좋은 재료를 쓸수 있어 맛도 좋고 짜지도 않고
또 아이들이 함께 만들수 있어 재밌어합니다.
피자도우는 믹스파는걸 사다하기도하고 집에서 도우를 만들기도하는데 믹스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하나 분량씩 냉동해놓고 필요할때 꺼내쓰면 편리합니다.
소스도 한꺼번에 많이 만들어서 조금씩 담아 냉동해 두고 사용합니다.
소스는 다진마늘(한쪽)을 올리브오일에 볶다가 곱게 갈아진 상태의 토마토(깡통 1개)를 넣고
치킨스톡 큐브를 1/2개손으로 부셔 넣고 토마토 소스에 잘 섞어준후
오레가노와 바질을 손으로 비비면서 넣어주고
약불에서 오래 끓여주면 됩니다.
피자 도우에 만든 토마토 소스를 펴발라준후 원하는 재료를 얹고 오븐에 구어주면됩니다.(225도-250도)
역시 루콜라를 너무 좋아해서 피자에도 먹기직전 로콜라를 잔뜩 올려서 먹었습니다
(아이들껀 루콜라 빼고,..ㅎ)
먹을때 올리브오일을 살짝 뿌려주면 더 맛이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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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강을 곁들인 루바르브( rhubarb)와 사과를 넣은 크럼블 파이
루바르브가 들어가서 사과 크럼블 파이와 달리 계피는 넣지 않고 설탕만 넣어줍니다.
여기에 생강을 1.5티스푼정도 넣어줬어요~
크럼블 재료: 2dl 밀가루, 2-3 큰술 설탕, 100g 버터
크럼블 만드는 법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지난번 순덕이 엄마님 레시피를 보고 하셔도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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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날에는 그냥 집에 있는 밑반찬에
계란말이만 해서 먹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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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도 담궈 먹고.....^^
남편이 겉절이를 좋아해서 부추김치랑 얼갈이김치를 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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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신김치는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렇게 김치찜을 한거는 아주 좋아해요~^^
담궈논 묵은지로 돼지고기 밑에깔고 묵은지찜도해먹고,..완전 밥도둑이에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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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의 손님초대상차림
손님 오시기전 음식준비를 어느정도 마친후 상차림을 미리 합니다.~
연세가 드신 분들이라 손님 앉혀놓고 사진 찍을 수 없어서 이번엔 음식사진은 없어요~ㅎ
서양음식을 할때는 우리음식처럼 미리 만들어 놓을수가 없고 먹기직전에 내야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날의 메뉴는 웰컴주와 여러가지 카나페.
에피타이저로는 프렌치 어니언숲 (손님이 좋아하신다고해서,..정했어요~)
메인메뉴는 굴라쉬와 삶은 감자
후식으로는 여러가지 말린 과일을 필로로 감싸서 오븐에 구운,
열대과일 필로 주머니에 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내고
마지막으로 차를 마실때 집에서 만든 경단과 두가지 다식을 냈어요~
******************************** 팅커벨 생일파티~
혹시나 어린아이들 있는 82님들 참고되실까해서 작년 제나 생일파티 한번 올려봐요~
테마는 팅커벨로 잡고 초대장을 보냈어요.
영국은 만5세에 의무교육이 시작되는데, 9월1일생에서 담해 8월31일생 아이들이
유치원 입학을 해요. 제나는 생일이 7월24일이기때문에 만4세에 입학을 했어요.^^
입학하고나서 첫생일은 보통 반아이들 전체를 초대 하더라구요.
제나 파티에는 반친구들과 기타친구들 포함 34명을 초대했어요~
생일이 방학중이고 여름마다 한국엘 가기때문에 파티를 한달이상을 땡겨서 했지요~
인터넷 검색해서 파티주제에 맞는 아이들 간식 box 주문하고( 남녀 구분해서요~^^)
파티는 점심시간이 지난 오후시간인지라 간식만 준비했어요.
그동안 파티 다니면서 보니 아이들 점심이나 간식은 간단히 준비하더라구요~
전 간단하게 샌드위치, 음료, 스낵 한 종류, 사탕, 쵸콜렛 두 종류, 과일과 야채 조금 넣었어요~
파티끝나고 아이들에게 들려보내는 파티백~
마침 남편이 한국 에 출장 다녀올일이 있어서
싸인펜하고 스티커를(한국이나 여기나 애들은 스티커 넘 좋아하더라요^^) 사다달라고 부탁했 지요~
보통 파티백에는 하루만 가지고 놀면 부서지는 그런 장난감들을 넣어주는데
전 뭔가 쓸만한걸로 주고싶었거든요~
내용물은 싸인펜, 스티커,
제나 닮은 만화 캐릭터를 인터넷에서 뽑은 감사카드
(제나가 파티 며칠전부터 카드에 생일선물과 파티에 와줘서 고맙다는 글을 써 놓았어요~),
군것질거리, 호일에 싼 생일케잌 조각(당일날 정신 없을까봐
미리 케잌하나 더 준비해서 파티전에 잘라서 넣어줬어요),
그리고 엄마들이 젤로 좋아한 건데,.. 틈틈히 찍어둔 아이들 사진 한장씩
파티백도 한국에서 사왔어요~
캐릭터는 없지만 가장 저렴한걸로다 남대문 문구점에서,,..
대신 언니나 형따라온 동생들에게까지 파티백은 넉넉하게 나눠줬어요~^^
장소는 보통 가까운 교회강당등을 빌리고 부모가 직접 엔터네이너가 되던가
아니면 키즈파티 전문 엔터테이너를 부르기도해요. 놀이시설이 설비된 장소를 빌리기도하지요~
제나반 아이들중 몇명은 마술사를 불렀는데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제나생일날 또 마술사를 부르기가 뭐해서,
게다가 저나 남편이나 엔터테이너 자질도 없으니 직접 할수도 없고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하고
테마파티전문 엔터테이너를 불렀죠~
장소는 무용실로도 쓰이는 가까운 교회강당을 빌렸어요~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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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전문 엔터테이너 언냐 도착해서 보니
망했다~~싶더라구요. 어떻게 저보다 더 얌전하게 생긴거에요~ㅠㅠ
키즈파티 엔터테이너는 조금은 떠들썩하고 활달해야 아이들을 휘어잡고 재밌게 놀릴텐데,..
역시나,.....조용조용한 처자ㅠㅠ
그래도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서 이것저것 잘모르고 그런대로 재밌게 놀았어요~
가운데 초록색 날개가 제나 팅커벨, 그옆에가 언냐 팅커벨~
며칠전만해도 깨끗했던 무대위에 웬 의자랑 이것저것 지저분한 것들이,..ㅠㅠ
시간이 없어서 치우지도 못하고 그냥 파티 시작했어요~
초대장에 파티테마를 정해주면 이렇게 아이들도 대부분 거기에 맞춰 의상을 입고와요~
하다못해 얼굴에 수염이라도 그리고 등장,..ㅎㅎㅎ
분홍색 요정은 하은이~
제나가 너무 즐거워했어요~ㅎ
마지막으로 생일 축가 불러주고 촛불 끄고,..
두시간 정도 신나게 게임하고 놀고나서 둥그렇게 자유로이 둘러앉아 간식먹고
각자 파티백 받아가지고 집에 돌아갑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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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후 오랜만에 만난 피터팬네랑 가까운 펍에서 뒷풀이~
1년전인데도 아이들이 많이 어리네요~^^
만 두살반이었던 하은인 이때까지 기저기 차고 있었는데,.. ㅋㅋㅋ
제나 요즘사진,..
토요음악학교에서 미니 바이올린 발표회 마친후 호빵먹고 있는중~
하은이 지난 생일무렵~
봄소풍때~
의자에서 떨어져 앞니를 다치고나서 앞니 하나가 어둡게 변했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원래치아색으로 돌아왔어요~
남대문표 만원짜리 모자가 잘어울리지요? ㅎㅎㅎ
(남대문시장 완전 사랑합니다.~~~ )
마지막으로 런던 사진 두개 올리고 갑니다요~^^
지난주말 아이들 데리고 테이트 모던 미술관 다녀오던길,..
워털루역에서 싸우스뱅크 템즈강변은 언제 걸어도 참 아름답습니다.
멀리 가운데...쎄인트 폴 대성당도 보이네요~
사진 올리는법 약간 터득해서 사진 좀 많이 올렸어요~ㅎㅎ
긴글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좋은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