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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연년생 키운~ 실미도 출신 직장맘 입니다.

| 조회수 : 10,147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0-28 22:55:11

안녕하세요..저는 2살 3살 연년생을 키우는 직장맘입니다.

연년생은 정말..실미도 입니다 ^^;;;

첫째를 낳고 3개월 출산휴가를 쉰 뒤 복귀를 했는데 제가 두달 뒤 덜컥  또 임신을 했어요..

회사에서 다산의 여왕이라면서 모두들 깜짝 놀랬죠..그렇게 일년 뒤 둘째를 낳았어요 .

둘 키우랴 회사 다니랴..참 ...지금 생각하면 힘들었어요. 지금도 뭐..쉬운건 아니지만..ㅎㅎ

아침에 일어나면 애둘을 들쳐업고 차에 태워 어린이집을 데려줘야하고 또 퇴근 후엔 찾아와야하고

엄마는 정말 천하장사가 되는거 같아요.그래도 먹고는 살아야 하잖아요.

퇴근하면서 머릿속에는 집에서 어떤 메뉴로 빨리 차릴까 생각을 하면서 집으로 옵니다.




얼마전에 해먹은 된장찌게 ,고추장양념닭봉,계란말이예요..김치는 어머님 댁에서 얻어온 새김치구요

친정엄마가 어릴적부터 식당을 하셨는데..음식솜씨는 아직 못 따라가지만 빠른시간에 음식을 해내는

속도는 조금 받은거 같아요.된장찌게를 끓이며 계란말이 준비를 하고 닭을 삶으며 양념을 준비하고

속도전이죠..신랑이 기다리는 시간이 안길게 빨리 빨리 저녁상을 차리려고 합니다.


차려내는 시간보다 먹는 시간이 더 빠른 저녁시간 ㅋㅋ 신랑뒤로 보이는  거실 보이시나요?

연년생키우는 집 답죠? 애들은 안나왔네요..같이 저녁을 못먹으니까 저는 애들이랑  놀거나

신랑 먹는 동안 애들 저녁을 먹여요.그래서 오늘 된장찌게는 애들먹이는 버젼이라 완전 맹물 처럼 보이네요.

요즘은 월남쌈에 꽂혀서 몇번을 해먹었어요..야채많이 먹을수 있어 좋다고 신랑이랑 삘이 받았는데

중요한건 고기를 꼭 끼운다는거죠

오늘은 생협에서 사놓은 벌집목살을 구워먹었는데 옆에 딸래미가 책읽어달래요 ..사진은 여기까지 올려야 겠어요.

저도 실미도 빨강모자 두 교관 사진 올려봅니다.

첫째가 아직도 젖병을 가끔 빤다는 ㅡㅡ;;;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엑셀신
    '11.10.28 11:42 PM

    오리고기 올라간 월남쌈 넘 맛있어 보여요. ^^
    마지막 애기들 사진도 귀엽고.
    직장다니시느라 힘들텐데 화이또~!!!

  • 2. 눈대중
    '11.10.29 12:46 AM

    바쁘실텐데, 월남쌈 야채 정말 잘 치셨네요.
    대단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에 애기둘.
    넘 귀여워요^^

  • 3. 쿨민트
    '11.10.29 2:47 AM

    원래 댓글잘 안다는데 마지막 애기들 넘 귀여워서 로긴 했잖아요..
    아우 너무 귀여워요~~!! 진짜 깨물어주고 싶네요..
    저도 아직 실미도에 있어요..철저한 일대일 훈련 껌딱지 교관은 등에 업혀서 자고 있네요...
    직장맘에 연년생이라 ...그래도 밥상에 정상과 애쓴 흔적이 와우~~

  • 4. 혼스비
    '11.10.29 3:42 AM

    두 교관님 포스가 장난 아니네요...^^
    넘 귀여워요...ㅋㅋㅋ

    일하시고 애 보시고 멋진 요리까지 힘드실텐데도 밝은 모습이 보기 좋네요...

  • 5. 나야나
    '11.10.29 7:09 AM

    연년생이라 누가 첫째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아웅..정말 힘드시겠어요. 넘 대단하시구요~

  • 6. 나무상자
    '11.10.29 7:24 AM

    와우~ 어린 연년생에 직장맘이 정말 대단하시네요!!!!
    표창장 있으면 드리고 싶어요. 화이팅!!!!
    저는 아이들 어릴때 뭘 먹고 살았는지 기억이 안나요....얼마 전에 남편에게 "여보, 내가 아이들 어릴때
    밥은 해먹었던가?" 했다죠 ㅎㅎ (가족들 말에 의하면, 저처럼 밥 제때 잘 챙겨 먹는 사람이 드물었다네요..)

  • 7. 잠오나공주
    '11.10.29 7:43 AM

    ㅎㅎㅎ 아이들 정말 귀여워요.. 증말..
    남편분 사진 뒤로 보이는 아이들 물건.. ㅋㅋ
    정말 대단하세요~

  • 8. 세누
    '11.10.29 8:06 AM

    김치 집고 있는 남편 괜히 미워요...
    김치하고 밥만 주세요
    직장 안다녀도 연년생 아이들 키우기가 얼마나 힘든데...
    진짜 현모양처십니다...

  • 9. 꼬꼬와황금돼지
    '11.10.29 8:08 AM

    전 82에서 종종 등장하는 실미도가 뭔말인가 했어요~ 어린아가들 육아하는거 말인가요???? 암튼 두살 세살 연년생 키우시면서 게다가 직장 다니면서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전 워낙 음식하는것이 느림보라서 음식을 뚝딱 해내는 사람들이 넘 부럽네요~ ^^ 두아가들 그나저나 너~~무 귀여워요~ 둘이 쌍으로 젖병먹는 모습 만화같아요~^^

  • 10. 리어리
    '11.10.29 8:31 AM

    오~~ 흔하지 않은 이름인데 저희 조카랑 이름이 같아 로그인했습니다.
    그런데, 철인이시네요.
    직장, 육아, 살림...
    여기도 전생에 나라를 구한 남자가....
    힘드시겠지만 젖병 문 두 아가 넘넘 귀여워요~~

  • 인연왕후
    '11.10.29 1:34 PM

    이름 리현이요? 이쁘죠? 저도 리현이 이름이 흔하지 않아서 좋아요.

  • 11. 보라돌이맘
    '11.10.29 8:56 AM

    마지막에 아이들 사진...
    저 귀염둥이 둘이서 젖병 빨고 있는 모습 좀 보세요...^^
    천사가 따로 없쟎아요.

    요맘때... 아이들이 어려서 제일 힘들때지요.
    직장까지 다니시니 2배로 버거우실테지만... 그래도 힘 내세요.
    얼른 좀 편안해지는 시기가 찾아와야 할텐데...

    인연왕후님의 정성 담긴 음식들을 보니,
    친정 어머니께 요리솜씨를 고스란히 물려 받으셨네요.^^

  • 인연왕후
    '11.10.29 1:27 PM

    보라돌이맘님~ 제가 보라돌이맘님 보고 많이 각성하고 음식을 해요..항상 많은 음식들 어찌 그리 잘 하시는지 ..
    아이디어에도 감탄하구요..책도 저희집에 있어요..싸인받고 싶어요

  • 12. 오지의마법사
    '11.10.29 9:07 AM

    자세가.....하하하하...
    저는 얼른 로봇 청소기를 사야하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 13. 우주속별나라
    '11.10.29 9:25 AM

    조금만 더 힘내세요.

    2년 정도만 지나면 둘이서 알아서 잘 노니깐
    엄마에게 밥 먹을 시간도, 집안일에 열중할 시간도 줄꺼에요.
    (싸울때만 말리면 됩니다)

    = 이상 연년생 5살, 6살 형제 직장맘 선배가^^

  • 인연왕후
    '11.10.29 1:28 PM

    너무 희망 적인 얘기 입니다.빨리 컸으면 좋겠다가도 그땐 공부를 봐줘야할것 같아 걱정도 되고 지금은 하루 하루가 전쟁이네요

  • 14. 해바라기 아내
    '11.10.29 9:25 AM

    애들 금방 커요. 조금만 참으세요~
    그리고 일 하면서도 저렇게 엄마의 정성으로 키우면 나중에 아이들이 엄마에게 보물로
    돌아온답니다 ^^

  • 15. Harmony
    '11.10.29 10:38 AM

    와...대단하시네요.
    연년생을 데리고~
    이렇게 진수성찬을 드시다니....칭찬 칭찬~~ 100개쯤 날립니다.

  • 16. 단추
    '11.10.29 11:33 AM

    음...
    멋진 대원들을 두셨군요.
    이뻐서 다 용서할 수 있음.

  • 17. 또윤맘
    '11.10.29 11:58 AM

    실미도 제대앞둔 연녀생맘입니다. 며칠전에 실미도를 친구에게 맡기고 출근을 한적이있어어여
    제가 퇴근하자마자 줄행랑을 치면서 탈출해버렸습니다. 치워도 치워도 어느새 뒤에서 어지르고있고
    머리카락 잘라서 뿌려놓고 넘어져 울고 으하하하 애 키우는게 너무 힘들다고 제가 대단하다고 하더군요
    머 실미도 제대앞둔 고삐풀린 엄마는 그러너가말거나 방치육아입니다.
    대원들도 알아서 크더라구여 ^

    마지막 모습 너무이뻐요 요맛에 애키우죠잉^^

  • 인연왕후
    '11.10.29 1:25 PM

    실미도 제대는 언제가 기준일까요? 군대는 2년 이거늘 ^^ 저도 방치육아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 18. 쿵쿵
    '11.10.29 12:29 PM

    19갸월 쌍둥이엄만데요 아무리힘둘어도 둥이실미도만할까요.
    직딩이신데 밥까지하시다니 대단하네요 ㅠㅠ
    신랑 출장으로인해 어른밥 목은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요 ㅠㅠ
    저도 꼽사리끼고싶어요

  • 인연왕후
    '11.10.29 1:26 PM

    제 친구가 쌍둥이를 낳았어요.
    쌍둥이가 좋은점은 어느 시점인가 서로 친구가 되어서 자기들 끼리 잘 놀고 허더라구요.
    아마 두돌 조금 넘으면 훨 수월해지실거예요.저도 둘째가 두돌이 되어 가니 많이 수월해지고 누나랑 잘 놀아요

  • 19. 인연왕후
    '11.10.29 1:32 PM

    많은 선배님들 힘내라고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도 회사인데 기분이 너무 좋으네요..
    다들 육아에 선배님들이시라 이쁘게 봐주시는거 같아요 .고맙습니다.일일이 답글못달고 이렇게 인사드려요~

  • 꼬꼬와황금돼지
    '11.10.29 4:26 PM

    이제 고생 거의 다해가네요~ 우리 아이들은 지금 만6세 만 3세(4세 다되어가요~ 담달에 4세)인데 둘째가 두돌 넘어가니까 큰애랑 둘이서 점점 잘놀기시작하더니 세살 무렵부턴 엄마 아빠 필요없어요~ 요즘은 전 아주 상팔자구요~~둘이 그렇게 잘 놀수가 없어서 넘 편해요~조금만 더 힘내세요~ 화이팅!

  • 20. samdara
    '11.10.29 2:10 PM

    제목이 저를 비롯한 쌍둥이엄마들한텐 약간 자극적일수 있다고 조심스레 말쓰드려 봅니다.
    연년생과 쌍둥이를 다 키워본 3자녀,4자녀 엄마들은 연년생보다 쌍둥이가 비교도 안될 정도로 힘들다고 말씀하세요.
    실제로 쌍둥이는 혼자서는 감당하지 못해서 어려운 형편에 육아도우미를 고용하고요.
    쌍둥이유모차 끌고 나갔다가 다른 쌍둥이 엄마 만나면 그냥 못지나치고 서로 손잡고 좀더 어린 쌍둥이 엄마가 위로받고 같이 울고그래요.

  • 인연왕후
    '11.10.29 8:39 PM

    쌍둥이보다 힘들다가 강조하려는게 아니였는데 쌍둥이 어머님들께 죄송해요.
    제가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다 보면 어른들이 "에헤이 쌍둥이 보다 연년생이 힘든데..."이런말씀을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렇게 제목을 달아본건데 쌍둥이 어머님들의 고생이나 노고를 폄하하고자 했던건 절대 아니구요 별 다른뜻은 없었어요..너그러이 받아주세요

  • samdara
    '11.10.29 10:05 PM

    별다른 뜻이 없는거라면 제목 수정 부탁드려도 될까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목이 많이 거슬려요. ㅠㅠ

  • 21. 아가로즈
    '11.10.29 5:50 PM

    우아!!
    진짜 살림에 육아에...게다가 일까지!!
    대단하세요!!

    여기에 살림과 육아 잘 하시는 분들 완전 많은거 보면서
    에이..그래도 난 직장까지 다니자나~~하면서 자위했건만ㅠ

    그래도 전 남편이 요리를 즐기니깐
    그냥 남편 밥 먹으면서 살렵니다~~
    또 이렇게 위로하는 중;;ㅋ

  • 22. 기수니
    '11.10.29 6:01 PM

    연년생 아들 둘을 23년째 키우는 직딩맘입니다.

    물론 친가 외가 도움 많이 받으며 26년을 견딥니다.

    돌아보니 원글님이 위대해 보입니다.

    저는 대충 키웠는데...

  • 23. 소연
    '11.10.31 9:07 AM

    연년생 둘 키우면.. 거기다 직장맘이면..
    법으로 밥하는건 면제해주면 좋겠네요..
    물론 즐거운 마음으로 하실거지만... 너무 힘이드실까바..
    애 다키우고... 이제와서 퇴근해서 밥차리면.. 왜 이래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나도 직장인인데... 퇴근후 또 집으로 출근하는 기분..?

  • 24. jinnie
    '11.11.2 1:56 PM

    2살,3살 연년생맘..여기도있는데
    전, 직장생활도 하지 않는데...
    그런데도 힘든데....

    대단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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