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10년을 기다려온 해물파전 입니다 ㅋㅋ
정말 좋아하는데, 너무 어려워보이고 엄두가 안나서....
어쨋든 실파를 썼고요. 실파를 반죽에 다 묻힙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 쪽파를 쓰라고 돼있는데, 제눈에 실파가 보여서 실파로 했구요, 반죽도 찹쌀가루 쌀가루 말도 많지만
저처럼 겁많고 게으른 주부를 위해 공장에서 부침가루 라는 획기적인 상품을 이미 만들어뒀으니 간단하게 이걸 쓰면 되고요.
반죽 농도는 약간 묽은게 좋은듯해요^^)
팬에 실파를 올립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 팬달구고, 기름 달구고 불을 약하게 한후(초보라서) 반죽묻은 실파를
얌전히 올려서 쫙 펴줍니다. 그리고 빈 공간에는 손으로 반죽물을 떠와서
살살 공간을 메꿔주면 되구요)
아...사진이 붙었네요.일단..
해물과 고추를 고루 얹은후 계란물을 뿌립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 해물은 새우,조갯살,오징어만 있으면 충분하더라구요. 많다고 좋은것도
아니니까요. 홍합살이 패키지로 돼있어서 올려봤는데,
맛없다고 초딩4 아들이 퇴짜놨네요...해물은 마늘,생강즙,소금,후추로 살짝
밑간해 두면 감칠맛 나게 맛있고, 비린맛도 안나고 좋더라구요...
요걸 안해두면 감질맛 나겠죠 ㅋㅋ
그리고 계란물은 흰자 노른자 따로 하면 좋을것 같아요. 아들이
흰자가 많이 보일때 맛있다고 했거든요)
그리고 한후에 식용유를 지그재그로 뿌려주세요
(이러거나 저러거나 : 이 식용유가 500미리 정도되는 백설식용유 인데
조금씩 나와요. 다른땐 잘 안나와서 환장 하겠더니
해물파전 할때는 작게 나와서 너무 좋네요.
기름 뿌리는건 식당에 아줌마가 이렇게 하더라구요 ㅠ.ㅠ..건강에 좀 안좋겠지만,,)
그리고 불을 약간 세게해서 뚜껑을 덮어둡니다
(이러거나 저러거나 : 뚜껑은 제가 그냥 덮어봤는데
훨씬 촉촉하고 잘 익는것 같아요...
글고...주변은 지저분해도 이해하삼 ...하악 하악 ^^;;)
이건 계란물 뿌리는건데, 사진찍힌다고 긴장해서..순서가 좀 바꼈네요...저앞에서 뿌려주는게 맞아요^^;;
뒤집었어요.
(이러거나 저러거나 : 원래 누르는건 찍으라고 할 생각이 없었는데
아들이 보기에 누르는게 폼이 나 보이는지
눌러보랍니다^^:; 이건 안 따라하셔도...:
다시한번 뒤집어 봤어요...
** 사진에 신경쓰느라, 때깔이 별로인데,사실은 이거 정말 맛있습니다.
뚱띵이 초딩 아들 엄청 먹어대지만,
미각이 예민하거든요. 식당것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근데요. 해보니 생각보다 안어려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