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참 좋은 날...내 마음을 말려볼까나? 순두부찌개만들기, 오늘 아침밥상

| 조회수 : 11,808 | 추천수 : 2
작성일 : 2011-10-27 14:30:52


 

날이 많이 쌀쌀하고 감기 걸리기 딱 좋은 계절인 듯 싶습니다.

저도 목이 간질간질 안 좋아요..ㅠ.ㅠ

따끈한 국물이 땡기는 계절인지라 국물요리를 아무래도 많이 하게 됩니다.

순두부찌개를 끓여 먹기도 했고요.

우선 뚝배기에 고추기름부터 달달 약한 불에서 잘 볶아야겠지요?

센불에 하면 시커멓게 타기 때문에 조심조심~~~



그런 다음에 양파부터 넣어서 볶아내고...

 순두부는 아래 사진처럼 반으로 잘라 조심조심 부스러지지 않게 넣으셔야 먹음직스럽고 좋아요.



고추기름와 양파를 볶은 뚝배기에 진한 멸치다시마 국물 낸 것을 붓고..

그 위에 살포시 순두부를 넣고 보글보글 끓입니다.

아까 양파 볶을 때 다진 소고기나 돼지고기를 밑간으로 양념해서 넣고 볶으셔도 좋은데..

전 그냥 나중에 조갯살만 넣어서 끓일 거에요..저도 먹어야 하니까욧^^



보글보글 끓는 순두부에 신김치 썰어 볶으셔도 좋은데 전 김치찌개 먹다 남은 걸 그냥 넣을려고 해요.

김치찌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는데 국물은 다 먹고 건더기만 조금 남은 것도 아깝더라구요... ㅎㅎ



그리고 나서 새우젓, 멸치액젓으로 간을 하셔도 되고 소금간을 하셔도 좋아요.

전 소금간으로 담백하게....

거의 다 끓어갈 무렵에 조갯살과 풋고추, 홍고추를 넣어 한소큼만 끓이면

색도 안 변하고 조갯살도 부드러워요.



그리고 맨 나중에 통깨 넉넉히.... 참기름 한방울만 살짝....



노른자는 안 넣어도 무방하지만... 비쥬얼 좋으라고 넣어주었습니다^^

순두부찌개 끓이기 종합정리 ::

순두부 1봉, 대파 반대, 소고기 50g, 양파 1/4개, 김치 한 줌, 달걀 1개(안 넣어도 무방), 멸치다시마육수 2컵, 참기름 1큰술, 고추기름볶을 때:: 포도씨유 1큰술, 고춧가루 1.5큰술, 다진 마늘 반큰술, 생강즙 약간(바지락이나 생새우를 넣어도 좋음)

양념장 뚝배기에 볶기->양파-고기-김치순으로 넣고 볶기-> 순두부 덩어리채 넣고 국물 붓기->소금간하기->달걀 넣어 표면만 익히기->대파 넣어 한소큼 끓이기





그리고 나서 있는 반찬 몇개만 꺼내서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화요, 수요 클래스 마치고...전 여전히 바쁩니다..

닭고기 안심 우유, 양파즙에 재워 밑준비를 마치고.. 어떤 요리로 환생할까 대기중이고요...


수업을 하는 날에는 대개 아침도 대충대충 먹으면서 수업준비하고...

점심도 수업 마치고...늦게사 먹을 때가 많아요..

어제는 어찌나 허기가 지는지...이렇게 고봉으로 새우버섯덮밥을 만들어 먹었어요.

먹고 살겠다고...ㅎㅎ 혼자만을 위한 덮밥을 만드는 것도 때론 나쁘진 않네요.



요즘은 돼지고기도 참 비싸죠?

가끔 저녁에 마트에 가면 30% 할인해서 파는 고기가 있습니다.

당일 판매하고 남은 것...사다가... 주물럭 양념에 재워서 냉동실로 보냈어요..

날짜도 써 놓고..오늘 아침에 전 오늘이 28일인줄 알았다눈... ㅎㅎ

약한 간이라 한 것은....저렇게 양념을 해서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구으면 아무래도 양념색이 곱질 않아요. 그래서 양념을 약하게 해두었다가... 구울 때 양념소스를 좀 더 해서 구으면 훨씬 때깔 곱게 구으실 수가 있습니다. 이런 것이 소소한 살림팁..요리팁이겠지요?



오늘 아침밥상입니다...

순두부찌개 남은 것도 먹고...



양배추깻잎초절임도.... 이젠 색이 변했지만 맛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배추해물전이랑 찹쌀누름적입니다.

홍고추를 갈아서 고춧물로 찹쌀을 갈아서 반죽한 쫀득쫀득한 맛을 내는 그런 전이에요.




그냥 기분전환겸해서 오늘 아침에 식탁보도 갈아주고...

다림질 하지 않고 구겨지면 구겨진 그대로... 빈티지 스타일로 깔아주는 것도 좋아... 하면서...

편함을 추구해봅니다.


조기도 노릇노릇 굽고...



총각김치도 맛이 들어서 자주 꺼내 먹습니다.



싱싱한 방울 토마토..




           날은 좀 쌀쌀하지만 가을 햇볕이 참 좋으네요..

          가을 햇볕에 나물거리를 말려도 좋겠고...

          이부자리나 행주를 삶아 말려도 참 좋겠다 싶은 그런 날입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생활속에서 약간 구겨진 내 마음을 탈탈 털어서....

           곱디곱게 보송보송 말리는 것이 제일 아름답겠지요?

 

참 좋은 날입니다.

위대한 소시민의 승리에 부응해서.... 참정치의 장이 열리는 날로 기억되면 더욱 좋겠습니다.

 

프리 (free0)

음식 만들기를 참 좋아해요.. 좋은 요리 친구들이 많이 생겼으면 합니다.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라플란드
    '11.10.27 2:53 PM

    테이블보 바뀌셨네요~~눈으로 맛있게 먹구갑니다...^^

  • 프리
    '11.10.27 3:12 PM

    그냥 지겨운 것 싫어해서 자주 바꿔요..
    그래봤자 거기서 거기지만서도~~~ ㅎㅎㅎ
    첫 댓글 고맙습니다... 오후시간 즐겁게 잘 보내시구요^^

  • 2. 리어리
    '11.10.27 3:10 PM

    어찌 이리 정갈한 밥상을 매일,,
    너무 다른 세상 같아 댓글 달기도 송구합니다...

  • 프리
    '11.10.27 3:13 PM

    그렇게 봐주셔서 그렇지... 사람 사는 것... 먹는 것 비슷하지 않을까요?
    전 또 연식이 오래되었잖아요... ㅎㅎ

  • 3. 웃어요!!
    '11.10.27 3:27 PM

    프리님 글을 읽다보면 항상 궁금증이 일어나요.
    음.. 한국음식 많다지만, 하는 방법도 가지가지 있겠지만,
    이리 과정샷 등등 자세히 알려주는데 어떤 메뉴로 요리교실을 하실까나...? 밑천은 안떨어지고 괜찮으실까?
    건방졌으면 죄송하구요..^^

    좋은날... 내 마음을 말려볼까나?

  • 프리
    '11.10.27 3:37 PM

    세상은 넓고 요리는 많다... 고 주장하고 싶기도 하고..
    뭐..... 이렇게 과정샷 보여주고 알려주는 것과 요리교실하는 것은 좀 다르니까 얼마든지 괜찮지 않을까요?

    걱정해서 하신 말씀이신데 죄송하긴요..
    제가 고맙지요.. 이런 애정 언제든지 좋아요^^

    좋은 날..우리 같이 마음을 보송보송 말려서 상쾌하게 이 가을을 보내면 좋겠네요..그렇죠?

  • 4. 소연
    '11.10.27 3:29 PM

    프리님~ 안녕요..?
    순두부 고추기름내는 순서.. 양파볶는데까지 동일..
    우리집 순두부에는 대부분 돼지고기추가..

    다림질하는 않은 식탁보는..빈티지스타일.....ㅎㅎ
    다음번에는 저도 빈티지스타일로 깔아볼까요..?

    오늘 아침에 건강검진일이어서 아침을 안먹고 나왔더니..
    조기구이가...너무너무 맛나보여요..

    검진의가 칼슘도 넉넉히 섭취하고.. 운동도 조금 더하라고 했건만..
    점심은 떡라면으로..ㅋㅋ

  • 프리
    '11.10.27 3:39 PM

    네.. 안녕요^^
    늘 소연님을 뵈면 안녕요... 이 말이 마치 닭이 꼬끼요 하는 것처럼 자연스럽습니다..
    빈티지 스타일이라고 말하고 게으르다고 읽는 것 설마 아니시겠지요?
    뭐 그래도 할 수 없지만요...
    건강검진 받으셨군요.
    조기..생선중에 맛있는 생선 중 하나가 조기가 아닐까 싶어요..
    민어도 맛있고 좋은데 요즘 민어는 귀해서리.... ㅎㅎ

  • 5. 지방씨
    '11.10.27 3:42 PM

    제가 있는 곳은 이제 우기와 추위가 시작이라 정말 따끈한 국물요리가 그리울 때인데
    순두부 찌게를 올려 주시니 주말엔 한국 슈퍼가서 순두부 사서 프리님처럼 순두부 찌게를 해볼까해요

  • 프리
    '11.10.27 3:43 PM

    정말 추울 땐 따끈한 국물이 최고지요..
    어디신지 모르지만... 이국에서 먹는 순두부찌개의 맛은 더 각별하지 싶습니다..

    고추기름 약한 불에서 충분히 내셔만 색이 고와요..
    맛있게 해서 속 든든하게 드시면 정말 좋겠네요.

  • 6. caffreys
    '11.10.27 4:08 PM

    저같은 대충주의자는 한꺼번에 몽땅 넣고 끓이는데...
    아침에 빵 없을 땐 그냥 저 순두부 반짤라 넣고 물 붓고 끓여서 간장이랑 갖다주고 먹으라고 하기도..

    오랜만에 제대로된 순두부를 만들어줘봐야겠네요

  • 프리
    '11.10.27 7:37 PM

    뭐 안 될 것은 없지만 조리의 과학을 좀 적용하면 아무래도 낫겠지요?
    요즘은 다들 바쁘셔서 여유가 없어 더 그러신 것 같기는 하지만요..^^

  • 7. 생명수
    '11.10.27 4:23 PM

    프리님은 참 글을 잘 쓰시는 것 같아요.
    구겨진 맘을 햇빛에 말려볼까....하는 글이 맘에 와 닿네요.
    전 마당에 낙엽 쓸때 참 좋아요. 낙엽을 쓸면서 제 맘속에 쌓인 거 쓸어 버리는 느낌..
    프리님 글을 읽다보면 참 맘이 차분해 지네요.
    오늘 양배추초절임에 꽂혀서 조만간 시도해 볼꺼 같아요.

  • 프리
    '11.10.27 7:39 PM

    마당의 낙엽 쓸기....
    그림이 그려지면서 가만히 가만히 그 그림속으로 들어가고 싶어지네요...
    전 생명수님의 빗자루질속에서 더 마음이 차분해지는 기분이에요..

    양배추깻잎초절임..... 참 개운하니 좋지요... 그리운 생명수님..늘 강건하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기도합니다.

  • 8. 애플
    '11.10.27 4:30 PM

    프리님의 밥상은 예술과 정성^^
    정말 가짓수 많은 반찬들을 어쩜 저리 정갈하게 담아내시는지...

    제가 많이 많이 제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게 됩니다..

    사진을 들여다보면, 저도 프리님의 정성어린 밥상을 받아 한 입 먹고 있는 듯한..^^
    잘~ 먹었습니다..

  • 프리
    '11.10.27 7:42 PM

    그냥 전 저게 생활이 되어 버린 거구요..
    뭐 딱히 반성할 그럴 정도는 아닌데 자꾸 그렇게 비추어지는 듯 해서.... 죄송한 마음이 들어요.

    사진속에서나마 잘 드셨다 하니 언제 한번 사뿐히 놀러오세요~~~ 밥상 차리기가 제겐 그닥 어려운 일이 아니니~~

  • 9. 보라돌이맘
    '11.10.27 6:26 PM

    가을인데도 프리네님 식탁보를 저리 상큼하게 깔아 놓으니..
    마치 겨울 다 지나고 새로 찾아 온 봄의 식탁을 보는듯한 착각이 들어요.
    늘 찾아가서 슬그머니 같이 앉고 싶은 그런 프리네님 식탁...^^

    목이 간질간질... 따뜻한 것 수시로 훌훌 목으로 넘기시면서,
    속 따뜻하게 보존하시고 얼른 나으셔야 해요.
    감기기도 초반에 잘 잡으면,
    나중에 훨씬 수월하니까요.
    프리님... 건강이 최고란 것 잊지마세요...^^

  • 프리
    '11.10.27 7:44 PM

    글속에 숨어진 그 사람의 이미지, 느낌, 성격이 대충 보이곤 하는데...
    늘상 느끼는 따사로움....정겨움...
    보라돌이맘님에게 배우고 싶은 장점이랍니다.

    늘 댓글로 만나지만 그래서 때론 친동기간같고...때론 친구같은 그런 마음이 드는 까닭이 아닐까 싶어요.
    고맙고 늘상 따뜻함을 느낍니다... 보라돌이맘님도 건강 잘 챙기세요.

  • 10. 부엉
    '11.10.27 7:57 PM

    제가 닉넴을 안보고 사진을 쭉 내려오며 보는데요.
    보다가 보면 네모난 하얀 그릇들과 상차림을 보면 프리님 이구나~ 하고 알아요.
    가끔 한상차린 사진이 없을땐 프리님 아닌줄 알때도 있고요 ㅎㅎ
    그런데 오늘도 프리님 인줄 몰랐어요
    그릇이 바뀌셨네요.. ㅎㅎ 이뽀요. 어디 그릇인가요?^^

  • 프리
    '11.10.27 11:15 PM

    네모난 하얀 그릇과 절 연결시키는 분들이 많으신 듯 해요...이 참에 그냥 그걸루 밀고 나갈까요? ㅎㅎㅎ
    그릇.... 여기 저기 그릇인지라.....
    본차이나 그릇과 2001 아울렛 그릇이 섞어 있고 더다인 그릇도 있습니다.

  • 11. 꼬꼬와황금돼지
    '11.10.27 8:40 PM

    프리님 기쁜마음에 제마음도 보태봅니다.^^
    제 첫글에 댓글 일등으로달아주시고,..감사해요~ㅎㅎㅎ
    프리님식 순두부찌개 저도 한번 따라해볼려구요~^^ 여기도 비가 부슬부슬 우중충해서 따끈하고 얼큰한 순두부찌개가 아주 맛있을것같아요~

  • 프리
    '11.10.27 11:17 PM

    키톡데뷔 능력자 꼬꼬와 황금돼지님.... 반가워요^^
    순두부찌개... 비오는 날....쌀쌀한 날.... 참 좋은 메뉴이지요?
    아이들이 어리니 매콤한 맛보다는 들깨를 넣은 순두부찌개도 좋을 것 같아요.

  • 12. 퓨리니
    '11.10.27 9:16 PM

    어제 아침에 저도 순두부 끓여 먹었어요.
    거 참... 여태까지 살면서 순두부찌개를 100번은 끓여보았지 싶은데
    어제, 첨으로 실패했어요...ㅡㅜ
    한 숟가락 떠서 입에 넣은 우리 큰애..(초딩) 표정이 약간 애매~ 하더니,
    저 한번 슬쩍 보고는 "아하하하...맛있어요..^^;;;"
    살다살다 순두부를 실패하다니... 하면서 살짝 기분나빠지려다
    저녁에 급 기분 좋아졌다죠..^^;;

  • 프리
    '11.10.27 11:19 PM

    이궁....
    우리는 어쩔 수 없이 반응에 울고 웃는 솥뚜껑 운전사인가 봅니다...
    벌써 아이가.... 엄마를 요리할 줄 아는군요... 그런 장난스러움이 때론 생활의 윤활유가 되니...행복한 일상이 그림그려집니다...늘 유쾌상쾌한 분위기이셨으면 좋겠습니다.

  • 13. 가을
    '11.10.27 9:22 PM

    내일아침 순두부찌개 당첨되셨네요^^^
    지금 슈퍼로 달려갑니다 감사 ...

  • 프리
    '11.10.27 11:21 PM

    당첨 축하드립니다...^^
    슈퍼에서 순두부 사다 보글보글 내일 아침 렌지에서 끓고 있을 순두부찌개 사이로..
    가을님네 행복도 보글보글 피어나오겠지요?

  • 14. 카산드라
    '11.10.27 10:14 PM

    오늘 저녁은 들깨탕을 해 먹었는데....바지락살 넣은 순두부 찌개 급 땡깁니다.^^

    목이 간질거리고 안 좋으시다니.....목관리 잘 하세요~
    .....수업도 하셔야하니....^^*

    통통한 조기 제가 젤 좋아하는 생선입니다.
    살포시 숟가락 젓가락 얹어서 같이 식사하고픈 밥상입니다.

  • 프리
    '11.10.27 11:23 PM

    들깨탕이라 하시면 순두부에 들깨가루 넣고 끓이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님 다른 들깨탕을 말씀하시는 것인지요? 뭐든 들깨탕..... 고소하니 맛이 좋았겠지요?
    목이 계속 간질간질 감기가 시작되려나 봅니다..낼은 생강차라도 진하게 끓여 먹어야겠어요..오늘은 당최 귀찮아서 그마저도 안했더니 .... ㅠ.ㅠ
    조기..저도 좋아라 해요..고기는 안 먹지만 비리지 않는 생선을 좋아합니다..
    살포시 놀러 오셔요...같이 식사하며 정담도 나누고 그럼 저도 좋지요^^

  • 15. J-mom
    '11.10.27 11:51 PM

    그릇들이 더 다양해졌어요...
    재료마다 딱 맞는 그릇으로 넘 이쁘게 잘 차리시는 프리님....ㅎㅎ

    오늘따라 사진도 넘넘 좋습니당....

  • 프리
    '11.10.30 5:35 AM

    반가워요...J-mom님..
    주말이 시작되고 있겠네요..
    여긴 비도 촉촉히 내리면서 기온도 좀 올라가고 촉촉한 늦가을 정취가 한창인 일요일 아침입니다.

    사진 좀 좋아졌나요...그게 어떤 말보다 기뻐요^^

  • 16. 오늘맑음
    '11.10.28 5:46 PM

    저 밥해야 되는데 이러고 있어요.
    프리님 식탁을 사진에서 그대로 살짝 빼서 저희 집에 갖다 놓고 싶어요. 히힛~^^;
    전 진짜로 이만 밥하러 갑니다~ 휘리릭~~~

  • 프리
    '11.10.30 5:36 AM

    진짜 밥하러...휘리릭 가셔서 뭐 해드셨을까 궁금합니다... ㅎㅎㅎ
    사진 그대로 빼서 옮겨드릴까요?
    오늘은.... 참 귀여우신 오늘맑음님이십니다... ^^

  • 17. 평범한 행복
    '11.10.28 10:14 PM

    프리님...제 상황때문인가요..
    왜 저는 프리님이 상이 늘 근사하지만 동시에 슬픈걸까요...
    프리님...저는 말기암 엄마랑 같이 살고있어요...
    이상한 표현이지만 같이있어 행복하지만 힘들어요...

  • 프리
    '11.10.30 5:43 AM

    음..그런 것 같아요... 내 마음에 따라 세상 만물이 다 다르게 내게 와닿는 법이지요... 아마 그래서 그러실 겁니다..

    어머님 말기암.... 많이 힘드시겠지만..
    한편 생각하면 지금 이순간.... 함께 할 수 있고 같이 이야기 할 수 있고 만져볼 수 있고... 그런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생각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잘 아실 것이고 그래서 같이 있어 행복하지만 힘드시다고 표현하셨을 거에요.

    그리고 너무 절망하시지 마시고....주어진 날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마시고.... 건강관리 잘 하시고 어머니 마음 잘 챙겨드리고 후회없는 그런 시간들을 보내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때론.... 너무나 힘든 그 상황때문에.... 우리는 엄마와 딸 사이의 소중함, 가족간의 화목함이 얼마나 근사하고 소중한 가치인지를 깨닫게 되기도 하거든요..아마도 그런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시련을 주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가끔 해봅니다..
    그러니 세상 모든 일에는 이유와 까닭이 있음을 아는 지혜로운 우리들이 되기를....
    힘내세요.. 평범한 행복님와 행복님 어머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34935 먹는이야기 9 나라 2011.10.29 8,929 0
34934 ㅜ ㅜ 흑 만들어 먹은 것들 (샐러드 한 대접, 5분 김밥) 2 나라 2011.10.29 5,747 0
34933 연년생 아빠도 가끔 가끔 해요 12 인연왕후 2011.10.29 6,776 1
34932 안녕하시렵니까 (오랫만에 신동엽 ver~). 사진추가 7 꽃도끼 2011.10.29 5,121 1
34931 무 뽑는 날 최고 맛있는 간식 소박하면서 담백깔끔한 무전 56 경빈마마 2011.10.29 12,834 6
34930 딸에게 보낸 반찬 10 사과향기 2011.10.28 11,690 2
34929 연년생 키운~ 실미도 출신 직장맘 입니다. 32 인연왕후 2011.10.28 10,147 2
34928 프랑스에서 밥 해먹기 - 애증의 김치(진짜 김치사진만 있어요) 63 스콘 2011.10.28 11,404 3
34927 4탄.. 슬슬 밑천이 드러나기 시작... 9 오지의마법사 2011.10.28 6,532 1
34926 3탄.. 4 오지의마법사 2011.10.28 4,876 1
34925 2탄. 5 오지의마법사 2011.10.28 5,189 1
34924 82쿡 눈팅 6년차면 이쯤은 식은죽먹기죠. 8 오지의마법사 2011.10.28 7,725 3
34923 오늘한 멍청한짓과 예전의 멍청한짓(사진없음) 18 나라냥 2011.10.28 5,219 1
34922 ... 5 나라 2011.10.28 10,253 0
34921 대량김밥에 이어서 대량쿠키에요 18 갑수어멍 2011.10.28 10,513 0
34920 점심메뉴 골라 보아요~ 36 지방씨 2011.10.27 12,693 2
34919 미안하오. 오늘도 하오체오. 86 미미맘 2011.10.27 13,664 15
34918 10년을 벼른 해물파전 26 벚꽃 2011.10.27 8,931 3
34917 참 좋은 날...내 마음을 말려볼까나? 순두부찌개만들기, 오늘 .. 34 프리 2011.10.27 11,808 2
34916 간단하고 예쁘게 비트식혜 27 경빈마마 2011.10.27 8,138 3
34915 저도 키톡에 처음으로 조심스레 인사드려봅니다.~ 49 꼬꼬와황금돼지 2011.10.27 13,197 6
34914 간식 3종 셋트 41 다꽁맘 2011.10.27 13,234 1
34913 좋은날 59 J-mom 2011.10.26 11,219 8
34912 열무김치와 파김치..덤으로 오이무침도 함께 드세요..^^ 55 보라돌이맘 2011.10.26 21,457 10
34911 2차 키톡데뷔 ......옛날옛적 상차림...아기백일상과~ 17 가민 2011.10.26 6,833 1
34910 달콤하고 부드러운 단호박죽 6 사과향기 2011.10.26 8,333 1
34909 키톡에 직접 사진을 올릴 수 있다는 신세계를 경험해보렵니다^^ 14 애플 2011.10.26 5,441 2
34908 키위소스 오리구이 9 안다미로 2011.10.26 5,35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