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식혜 드셔보셨어요?
단호박 식혜는 몇 번 만들어 봤으니 이번에는 선물받은 비트가 있어
예쁜 식혜를 만들어 봤습니다. 사실 비트의 색감이 너무 예뻐 식혜로 만들었을때
색감이 어떨까 궁금했는데 엿기름 물에 물을 내서 그런지
쥬스나 물김치때 처럼 매혹적인 원색의 느낌은 나지 않더군요.
그래도 비트의 향이 나면서 천연색을 낼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 먹을거리로 우리 음료 식혜를 만들어 먹을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다음엔 자주색 고구마로 자주색 고구마 식혜를 만들어 보려 합니다.
식혜를 넉넉히 끓여 들어가는 재료만 달리하면 얼마든지 맛있고 예쁜 우리 음료를 만들수 있겠어요.
어때요? 색감이 예쁘죠?
비트 고유의 향도 살짝 납니다.
식혜도 팩으로 된 엿기름으로 만들었더니 그야말로 뚝딱! 만든 식혜랍니다.
먹다 남은 밥이 있다거나 쌀 한 컵 반 정도의 밥을 지어 엿기름 팩을 넣어두기만 하면 되는 식혜
누구라도 쉽게 만들수 있습니다.
재미삼아 색색별로 만들어 보는 것도 재밌겠어요.
천연식재료인 단호박 자주색고구마 비트등을 따로 썰거나 쪄서 엿기름물만 따로 부어
끓여주면 여러가지 색깔의 식혜를 만들수 있다는 겁니다.
아래 밥만 가라앉지 않았다면 영락없는 쥬스 입니다.
비트 식혜 재료:
비트 2개, 밥공기 물 10그릇, 설탕 1/2컵(달게 먹으면 2/3컵), 종이컵으로 쌀 1컵 반,
팩 엿기름 5개(120g) 필요합니다.
비트 단면입니다.
손에 묻기만 해도 선홍 붉은 빛이 물들어요.
밥이 지어지는 동안 비트 한개를 가늘게 썰어 물을 빼주고 있습니다.
쌀 한 컵 반을 씻어 고슬하게 밥을 짓고요.
엿기름 팩 5섯 팩을 준비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엿기름 하나를 사면 이런 포장으로 2개가 들어 있어요.
공기 밥그릇 10개 정도의 물로 맛있는 식혜를 만들수 있습니다.
한 번 정도 만들수 있는 엿기름 팩입니다.
참 편리한 세상이죠?
고슬하게 지어진 밥에 미리 만들어 놓은 비트 물을 부어주고
나머지 비트 1개를 썰어 넣어주었습니다.
아무래도 받아 놓은 비트 물로는 원래의 예쁜 색이 나오지 않을것 같더군요.
엿기름 팩 5섯개를 넣고
저녁 내내 보온으로 맞춰놓으면 됩니다.
다음 날 아침 밥 알이 동동 떠 오르면 비트를 건져내고
찜통에 붓고 설탕을 넣어 끓여 주면 끝!
찜통에 비트를 건져내고 식혜를 끓인 상태 입니다.
생각만큼 맑은 비트색은 나오지 않았습니다만
식힌 후에 가라앉은 식혜물을 보니 약간의 색감은 내 주더라구요.
식은 뒤 컵에 담아 사진을 담아 봅니다.
눈으로 먼저 마시는 비트 식혜!
색색별로 만들어 재미나게 마셔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가을 식재료 자주색 고구마, 단호박 또는 밤호박, 비트 등으로
맛있는 우리 음료 식혜를 만들어 드세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