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 잘 다녀왔습니다.
안동의 하회마을을 거쳐서 주왕산과 주산지를 들러, 영덕 강구항엘 갔었습니다.
일정의 마지막날, 82cook 하드웨어 긴급점검 소식을 직원에게 들었습니다.
기술적인 것이라 제가 있어봐야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닌데,
아무 역할도 할 수 없고, 또 서울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일정을 다 마치고 어제 저녁 돌아왔는데 돌아오는 내내 영 마음이 편치는 않았습니다.
많이 불편하셨죠??
이번 여행사진 몇장 보여드릴게요.
하회마을의 앞 부용대에서 내려다본 하회마을의 모습입니다.
기와집과 초가집이 옹기종기 모여있어 마치 드라마 세트장같은 모습니다.
이런 마을이 남아있다니..신기할 따름입니다.
하회마을의 이런 이쁜 돌담길을 걸으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여행중이거나 사극의 주인공인듯 느낌이 드네요.
하회마을의 많은 고택들이 모두 개방되는 것은 아니고 일부만 들어가 볼 수 있습니다.
입장이 허용되는 한 고택.
한류스타의 하회마을집.
이 탤런트 때문인지 이른시간인데도 일본여성 관광객들이 꽤 많았습니다.
삼신당 신목.
저 하얀종이들이 모두 저마다의 소원을 써서 매단 것이랍니다.
물론 저도 써서 매달았지요. ^^
하회마을을 내려다보고 있는 부용대.
하회마을이 마치 s자로 돌아나가는 강물에 떠있는 부용같은 형상이라 하여,
부용을 내려다보는 곳이라 뜻입니다.
첫번째 사진은 저 바위 위에서 찍은 것이어요.
하회마을의 만송정 솔숲 부근의 산책로.
하회마을에서 나와서 병산서원엘 갔습니다.
하회마을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에 있는 병산서원은 경관이 참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서원 앞 강가의 하얀백사장은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병산서원은 퇴계 이황선생의 제자이며 징비록을 쓰신 서애 류성룡선생의 서원입니다.
특히 만대루가 일품이었는데요, 현재는 올라가보지 못하게 하지만,
그 만대루에 올라 눈앞에 펼쳐지는 강과 산, 바위를 보면 호연지기가 저절로 길러질듯 했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헛제사밥으로 유명한 식당을 찾아가 보니 안동호 앞이었어요.
안동호를 가로지는 나무다리와 월영정.
일단 여기까지, 주왕산과 동해바다는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