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 밥보다는 아무래도 후루룩 뚝딱 먹을 수 있는 국수를 찾게되는데요,
저흰 오늘 점심이 국수였어요.
며칠전부터 비빔국수 한번 해먹으려고 양념장을 만들어두었는데,
어쩌다보니 자꾸 미루게 되어, 오늘 점심에는 기필코 만들어먹고 말리라 하는 각오로 국수를 삶았습니다.
국수 삶아 건진 후 물기를 좀 빼고 비빔장에 무친 다음,
고명은 딸랑 오이채, 사과채 얹었습니다.
달걀지단 해서 올릴까 하다가...가끔 한번씩, 아니 자주자주 솟구치는 귀차니즘 때문에..ㅠㅠ...
비벼놓고 보니, 색깔이 흐연 것이 매워보이지 않았으나, 먹으니까 은근 매운 비빔국수가 되었습니다.
오늘의 비빔국수 양념장은요,
요즘 이거 없으면 밥상을 차릴 수 없죠?? 마늘소스가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마늘소스 3큰술에 우선 강판에 간 사과 ½컵을 넣구요,
여기에 고추장 2큰술, 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겨자 ½작은술을 넣었습니다.
요정도의 양이면 양이 적은 사람 4인분 정도의 비빔국수를, 양이 많으면 3인분 정도의 비빔국수를 비빌 수 있어요.
어려운 재료도 없고,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고...마땅한 비빔국수 양념장을 못 찾으셨다면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