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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늘은 나물의 날!

| 조회수 : 10,464 | 추천수 : 1
작성일 : 2012-05-25 21:19:33




오늘은...하루 종일 집에서 책도 읽고, 좀 쉬기도 하자 맘먹은 날입니다.
그날이 그날같은 삶을 살면서도, 왜 이렇게 바쁘고 피곤한 건지, 책을 한장이라도 보려면 날을 잡아야할 정도니,
참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점심은 어제 저녁에 먹다남은 참치볶음을 얹은 상추쌈밥을 했습니다.
남편과 둘이 먹기 좀 부족하다 싶어서, 누룽지 조금 끓이고,
이럭저럭 점심을 먹었습니다.

점심 먹은 후 나물들을 삶았습니다.
아무리 묵나물이라 하더라도 빨리 먹는 편이 나을 듯 해서, 일단 부지갱이나물 삶았구요,
올 봄 햇고사리 집에서 잔뜩 말렸는데, 작년 고사리가 아직 남은 게 있는 거에요.
고사리 나물 먹은 지는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고사리도 삶았습니다.





부지갱이나물.




고사리나물.

그리고 밥은 곤드레밥이었어요.
지난번 곤드레밥 했을 때 만들었던 양념장이 남아있는게 아까워서 또 곤드레밥을 했어요.
자꾸 해주면 식구들의 반발이 거셀듯 하여, 오늘 이후 당분간 곤드레밥은 잠시 쉬려구요. ^^

내일부터 석가탄신일인 월요일까지 금쪽 같은 연휴입니다.
날씨가 너무 좋으니, 가족들과 좋은 계획 세워보세요.
꼭 멀리 떠나서 맛이 아니라, 도시락이라도 싸가지고 집에서 가까운 공원이라도 가보시면 어떨까요?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iger⊙.⊙♥이누야사
    '12.5.25 9:29 PM

    1등??~~~~~~♡♡♡♡♡

  • 김혜경
    '12.5.25 9:32 PM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2. 큰바다
    '12.5.25 9:31 PM

    오랜만에 순위권이네요.
    쌈밥은 소풍 분위기 나네요.
    연휴 잘 보내세요

  • 김혜경
    '12.5.25 9:32 PM

    그쵸?? 쌈밥, 소풍 분위기 나죠??
    큰바다님께서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3. tiger⊙.⊙♥이누야사
    '12.5.25 9:32 PM

    1등이어서 기분좋아요~~~~너무 기쁜 나머지 첫댓글이 짧아서 미안해요....
    부지깽이 나물은 무슨 맛이 나는 거죠?~~
    선생님은 어느 나물을 제일 좋아하세요?~~

    희망수첩에 종종 올라오는 곤드레나물도 먹고 싶어요,!!
    이번 연휴에는 나물반찬 먹어야 겠어요^^
    매번 희망수첩 잘 보고 있답니다!!!!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김혜경
    '12.5.25 9:52 PM

    부지갱이나물은....음...취나물보다 향은 약하고, 질감은 좀 비슷하고...
    제일 좋아하는 나물 물으시니까...아, 뭘까??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드네요.
    밥에 넣는 건 곤드레가 제일 좋고,
    쌈은 곰취가 좋구요,
    무치는 나물은 방풍나물이랑 머위나물 좋아해요, 만나기 어려워서 좀 그렇지만 어수리나물도 맛있구요.

  • 4. 한결한맘
    '12.5.25 9:36 PM

    저희도 부지갱이 나물과 시래기에다 오이장아찌 이렇게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나물은 손이 많이 가서 그렇지 해 놓으면 괜히 행복해 지는거 같아요

    즐거운 연휴되세요~~~

  • 김혜경
    '12.5.25 9:52 PM

    맞아요, 나물 두어가지 있으면 참 든든하죠.
    한결한맘님께서도 즐거운 연휴 보내세요.

  • 5. 나무자전거
    '12.5.26 1:20 PM

    저도 이번 주말은 나물 밥상이 될거 같아요.
    어제온 곤드레4키로 삶아서 반은 말리고 반은 냉동실에저장 ,방금 또 곰취가왔어요.,
    장아찌담고 ,쌈싸먹을려고요..
    선생님 곤드레밥 다시한번 검색하고갑니다.

  • 김혜경
    '12.5.29 9:18 AM

    곰취 어디서 사셨어요??
    몇년전 친정오빠 양구에서 갖다준 곰취맛이 너무나 그리운데, 구하기 어려워서...ㅠㅠ...

  • 6. mulan
    '12.5.26 8:04 PM

    월요일에 뭐하나 생각했는데 도시락 싸갖고 집 근처 공원에라도 가야겠어요. ^^ 아이디어 감사해요. ^^

  • 김혜경
    '12.5.29 9:18 AM

    근처 공원에 소풍 다녀오셨는지 모르겠네요.
    연휴 잘 지내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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