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요리하시는 이보은선생님과 예전에 제 책을 3권이나 내준 편집자와 셋이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관심사는 역시나 음식.
제가 두부를 좀 많이 먹어야겠다고 하니까 이보은선생님께서 좋은 팁을 주셨는데요,
선생님께서 두부햄버거를 만들어서 좋은 반응 얻었는데 바로 그 두부 조리법을 알려주신 거에요.
사실 참 간단한 방법인데 그 생각은 왜 못했는지...
가르쳐주신 방법을 응용해서 오늘 두부 샐러드를 만들었는데요, 가족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아마 이 방법을 안배웠다면 그냥 두부를 기름에 지져서 올렸을 거에요.
참 간단하고 맛이 좋으니까 한번 응용들 해보세요.
재료
두부 1모, 샐러드용 채소 100g, 오렌지 1개, 포도씨유 1큰술
두부 조림장: 간장 2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드레싱 재료: 포도씨유 2큰술, 식초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간장 ⅔큰술, 다진 마늘 ½큰술, 깨소금 조금
만들기
1. 두부는 큼직큼직하게 썰어둡니다.
2. 샐러드용 채소는 씻어서 물기를 빼둡니다.
이때 쌈채소를 사용해도 좋아요.
3. 달궈진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두부를 노릇노릇 지져줍니다.
4. 두부가 지져지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릅니다.
5. 두부 조림장 재료를 바글바글 끓인 후 두부를 넣어 살짝 조려줍니다.
6. 드레싱 재료를 잘 섞어둡니다.
7. 완성접시에 샐러드용 채소,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오렌지, 조림장에 지진 두부를 얹고 드레싱을 뿌려줍니다.
저는 오늘 샐러드용 채소라기보다는 쌈채소들을 잘라서 썼는데요,
상추, 케일잎, 신선초잎,그리고 미나리를 넣었어요. 신선초잎과 미나리가 꽤나 입맛을 상큼하게 해주었습니다.
재료도 특별할 것 없고, 만드는 법도 어렵지 않으니 한번 해보세요.
오렌지는 없으면 안넣으셔도 되구요, 파프리카 같은 걸로 대체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