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제가 좀 심심해서, 방울토마토샐러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건 전에 jasmine님이 지나가는 말로 방울토마토를 올리브오일과 발사믹식초에 마리네이드하면 맛있다고 하길래,
얼마전 이걸 만들어서 누군가에게 주었습니다.
방울토마토 대신 방울토마토보다 좀 큰 아모로소를 2등분하고 오이, 페타치즈 등을 넣어 만들어주었지요.
이걸 집들이 상에 올렸는데, 모인 사람들이 정말 맛있다고 극찬을 했다는 거에요.
그러니까, 맛은 검증된 셈인데요...
요즘 같은 계절에 뭔가 새콤하고 자극적인 음식이 드시고 싶다면 한번 만들어보세요.

준비된 재료입니다.
재료
방울토마토 450g, 스낵 오이 2개(보통 오이 반개), 양파 ¼개, 바질 적당량, 페타치즈 적당량
여기서 스낵오이는요, 꼬마오이인데요,
제가 요즘 즐겨쓰는 재료입니다.
굵기가 가늘어서, 그냥 송송 썰어넣기만 해도 괜찮기 때문에 샐러드 같은데 넣으면 이쁘거든요.
그런데...무슨 말 하려는 지 아시죠?? 이 스낵오이 없으면 보통 오이 넣으셔도 됩니다..^^

준비된 방울토마토는 +자로 칼집을 내서 끓는 물에 데쳐낸 다음 껍질을 벗겨줬구요,
양파는 굵게 다지고,
오이는 동글동글하게 썰고,
바질은 칼로 굵게 썰었어요.
페타치즈는 저렇게 올리브 오일에 담겨있는 거 썼어요. 큰술로 2큰술 정도? 이것도 좋아하시면 더 많이 넣으셔도 돼요.

준비된 재료들은요,
올리브오일 5큰술, 발사믹비니거 3큰술, 올리고당 1큰술, 소금 후추 조금을 넣어 섞은 것에 마리네이드 했어요.
이렇게 재워서 하루 정도 뒀다가 먹는 건데요,

하루 재워두면 사진처럼 된답니다.
차이가 보이세요??
실물로 보면 차이가 꽤 큰데, 사진으로는 표현이 잘 안되네요..^^;;

바질을 좋아하시면 좀 넉넉하게 넣으셔도 좋아요.
요즘 이마트에만 가도 바질이 있기 때문에 생바질 구하는 건 그리 어렵지않으실거에요.
페타치즈는 안넣으셔도 되구요.
한식 밥반찬으로는 좀 안어울리지만, 서양음식과는 잘 어울린답니다. ^^
방울토마토 껍질 벗기는 과정만 참아내실 수 있다면, 한번 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