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
최고의 요리비결시간에, 정미경선생님이 만드시는 참치깻잎전을 꼭 따라해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유독, 깻잎으로 소를 싸는 깻잎전, 풋고추 속에 소를 넣어부치는 고추전,
이런 전에 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매우 열심히 봤습니다, 따라해보려구요.
오늘 점심에 했는데요..ㅋㅋ...대박입니다.

레시피는 EBS의 최고의 요리비결에 들어가시면 자세히 볼 수 있어요.
대충 설명해드리자면,
캔참치를 하나 따서 체에 밭쳐 기름기를 빼서 준비하고,
양파 마늘 파를 다져둡니다.
참치와 양파 마늘 파를 섞어준 후 소금 후추로 간하고,
그리고 뽀인뜨!!, 풀어둔 달걀물을 조금 넣어줍니다. 달걀물이 접착제 역할을 하는 거죠.

그다음은 깻잎에 밀가루를 바르고 깻잎의 절반 정도에 참치소를 얇게 펴 넣은 후,
나머지 깻잎으로 덮어준 후,
밀가루와 달걀물을 묻혀서 지져내면 끝!

깻잎이 질겨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그렇지 않고 아주 맛있었어요.
그런데, 그냥 놓으면 볼품이 덜하고, 입으로 찢어먹기 나쁘니까, 절반으로 잘라서 놓아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150g 짜리 한캔에 양파 ¼개, 다진파 1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정도 넣어주니까,
깻잎 12장 정도가 필요했어요.
저녁 메뉴 걱정이시라면,
혹은 처치곤란인 깻잎이나 참치캔이 있으시다면 한번 해보세요, 꽤 괜찮습니다.
내친 김에 저녁에는 풋고추에 참치소 넣고 고추전 부쳐볼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