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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짭조름한 [나문재 나물]

| 조회수 : 13,053 | 추천수 : 51
작성일 : 2011-04-24 15:21:55


어제, 강화 풍물시장에서 사온 나문재를 점심에 무쳤습니다.

끓는 물에 데쳤는데요, 신기한 건,
보통 끓는 물에 데치면 숨이 죽잖아요? 그런데 이 나문재는 끓는 물에 데치기 전이나 후나 거의 비슷해요,
데쳐놓았는데요, 아삭아삭합니다.
또 재밌는 건, 아무 간도 안했는데요 짠맛이 있다는 거.
바닷가 근처에서 자라, 풀 자체에 염분을 갖고 있는 모양입니다.




데친 나문재를,
고추장, 막걸리 식초, 설탕을 섞은 양념장에 무쳤습니다.
파, 마늘, 깨 등은 넣지 않았어요.




혹시 이렇게 생긴 나물을 발견하신다면,
사서 드셔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삭아삭한 것이 아주 먹을 만합니다. ^^




좌우대칭이 아닌,
울퉁불퉁한 그릇에 담았더니,
그릇을 이리저리 돌려 사진을 찍을 때마다,
그릇 모양이 달라 재밌네요. ^^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깜장이 집사
    '11.4.24 3:25 PM

    1등 ^^ 야호

  • 2. 우기땅이
    '11.4.24 3:25 PM

    밑에 글에서 읽었던 나문재 나물
    처음 보고 들은 이름이었는데요
    정말 맛있어보이네요
    그릇도 너무 예뻐요

  • 3. 또하나의풍경
    '11.4.24 3:43 PM

    어떤 맛일지 많이 궁금합니다 ^^
    그릇도 정말 이뻐요~~~ ^^

  • 4. 꽃순이
    '11.4.24 4:13 PM

    이 나물 정말 맛 있는데...
    어렸을때는 채송화나물 이라고 하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구하기가 쉽지 않죠?

  • 5. shining
    '11.4.24 4:14 PM

    나문재나물 처음들어봐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나물담은 그릇도 참 예뻐요. ^^

  • 6. bluejuice
    '11.4.24 4:16 PM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나문재 펜션을 알고 있어서 그런가 나문재 나물이 특별한 맛일거 같은 느낌이네요...
    나문제 펜션은 안가봤고 가보고 싶지만 늘 예약이 꽉차있어 못가보고 있어요...

    그릇도 이뿌고 식감도 있을거 같네요
    저녁반찬에 뭐해먹을지 고민중에 들어왔어요...

  • 7. 파스타
    '11.4.24 5:42 PM

    나문재...이름 진짜 이쁘네요..

    방풍나물도 선생님 글에서 첨 보고 시도해 봤는데
    너무 괜찮았어요
    벌써 3번이나 먹었어요

    아 그리고 선생님이 희망수첩에 방풍 나물 올리신 날
    9시 엠비시 뉴스에도 방품나물 나왔었어요 ^^

    그릇이 각도에 따라 느낌이 참 다양하네요
    나문재 요것도 기획되면 꼭 먹어볼께요^^

  • 8. 하랑
    '11.4.24 6:07 PM

    손가락 꼼지락거리는게 귀찮아 매번 눈팅에 그치는데...
    하얀 그릇에 나문재 나물이 맛나 보입니다.
    나문재나물밥도 별미예요.
    밥하다가 뜸들일때 나문재 살포시 얹어 뜸들여 양념장에 비벼 먹음 먹을만 하답니다...^^

  • 9. 진선미애
    '11.4.24 8:51 PM

    어제 여행 포스팅글에서 검은봉지에 담겨있던게
    데치기전 나문재 나물인거죠? - 다시 어제글 클릭해보니 그런거 같아서요 ㅎㅎ

    전 나물류 채소류는 재래시장에서 사는데 이 나물은 정말 한번도 본적이 없는듯 싶어요
    아님 제가 걍 지나쳤을런지도.....

    봄은 봄인가 봅니다 샘께서 나물류 반찬을 많이 올리시는거 보니까 ㅎㅎ

    그릇은 뭐라 말은 못하겠고 이 .뻐 .요.

  • 10. 블루베리
    '11.4.24 9:23 PM

    바닷가가 멀지 않은 경기도가 고향인 부모님때문에 어렸을때부터
    먹고 자랐는데요 이것은 나문재가 아니라 행이라고 합니다.
    행이가 자라서 나문재가 되는 거예요
    나문재는 행이와는 다르게 생겼습니다.지난주에도 갯벌에 가서 직접 뽑아오셨답니다.
    저희 집에서는 다진 마늘 조금넣고 갓 짠 들기름 넣고 무쳐 먹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간은 필요없고 식감이 참 좋지요~

  • 11. 훈연진헌욱
    '11.4.24 10:04 PM

    나문재 펜션에 가본 적이 있어요..2년 전 겨울이었는데...그때 왜 완전 폭설 와서 서울이 마비된 날 있잖아요..덕분에 1박으로 갔었던 펜션에 하루 더 묵게 되었었어요...*^^*

    그때 나문재 홈페이지에서 펜션 이름을 나문재 라고 지은 이유가 바닷가에 나문재 나물이 많아서 그랬다는 귀절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 이게 도대체 어떤 나물일지 궁금했었어요..

    오늘 마트에 갔더니, 나문재는 아니고 아주 비슷하던데요, 꼬시래기 라고 하더라구요.
    나문재? 블루베리님 올려주신것처럼 행이? 암튼, 재밌어요..이름들이...*^^*

  • 12. 용필오빠
    '11.4.25 10:46 AM

    그런 나물도 있군요? 겨우겨우 나물 이름들 알아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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