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야 워낙 잠이 많아서 잘 몰랐지만,
간밤에 천둥 번개가 굉장치도 않았다면서요? 다들 별 일 없으시지요?
오늘은 비 오고, 내일은 황사가 심할 거라고 하는데,
참, 날씨가 이상해요, 그쵸??
제가 몇달전, 르크루제 코리아에 뭔가를 주문했더랬습니다.
불고기나 오징어볶음 같은 거 해먹을 때,
바로 볶아서, 상에 올릴 수 있는 주물 디쉬같은 게 꼭 필요하다 싶어서 몇백개 주문했어요.
수입을 해주기만 하면 전량을 82cook에서 소화하겠다고 철썩같이 약속을 했는데요,
그래놓고 나니, 은근히 걱정되기도 하고, 그러는 한편으로 기다려지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게 몇달이 지났는데, 드디어 얼마전 수입이 됐습니다.
일단 샘플을 받았는데, 아주 깜짝 놀랐습니다.

상자를 턱 열어보니,
저는 주물로 주문했는데 스톤웨어가 들어가 있는 것 같은거에요.
실물도 보지못한 상태에서 주문한 내 불찰이지 싶어서 바로 연락을 했는데요...
ㅋㅋ...주물이 맞는 거에요.

바닥은 요렇구요,
자석을 붙여보니, 요기조기 다 붙는 걸로 봐서 주물이 확실한거에요.
휴우 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는 했는데요...
요걸 제가 다 소화해내야한다는 게 걱정이긴 합니다.
막상 받아보니, 지름이 18㎝밖에 안돼 좀 작은 거 같다 싶기도 하고,
좀더 깊었으면 싶기도 하고..

암튼,
좀 써봐야겠다 싶어서, 어제 큰 냄비로 잔뜩 해놓은 김치찜을 덜어서 데운 후 상에 올렸어요.
내일은 오징어볶음 같은 거 해보려구 해요.

아직 가격은 결정되지않았지만,
크기도 크지않고, 뚜껑도 없으니, 냄비류에 비해서 크게 부담이 가는 가격은 아닐 것 같은데,
암튼 좀 지켜봐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