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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그럼, 제가 먼저~~

| 조회수 : 14,955 | 추천수 : 272
작성일 : 2010-05-11 13:23:26


제가 고사리며 홍삼 말릴 때 너무너무 유용하게 쓰는 가정용 전기식품건조기,
이 식품건조기가  다섯대나  걸려있는 이달의 이벤트가 열리고 있는 거, 아시죠??

제 골치거리이자, 많은 분들의 고민거리 중 하나가 아마 양념병에 관한 것일거에요.

맘에 쏙 드는 양념용기 찾기도 어렵고,
맘에 드는 걸 찾았다 해도 양념용기의 수납이 쉽지않고,
또 어디 다 어떻게 놓고 써야 편할지..., 평소 반찬 만들때에도 필요한 양념의 가짓수가 너무 많잖아요.

저도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았는데요,
결국은 이렇게 가스불 옆에 주욱~ 늘어놓고 씁니다.
물론, 보기는 지저분한데요, 문이 달린 수납장 안에 넣고 쓰니까, 쓸때마다 꺼내기도 불편하고,
특히 바쁘게 음식할 때는 손에 잡히고 눈에 띄는데 바로 있어야 쓰기 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달의 이벤트 주제는 양념용기 및 양념류의 수납으로 잡았는데요,
여러분들의 지혜를 보여주세요.
흔히 구하기 쉬운 용기이지만, 양념류를 담아보니 쓰기 편하더라,
나는 여기에다가 양념류를 놓고 쓰는데 그렇게 하니까 이런게 좋더라,
하는 소소한 아이디어를 주세요.

주방이 아주 넓고 수납공간이 충분해서, 깔끔하고 보기 좋은 양념수납도 좋겠지만,
비좁은 주방의 한뼘 공간이라도 알뜰하게 활용하는 아이디어가 더욱 소중합니다.

또 재활용품이라도 좋으니까 쓰기 좋은 양념병도 좀 추천해주세요.

여러분들의 부엌, 구경하고싶습니다. 많이 참여주세요.
식품건조기가 기다리고 있습니당~~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프라하
    '10.5.11 1:32 PM

    ㅎㅎ^^

  • 2. 프라하
    '10.5.11 1:34 PM

    밑글 다 읽고 댓글 달고 났더니 바로 올라오는 새글,,,
    속으로 1등이네,,,했어요,,ㅎㅎ
    은근 기분이 좋으네요,,
    양념병들 정리해서 저도 한번 올려 볼까봐요~~

  • 3. 안드로메다
    '10.5.11 1:47 PM

    2등...위의 프라하님 1등 축하드려요^^~

  • 4. 무브무브
    '10.5.11 2:16 PM

    저두.. 순위안?ㅎㅎ

  • 5. 루비레드
    '10.5.11 2:24 PM

    선생님 저 굴소스 탈탈 털어서 쓰시려고 뒤집어 놓으신거 너무 귀여우세요(죄송해요 어른에게^^;;) 사진 보면서 선생님과 저와 같은 게 몇가지가 있나 세어보기도 하고 어 저거 쓰시는구나(저 순카레가루 첨본거 있죠??@.@)생각도 하고 그러고 있습니다요. 하지만 제 양념병들은
    절대 공개할 수 없는 수준 ㅋㅋ

  • 6. 김혜경
    '10.5.11 2:30 PM

    루비레드님,
    네... 잘 안나와서요... 저렇게 하면..알뜰하게 쓸 수 있잖요..ㅋㅋ
    루비레드님 주방도 보고 싶은데...식품건조기 탐나지 않으시나요?

    프라하님,
    양념병들 올려보세요, 식품건조기가 울고 있습니다.

  • 7. 다물이^^
    '10.5.11 2:35 PM

    깔끔하신데요?ㅋ
    고수들만 도전을 해야 할 거 같아요!!!
    너무 뒤죽박죽이라 공개하기가...ㅋㅋㅋ

  • 8. okbudget
    '10.5.11 2:53 PM

    저는 감춰두듯 밑에다 내려놓고 쓸때마다
    허리굽혀 꺼내썼네요~~

    저도 감히 양념통 드러내놓고 써야겠어요

  • 9. 살림열공
    '10.5.11 3:03 PM

    -_ -;;; 제가 음식을 잘 못하는 이유가..아마도
    양념병의 개수에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무지하게 강하게 드는 포스팅이십니다.
    오늘 집으로 사진기 들고 가서 제 양념 서랍을 찍어 볼까봐요. 흐흐
    수납은 나름 요령을 피우면서 하고 있거든요.

  • 10. 베고니아
    '10.5.11 4:12 PM

    살림살이중...
    각종 요리도구며 양념장들이 젤 많은거 같아요.

    싱크대 아래 칸에 3단으로 쓰고 있지만
    양념 한가지 찾아 쓰려면...
    앞에 거 치우고 뒷에것 쓰려니...가끔은 귀찮아지네요...

    지저분 해도 한번 올려볼까나요~~~ㅋㅋㅋ

  • 11. 토끼
    '10.5.11 8:06 PM

    이번 이벤트도 구경거리 일것 같아요..
    제가 못하는거, 제가 없는거, 저하고 비교 하면서 보는 양념장 정리...
    기대합니다...

  • 12. 고독은 나의 힘
    '10.5.12 12:01 AM

    저도 이번 이벤트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정말 좋은 아이디어 인것같아요..

    지난번에 유용한 주방살림편에서도 유용한 정보 많이 얻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

    언제 선생님께서 쓰시는 양념 한번 공개해주실 생각 없으셔요?(물론 요리책에 다 나와있지만요..)

  • 13. 장수댁
    '10.5.12 12:35 AM

    고수의 양념병들은 이런건가봅니다. 요즘 많이들간다는 모블로그의 주인장의 양념병들을 보았습니다(바로전에). 잡지책에나 나오는 보기만 좋은 양념병들이 좌르르 나오더군요. 사실 조그만 이쁜 양념병들에 양념들을 덜고 나머지는 다 어디에 박혀있는지 의문이 갔구요. 실용성보다는 예쁘게보이기만을 원하는 그런 살림살이들은 진정한 고수가 아니라고봅니다. 한번쓰고 작은병에 또 넣어둘 시간이 충분하던지 다른공간이 충분하던지 그런이유가 있겠지만 거의대부분 주부라면 조리시간에 양념병하나에 시간투자하기 힘듭니다. 돈과시간 낭비라고봅니다.
    결론은 이도저도 아닌 저는 뭔가요? 요리도 못하면서 정리도 못하는....ㅎㅎ

  • 14. jisun leigh
    '10.5.12 6:27 AM

    질문인데요, 저기 간장통이 보여서 그런데요.
    저는 미국에 사는데, 이곳에서 파는 똑같은 상표의 간장등엔 꼭 개봉후 냉장하라는 문구가 있어서 냉장고에 넣고 쓰거든요. 그런데 선생님께선 그냥 실온에 두셨네요. 한국에선 그런 문구가 없는 것인가요? 아니면 그냥 내놓아도 상관이 없는것인가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 15. 김혜경
    '10.5.12 8:21 AM

    jisun leigh님,
    한번도 유심히 간장병의 설명문을 보지 않았어요. ^^;;
    그냥 습관적으로 실온에 두고 쓰는데요, 그동안은 한번도 변질하지 않았고, 짠 것이라 맛이 변하지 않겠지 하는 생각에 냉장고에 넣고 써본 적이 없어요.
    냉장고 안이 꽉 차서 넣고 쓸 공간도 없지만요.
    미국은...간장을 자주 쓰지 않으니까 냉장보관하라는 거 아닐까요?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각종 수입소스류, 제 생각에는 변질하지 않을 것 같은 것도 모두 냉장보관하라고 되어있어서 다 냉장 보관하거든요. 그냥 근거없는 제 생각입니다.

  • 16. onsuchawinter'sday
    '10.5.12 9:28 AM

    어떤 양념 종류를 사용하고 계시나 화면 뚫어지게 들여다봤습니다.
    순카레... 저도 사볼래요. ^^
    저도 첨엔 간장을 냉장고에 넣고 썼더랬는데 그게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니더군요.
    간장이란 게 한국 음식에는 거의 매끼니 필요한 것이고
    예를 들어, 국 간 맞추고 다시 냉장고, 초간장 만들고 다시 냉장고,
    습관적으로 이렇게 하다보니 한 끼니 할 때에도 냉장고 문을
    여러번 열고 닫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주 아주 더운 여름날엔 냉장 보관,
    그렇지 않은 대부분은 실온에 꺼내놓고 써요.
    간장 사면 덤으로 주는 작은 간장 병에 옮겨 담아 놓아서요.
    무척 더운 여름엔 기름도 냉장고로 들어가요.
    저는 플라스틱 병에 담긴 포도씨유를 사 쓰는데
    왠지 고온에 뭔가 흘러나올 꺼 같다는 기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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