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 증보판 낸다고, 어제 하루 종일 촬영을 했습니다.
요리는 달랑 2개, 그것도 눈감고도 할 수 있는 음식 달랑 2개 밖에는 안했어요.
음식 찍을 때 각각 과정 3컷씩 찍고, 완성컷 찍고...
그리고 집에 있던 그릇들 하루 왼종일 꺼내서 찍고, 찍은 후 집어넣고 이것만 했는데도,
지금 마치 몽둥이로 두드려 맞은 사람처럼 온몸이 쑤셔요..ㅠㅠ...저 늙어가느라 이런 거 겠죠?? 흑흑..
왔다갔다 하느라, 다리에 알통도 배긴 것 같아요.

촬영 끝나고 나서는 바로 업무관계 미팅,
미팅 끝내고는 저녁 해서 먹고 치우고, 그리고 밀린 메일 보내고...
그리곤 너무 피곤해서 쓰러져 잔 덕분에...
어젠...거의 82질을 못했더니...왕따가 된 기분입니당...^^;;
그리고 오늘은 조리사아줌마 파업하려고 해요.
새 반찬 안하고요, 어제 저녁에 잔뜩 지져놓은 무청시래기찌개나 하루 종일 먹으려고요.
아, 너무 피곤해서, 시래기 찌개 사진도 못찍었네요..
오늘 올린 사진은 며칠전에 찍어둔 꼬막찜과 냉이순두부찌개입니다.
순두부찌개에 냉이 넣어 먹으면 맛있다고, 예전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혹시 주말 낮에 별 뾰족한 찌개 아이디어가 없으시면 순두부찌개도 한번 끓여보세요.
순두부찌개 끓일 때 양념장을 따로 만들어서 넣으면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밖에서 사먹는 순두부맛이 나는데,
그 글을 못찾겠어요, 아직 잠이 덜깬 탓인지, 희망수첩에 분명히 써놓은 것 같은데...안찾아지네요.
찾으면 링크 걸어드릴게요, 양념장 조금 만들어서 얼큰하게 순두부찌개 끓여보세요.
아, 찾았어요. 순두부용 페이스트라고 써놓고 순두부 양념장만 찾았으니..ㅠㅠ..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note&page=8&sn1=&divpage=1&sn=off&ss...
저는....아직도 피곤이 덜 풀린 관계로..(몇년 전만해도 몇시간만 자면 피곤이 풀렸는데..이젠 그렇지도 않아요..ㅠㅠ),
TV앞에 누워서, TV나 볼래요...'칭찬받은 쉬운 요리' 촬영 스케줄도 짜줘야 하는데...암것도 하기 싫어서요,
오늘은요, 하루 종일 빈둥거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