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반찬에 그릇을 맞춘 것이 아니라...
어제 쓴 도화문 접시를 그릇장에 넣다가 눈에 띈 그릇...
이거 이름 잊었어요. 산매문이던가요..암튼, 그건 뭐 중요하지않고..
도화문 그릇 넣다가 눈에 띄길래, 오늘 저녁반찬 담으려고 꺼냈어요.
그런데..가지고 있는 접시는 딸랑 이렇게 넉장. 대 중 소, 최소...딸랑 한장씩,
그 바람에 턱 벌어지게 백반상 차릴 수 없었습니다. 그릇 수에 맞춰서 반찬을 4가지만 했습니다.
핑계가 좋죠?! ㅋㅋ

한토막씩 포장된 갈치가 kimys 앞으로 또 선물로 들어왔습니다.
이 사람, 갈치 좋아하는 거, 주변사람들이 다 아나봐요...제 돈 주고 사먹는 갈치가 일년에 몇마리 안됩니다.
선물들어온 갈치 중에서 좀 빈약한 애들 몇토막 골라서 조렸어요.

감자채는 소금물에 담갔다가 볶으면 잘 부서지지 않아요.
감자채와 양파채 볶았습니다.
감자 1개에, 양파 ¼개 섞어 볶았는데, 한끼 먹기 딱 좋네요.

지난번 단양 구인사 앞에서 시골할머니께 더덕을 사왔어요.
양식더덕이라며 5천원어치 많이 주길래 사왔어요.
김치냉장고에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어도 괜찮다고 하던데, 정말 그렇기는 하네요.
그런데..더덕향이 별로 없네요.
지난 봄, 경희농원에서 올라온 건 향이 아주 강하던데..
한번 해먹고, 향이 약하길래, 그냥 뒀다가..어쨌든 먹어야겠다 싶어서, 오늘 구웠어요.

냉장고 안에서 울고있는 맛타리버섯 구제할 겸,
어제 구워먹고 몇조각 남지 않은 불고기도 구제할 겸,
말아서 오븐에 구웠어요.
또 이렇게 하루가 지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