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써...내일이면, 9월이네요....
곧 추석도 돌아오고, 또 마음만 바빠집니다.
추석 준비도 해야하고, 이것저것 해야할 일들도 해결해야하고...
마음이 이래서인가, 요즘은 통 뭘 해 먹어야겠다 하는 생각이 안드는 거에요.
며칠전, 붕장어 곰탕을 한 냄비 가득 끓여 김치냉장고 안에 넣어두고는,
매일 먹으면 지겨우니까, 가끔 한번씩 꺼내 먹는 거 말고는, 특별한 음식을 안한 것 같아요.
어제 저녁에는 부추전을 부쳐먹었어요.
뭔가 새 반찬을 하기는 해야겠는데,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을 때 그저 만만한 것이 부침개인 것 같아요.
부추 썰고, 냉동실의 새우 몇마리 녹이고,
통에 조금씩 남아있던 부침가루, 튀김가루, 쌀가루를 쓸어넣고 반죽을 만들었어요.
바삭바삭한 것이 나름 맛있었습니다.
저..오늘 놀러갑니다..^^
실은, 두달전부터 후배들과 오늘 내일 1박2일로 휴양림에 가서 머리 식히고 오기로 약속했었어요.
"우리 MT가요!"하고 말이 나온 건 몇년전부터 였는데 성사가 되지 않다가,
이번에 실행에 옮기기로 한 거 였거든요.
물론 그때는 kimys와 휴가계획이 없었죠. 그랬는데 예정에 없던 강원도 여행을 다녀온 거 거든요.
조금 있다가 10시쯤,
저랑, 저보다 열두살 아래의 후배와 그녀의 딸,
또 아직은 미혼인 열두살 아래의 후배..이렇게 넷이서, 후배가 예약해놓은 휴양림에 가서 산림욕하고, 내일 돌아옵니다.
다녀와서, 열심히 살아야죠.
아직도 마감을 못한 책 원고, 잡지사 원고, 신문사 원고 모두 마감시키고,
추석준비도 하고...
사실 요새 너무 많이 노는 것 같아서, 약간 불안하기는 한데...
이런 재충전이 앞으로 더욱 활력을 주는 밑거름이라고 믿고 싶습니다.
그렇다고....좀 놀아도 된다고...제게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