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후 늦게 잠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간 김에..냉동참치를 사다가 참치타르타르나 해야겠다 했는데...
가보니, 제가 늘 사던 집은 문을 닫았더만요..쩝...
아쉽지만, 발길을 돌리면서....
이맘때 꼭 한번 먹어줘야할 전어회를 1만원어치 사왔습니다.
구이용 전어로 살까 회를 살까 하다가, 일단 회를 샀어요.
어차피 며칠내에 다시 한번 갈거니까, 구이용은 그때 사기로 했어요.
며칠전에 사다놓았던, 비비고(염장 모둠 해초)를 꺼내서, 씻어서 소금기를 없애,
전어회 옆에 곁들여 놓았어요.

같은 집에서 산 전어회인데, 어떤 건 고소하고, 어떤 건 별로 안 고소하고...
생선도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우리집 저녁은 요렇게 얼렁뚱땅 때웠습니다.
다들 뭐 해서 드세요??
추석을 앞두고, 냉장고도 비우고 싶고, 냉동고도 비우고 싶은지라,
저는 요새 장보기에 뜻이 없어요. 그냥 뭐든 시들해요.
그래서, 반찬이 별로 먹을 것이 없습니다. 이런 때 뭣들 해서 드시나요??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