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이 맘때 꼭 먹는~~ [전어회]
오후 늦게 잠깐 노량진 수산시장에 갈 일이 있었습니다.
간 김에..냉동참치를 사다가 참치타르타르나 해야겠다 했는데...
가보니, 제가 늘 사던 집은 문을 닫았더만요..쩝...
아쉽지만, 발길을 돌리면서....
이맘때 꼭 한번 먹어줘야할 전어회를 1만원어치 사왔습니다.
구이용 전어로 살까 회를 살까 하다가, 일단 회를 샀어요.
어차피 며칠내에 다시 한번 갈거니까, 구이용은 그때 사기로 했어요.
며칠전에 사다놓았던, 비비고(염장 모둠 해초)를 꺼내서, 씻어서 소금기를 없애,
전어회 옆에 곁들여 놓았어요.
같은 집에서 산 전어회인데, 어떤 건 고소하고, 어떤 건 별로 안 고소하고...
생선도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우리집 저녁은 요렇게 얼렁뚱땅 때웠습니다.
다들 뭐 해서 드세요??
추석을 앞두고, 냉장고도 비우고 싶고, 냉동고도 비우고 싶은지라,
저는 요새 장보기에 뜻이 없어요. 그냥 뭐든 시들해요.
그래서, 반찬이 별로 먹을 것이 없습니다. 이런 때 뭣들 해서 드시나요??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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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후레쉬민트
'08.9.4 8:23 PM일단 1등^^
2. 후레쉬민트
'08.9.4 8:27 PM오늘도 희첩검색해서 가지나물해서 저녁 먹었는데 ㅎㅎ
전어회철이 벌써 돌아왔어요 ??
세월이 화살이예요 ㅠㅠ3. 코코샤넬
'08.9.4 8:32 PM저희집은 오늘 감자넣고 계란 풀어서 국 끓이구요.
오징어채 고추장에 달달하게 무치고, 오이 두개 필러로 깍아 채썰어 고추장에 무쳐먹었답니다.
그리고 어제부터 오늘까지 묵은 김치 멸치 듬뿍 넣고 된장 풀어 푹 지져먹었습니다.
이제 슬슬 냉장고 비워줘야해서 하루하루 최대한 간편하게요^^4. 소금꽃
'08.9.4 8:37 PMㅎㅎ...3등 안엔 목들었짐나 그래도 한 자리수 등수에 들었네요...
전어회가 꼬소롬하니 맛있어 보입니다.
요번 주말에 저희 아빠 생신인데 전어회 좀 사서 올릴까,
갑자기 메뉴변동 해야하나 고민입니다....ㅎㅎㅎ5. 쌍둥이 동생
'08.9.4 8:52 PM시집와서 시어머님께 배웠어요. 애호박(선생님이 좋아하신다고...)을 1/4로 잘라 씨를 뺍니다. 0.5cm두께로 썰어서 약한불로 굽습니다.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천천히 겉이 약간 바삭하게 구워요. 호박을 굽고 나서 거기에 파 마늘 다진것 , 고춧가루. 통깨. 간장 , 참기름을 넣어 양념하면 너무 맛있어요. 우리 아이들은 호박만 구워주면 고구마순나물이랑 밥넣어 맛있게 비벼 먹는답니다.
친정 아버지도 맛있게 드십니다. 아직 애호박이 많이 나오니 한 번 만들어 드셔보세요. 저희집 채소칸에는 애호박이 2덩이나 있어요. 시어머니께서 아이들 좋아한다고 애호박이 적당히 크면 따서 가져다 주신답니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게 ,,,,,, 지금도 그 비빔밥을 생각하면 웃음이 절로 납니다.6. 나리
'08.9.4 9:56 PM오후에 할일이 없어서 농사짓는분께 산 참깨로 고소한 참기름 짜 와서 저녁에 참나물, 통나물, 글구 노각무침에 참기름 넣어서 밥 비벼 먹었어요. 참기름 향이 너무너무 고소해요.
7. 나리
'08.9.4 9:57 PM통나물이 아니고 콩나물이에요.
8. 레드샴펜
'08.9.4 9:59 PM요즘은 저희도 전어먹어요~
시골에서 시어머니가 횟감과 구이용 구분해서 보내주셨어요..
추석전까진 그걸로 버티기 들어갑니다..ㅎㅎㅎ9. 김혜경
'08.9.4 10:14 PM레드샴펜님...좋으시겠어요...시어머니께서 챙겨서 보내주셔서..
전에..제게 물메기 주셨던 거 기억나세요?? 그때 참 맛있게 먹었어요..^^10. 콩선인장
'08.9.4 10:21 PM전어회... 그 고소한 맛이 생각나 침 꿀꺽 넘어 갑니다.
저도 요즘 냉장고,냉동고 비우기 작전 시행 중인데
아무래도 낼은 전어회를 좀 사와야 할라나...11. 퍼플크레용
'08.9.4 10:59 PM아...벌써 왔군요...집으로 돌아가야할 때가.^^
12. 소천(少天)
'08.9.5 12:03 AM아.. 쫄깃쫄깃.. 회.. 정말 너무 맛있겠다.. ^^
맛스럽게 담는 비법이 있을까요?
에고.. 저도 항상 여기 보고 연습하는데.. 당췌 힘드네요. ^^;;13. 아티샤
'08.9.5 2:10 AM어머나~~!!
내일, 벌써 오늘이네요~~ 우리집도 시누이 오라해서 구리시장으로 전어 뜨러갈려고 했어요.
근데 이렇게 전어회 이야기가 나온 걸 보니 무지 반갑네요.
저도 추석 상차림 때문에 냉동실, 냉동고 마구마구 비우며 일용할 양식에는 눈 딱 감고 있어요.
그래도 전어는 한 번 먹어야할 것 같아 내일 드라이버 겸 전어 회 뜨러 간답니다.
근데, 샘! 어떤 전어를 골라야 정말 고소하고 맛있을까요?
전, 맛보다 분위기파라 그냥 소주 한 잔 들어가면 모든 음식이 맛나서
정작 맛깔나는 먹을 거리는 별로 구분을 못하는 것 같아서요.14. 또하나의풍경
'08.9.5 6:03 AM전 동태조려먹었어요 ^^ 저는 동태가 왜이렇게 좋은지 모르겠어요 ㅎㅎ
15. 한미나
'08.9.5 11:45 AM저는 냉동실에 쟁여놓은 낫또 먹어요... 그냥... 반찬없어도... 그냥그냥 먹어져요
16. 시원한 바람
'08.9.5 1:35 PM전어는 깻잎에 된장을 올려서 먹어야 맛있다고 하는데...
17. 소풍날
'08.9.5 4:11 PM수도권으로 올라오는 전어는 대부분 시화호에서 잡힌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어요...
완전 심하게 오염돼서 불법이라는데..거기서 그렇게 잡는다네요...
맛나게 드시는데 괜한 얘기를 한거 같은..^^;;18. 용감씩씩꿋꿋
'08.9.5 6:45 PM어여쁜 담음새입니다
저희는 된장찌개, 호박나물, 달걀 말이, 북어보푸라기 해 먹었는데
저도 쌍둥이동생님처럼 해봐야겠습니다.19. 고운마음
'08.9.6 1:12 PM전어도 맛있게 보이지만
접시 너무 탐나요. . . .20. 감자부인
'08.9.6 3:16 PM목요일날 전어구이 해먹었는데...
울딸이 넘 맛있다면서 잘 먹더라고요...21. 하나
'08.9.6 7:53 PM오동통통 살찌는~ 닭튀김이요~ ㅎㅎ
회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신랑이 여름엔 절대 못먹게 해서..
날이 서늘해지길 기다리고 있는 중이랍니다~ 이제 곧.. 으흐흐흐흐
씹을수록 고소한 전어맛.. 구이보다 전어회를 더 좋아해요~ ioi22. 테리맘
'08.9.7 9:23 AM어쩌죠 전 전어의 맛을 잘 모르겠더라구요.
다들 전어철이라고 챙겨 드시는데 전....
원래 회를 광어, 우럭만 먹는 촌놈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