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아침부터~~ [마늘빵]
오늘 아침 바람도 좋고, 햇살도 좋고 해서,
아침부터 삶는 빨래 두통이나 가스불에 얹어 북북 삶은 후, 세탁기 돌리고 있습니다.
외출전 널어놓고 나가면, 돌아왔을 때 보송보송 기분좋게 말라있겠죠??
빨래감 걷으러 이 방 저 화장실, 왔다갔다 하는데,
문득 자기가 좋아하는 음식의 맛있는 냄새가 코를 간질여, 잠에서 깰 수 밖에 없다면,
그 얼마나 기분좋은 기상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마늘빵을 하기로 했습니다.
kimys가 마늘빵을 좋아하거든요.
이 사람 요새 쓰던 소설 마무리 하느라, 매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납니당.(고자질 모드)
마늘빵에 넣을 마늘 갈려고, 마늘을 몇통이나 까는데 등뒤 가스불에서 삶는 빨래가 끓고 있는데도,
등이 약간 따뜻할 뿐 땀이 한방울도 나지 않을 걸 보니..계절은 어쩔 수 없나봐요..이번주 토요일이 처서잖아요.
암튼 오늘 마늘빵은 버터에 마늘을 섞어서 굽지않고,
올리브오일에 마늘을 섞어 바른 후 구웠어요.
마늘버터에 구운 것 만큼 고소하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먹을 만하네요.
재료
바게트빵 6쪽, 올리브오일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파슬리 가루 약간
만들기
1. 마늘은 곱게 갈아요.평소 요리용보다 더 곱게 갑니다.
2. 마늘에 올리브오일을 섞어요.
3. 오븐은 200℃로 예열해요.
4. 바게트의 한면에 마늘올리브를 발라요.
5. 오븐에서 4분간 구워요.(우리 집 광파오븐 기준입니다, 다른 오븐은 1~2분 시간을 더주세요.)
마늘빵의 고소한 냄새가 온집안에 퍼졌는데...kimys는 눈을 뜨지 못하네요..마늘빵이 식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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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산딸기네
'08.8.19 9:33 AM우리 딸래미들이 좋아하는 마늘빵...
2. mulan
'08.8.19 9:37 AM저도 빨래 돌리면서 여기 와있네요. 지금은 기저귀삶음빨래하고 있답니다. 몇일남지 않은 출산일... 살찔까봐 이래저래 먹는것을 줄이는 중인데... 어찌나 이것저것 땡기는지요. 후훗 한조각 .. 냄새맡고 갑니다. ㅎㅎ
3. 사랑니
'08.8.19 9:38 AM음~ 맛있는 마늘빵 먹고파요...
4. 러블
'08.8.19 9:39 AM와~ 넘 맛나겠어요~
근데 첨으로 순위권에 들어서 기쁩니다 ^^5. rose
'08.8.19 9:57 AM음~냄새가 여기까지 날아오는 것 같아요. 심히 땡기네요. 이마트에서 홀그레인 샤워도우 브레드 사왔는데 오늘 저녁엔 이빵에다 해봐야겠어요. 이빵이 곡물이 통째로 보이면서 구수하구 담백하니 맛있네요. 82에 들어오면 체중이 불어나는 소리가 마구마구 들려요.....
6. 트윈맘
'08.8.19 10:18 AM찌찌뿡~~~^^
저희도 오늘 아침은 마늘빵예요...
코스코 롤빵을 냉동실에 오래 두었더니...
절대미각 울 아들이 안먹길래...
마늘 듬뿍 발라 구워줬습니다...
가끔씩 반가운 맛이예요...7. 요리열공
'08.8.19 11:29 AM샘^^좀 달콤한 맛이 나게 하려면 꿀이나 시럽을 발라서 구워도 될까요?^^
8. 예빈맘
'08.8.19 12:37 PM처음 글 달아봅니다. 저도 마늘빵 한 번 도전해보려구요. ^^
9. 콩꽃
'08.8.19 12:44 PM마지막에 마늘 빵이 식는데 라는 애잔한 마음에 동해서 로긴 합니다,,,
10. 발코니
'08.8.19 1:50 PM샘~ 저도 마늘빵 너무 좋아하는데
하나 던져 주세요 ! ㅎㅎ11. 또하나의풍경
'08.8.19 2:27 PM세상에서 젤 이쁜 마늘빵같아요!!!
어쩜 이렇게 이쁘고 곱게 만드셨어요~~~~12. 김선아
'08.8.19 4:39 PM오랜 시간 은혜하시는 모습이 넘 좋습니다. 닮고파요~
13. 수니12
'08.8.19 5:05 PM샘 존경하고 닮아가고 싶네요.
전 남편 미워죽겠다고 입에 달고 사는데...
샘을 보면 참 보기좋고 부럽습니다.14. ilovehahaha
'08.8.19 5:34 PM정말맛있겠어요.. ^^
15. 딴길
'08.8.19 9:24 PM첨 글 써요. 결혼한지 오개월 좀 넘었는데, 늦은 결혼이라 아이를 좀 기다리게 되나 봐요. 오늘 아침 테스트를 하고 꽝!인걸 알고 좀 의기소침해 있었거든요. 제가 원래 그 순간보다 좀 시간차를 두고 반응을 보이는 타입인지라, 신랑이 못 알아채는 듯 싶어요. 혼자 어디 먼데로 술마시러 갔어요. ㅎㅎ. 저도 꽝한 김에 와인 한잔을 스팸-_-에 마시며 82쿡에 와서 선배님들 살림솜씨에 감탄하고 있는데.. 마늘빵을 구워 동반자~가 깨기를 바라는 선생님의 글이, 애잔+따뜻하게 다가와서요. ^^
16. 부라보콘
'08.8.19 11:19 PM새 추리소설 탈고 하시는건가요 ? 추리소설 매니아인 저로서는 기대 가득 !! 두둥
17. 하늘정원
'08.8.20 2:20 PM안녕하세요?
저두 가입했어요 드뎌^^
어젠 아들녀석 친구들 베개모임 한다고 북적거리는 바람에 못 들어 왔더니
저랑 통했나봐요.저두 마늘빵 만들었는데...
울 아들이 무지 좋아해서 아침부터 웨지감자랑 마늘빵 잔뜩 구워 놨어요.
스파게티 소스에 쓱쓱 찍어도 잘 먹지만 오다가다 심심하면 곧잘 집어 먹는답니다.
암튼 요즘 어깨 결림병이 생겼답니다.
다 이곳 때문이지요ㅋㅋ
미소 가득 머금게 하는 곳, 자주 들릴께요~~18. 비너스
'08.8.20 10:01 PM야참으로 생각만 간절하네요...ㅋㅋ
19. 깡쌤~
'08.8.22 10:58 AM마늘에 물 넣고 갈아도 되나요? 그냥 잘 안갈려서요^^;;;
20. 황야의 봉틀이
'08.8.24 9:15 AM저이거 제일 좋아하는데 음 먹고싶어요..
저는 오븐이 없어서요....아 먹고싶다.
저도 누가 해줄사람이 있엇으면 좋겟어요..
저에게요...아그남편분은 정말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