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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오! 강원도 ④- 한우로 끝나다

| 조회수 : 12,867 | 추천수 : 115
작성일 : 2008-08-28 10:40:02



아무 계획없이 나선 길이었지만 막상 강원도 땅을 밟으니,
대관령 양떼 목장도 가보고 싶고, TV에서 보았던 정선의 레일바이크도 타고 싶고, 동강을 따라서 드라이브도 하고 싶고,
하고 싶은 게 점점 늘어나는 마당에, 그칠 줄 모르고 퍼붓는 비는 야속하기만 했습니다.
게다가 아침 8시반부터, 상원사 월정사, 자생식물원, 방아다리약수, 이효석생가에 허브나라까지 돌고나니,
춥고 힘들고...

솔직히, '비도 오고 하는데 이만 서울로 가자!'하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오르는데 꾹 눌렀습니다.
겨우 1박2일이냐 싶어서요.
행선지를 모두 제게 일임한 kimys는 맘대로 하라고 해서, 해서 내친 김에 강원랜드를 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게 실수였죠.
강원랜드에 가려고 했던 건...뭐 슬롯머신이라도 한판 돌리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리조트가 좋다고 하니까, 하룻밤 쉬고, 다음날 비가 개이면 바이크나 타고 올라오지 했던 것이었어요.

그런데,
봉평에서 강원랜드가 저는 그저 서울 은평구에서 경기도 일산시 정도 가는 걸로 생각했는데,
코스 선택을 잘못 했던 건지,
표시판에는 106㎞라고 되어있었는데 거의  2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모르는 길을 오래 운전하다보니까, 약간 짜증도 나고..(그런데 제가 낼 일이 아니죠, 제가 선택한건데..ㅠㅠ)

막상 강원랜드에 도착해보니, 금요일이라서 그랬는지, 차 한대 댈 곳이 없는 거에요.
주차를 못시켰기 때문에 전화로 숙소를 알아보니, 제일 싼 곳이 무슨 콘도인데 하룻밤에 13만원이라고 하고..
게다가...강원랜드 및 그 일대의 분위기가 아주 생경했습니다.
뭐랄까..사람들이나 자동차나 건물들이나 모두 들떠 있다고나 할까요? 제 선입견인지도 몰라요.
아무튼, 지난 1박2일동안 보아온, 제 맘에 쏙 든 강원도의 모습과는 달랐습니다.

"여보, 그냥 서울로 가자!", 아까부터 하고 싶던 말을 했습니다.
"여기 분위기 좀 그렇다, 밤 늦게라도 서울로 가자"
kimys는 "그러지 말고, 다른 곳으로 나가서 하루 더 자고 내일 가자!" 하는거에요.

강원랜드에서는 차에서 내려보지도 못하고, 영월로 갔습니다.
아침 겸 점심으로 비빔밥과 황태국, 낮에는 찰옥수수며, 황기찐빵 먹느라 때를 놓치고,
영월에 가서 민물매운탕을 먹기로 하였는데..(분명 동강에서도 좋은 민물고기가 잡힐 것이다 하는 생각에..)
영월에서 먹은 민물매운탕은 사진도 없지만, 실패였어요.






영월에서는 늦게까지 자고 천천히 움직이기로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영월 시내의 모텔은 거의 호텔수준으로 꽤 쾌적했습니다.

아침에는 고씨동굴로 가서 올갱이 해장국을 먹었습니다.
그리고 고씨동굴 매표소로 가니까, 그때 시간이 낮 12시인데, 입장은 1시15분에나 가능하다는 거에요.
동굴이 좁아서 인원 제한이 있다고..
일단 매표를 하고는, 동강을 건너서 단양으로 넘어갔어요, 구인사에 가려구요.

예전에 구인사에 가본 적 있다는 kimys는, "거기는 절이 무슨 빌딩같아!"하는 걸, 전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가보니까..정말 한번도 본적 없는 절 분위기!

강원도와 충청북도를 왔다갔다하면서 다시 고씨동굴로 돌아왔어요.
고씨동굴에 들어가보니, 바로 발밑으로 물이 콸콸 흐르는데, 이런 진풍경은 처음 이었습니다.

고씨동굴에서 나와서, 이젠 뭘할까? 서울로 갈까? 아니면 다시 진부나 정선으로 가자고 할까?
정선으로 다시 가자는 말은 죽어도 못하겠다 싶었는데 kimys가 먼저,"여기는 어디 한우촌 없나?" 하는거에요.
"우리 마누라, 어제 한우 고기 앞에서 입이 헤벌쭉해지는 거 보니까, 한번 더 먹어야할 것 같은데..."
하더니, 여기저기 물어서 주천이라는 곳을 알아냈습니다.




네이게이션도 없이, 경찰지구대에 들러서 위치를 알아내 찾아간 주천 한우촌입니다.
여기가 평창보다 더 규모는 컸던 것 같아요.
정육점도 여럿이고, 식당도 여럿이고..






그런데 고기값이 100g 당 500원씩 비쌌고,
구워먹는 삯이 2천5백원으로 같았지만, 양파도 한조각 안주고, 버섯도 한조각 안주고...평창만 못했습니다.
게다가...
1+등심이, 평창의 고기는 처음에 씹으면 약간 질긴듯한데, 씹으면 씹을 수록 고소한데,
여기 영월고기는 평창고기보다 연하기는 한데, 고소한 맛은 덜했습니다.

고기를 너무 잘 먹으니까, kimys가 웃으면서,
"근처 한우마을 하나 더 찾아서 하루 더 자고, 내일 한번 더 먹고 올라가자!" 하는 거에요.
뭐..그럴 수 있나요..

주천에서 먹고 중앙고속도로를 타기 위해서 신림IC를 찾아가는 길에,
TV에서 보던 황둔찐빵 마을이 나오는 거에요.




찐빵 사가지고,
올림픽 야구 라디오로 중계방송을 들으면서 돌아왔어요.


이번 여행에서 아쉬웠던 건, 쇼핑을 못했다는 거...
재작년 가을 백암온천 가다가 들른 봉화 유기장에서 유기를 사서, 돌아오는 길이 무척 흐뭇했는데,
이번에는 그저 둥글레차, 말린 취나물, 찐빵, 그리고 쇠고기가 고작!

그래도 나가보니까 너무 좋아서,
앞으로는 1박2일이라도 괜찮으니까 자주 여행을 하자고,kimys와 다짐에 또 다짐을 했습니다.
당장 가을에 단풍 구경가자고...그전에 네이게이션부터 사구요..^^;;

이렇게 해서 2박3일 여행기 끝입니다. 재미도 없는데 계속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까치맘
    '08.8.28 10:40 AM

    앗! 정말 1등!!!

  • 2. 궁금이
    '08.8.28 10:44 AM

    세상에, 순위권에 진입하다니, 2등

  • 3. 깔깔마녀
    '08.8.28 10:44 AM

    헉 2등
    등수안에 들다니
    4년만에 처음 ㅋㅋ

  • 4. 깔깔마녀
    '08.8.28 10:44 AM

    이론 그사이에 3등

  • 5. 수니12
    '08.8.28 10:48 AM

    찐빵 먹구 싶당~~
    여행의 끝은 좀 아쉽기도 하고 그렇죠...
    덕분에 손에 잡히는 강원도 여행 동행했습니다.

  • 6. 까치맘
    '08.8.28 10:48 AM

    작년 가을에 정산레일바이크 타러갔다가 넘 추워서 혼났어요. 레일바이크 타실분들은 필히 바람막이 잠바가 필요합니다. 전 초가을이라고 생각하고 평상시 옷차림으로 갔다가 감기걸려서 아이들과 고생했던 기억이 나네요. 생각보다 레일바이크는 주변 경치도 보면서 가족과 재미있게 즐길수있는 놀이갔아요.
    아.. 저 아래 찐빵보니 김이 모락모락 올라가는것 같아요. 넘 맛나보여요. ^^

  • 7. 별바리
    '08.8.28 10:54 AM

    주천에 가셨으면 주천묵밥집에 들렀으면 좋으셨을텐데요.. 제가 그 옆 제천사람인데도 맛나다는 풍문만 듣고 한번 먹어본적은 없답니다.. 저도 훌쩍 여행가고 싶네요 ^^

  • 8. 함흥차사
    '08.8.28 10:58 AM

    저도 이번 휴가 주천에서 보냈습니다.

    주천 쪽으로 가실 요량이였으면 법흥사 계곡에 발 한번 담구시고 오시면 더ㅓ 좋았을텐데

    올갱이 국 도 시원하지만 올갱이만 된장 넣고 삶아 앉은 자리에서 올갱이 꽁지 가위로 자르고

    쪽 빨아 먹는 맛 너무 즐겁습니다. 1키로 먹고 났더니 간이 좋아 졌을거라는 느낌으로 이여름

    나고 있습니다.

  • 9. breeze
    '08.8.28 11:02 AM

    레일바이크 재미있느데 ㅎㅎㅎ
    미리 예약하셔야 해요.
    간혹 남아 있는 표가 있긴 하지만, 장담 못하니까요.
    전 7월 초에 탔는데 주변 경치와 깜깜한 동굴 속에 들어갈 때의 시원함 잊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정선 장에서 먹었던 콧등치기 또 먹고 싶어용~~~

  • 10. yaum kja
    '08.8.28 11:08 AM

    인물사진 한장쯤 기대하고 여기까지 왔는데
    4편 볼동안 어찌 한장도 없으세요 ㅠ
    덕분에 강원도.. 앉아서 구경잘했어요^^
    고맙습니다

  • 11. moon
    '08.8.28 11:18 AM

    강원랜드 가는 길은 km에 속으시면 안 됩니다 ^^
    평지길보다 두 배 정도는 더 든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영월에서 사북까지 길이 거의 다 완성되어 올 겨울부턴 좀 빨라지겠지만요...

    카지노보다는 스키장이 분위기는 더 나아요...
    가을에 단풍 들 때나 겨울에 눈 쌓인 산을 곤돌라 타고 보시면 정말 멋질 거예요

    시댁(태백) 가는 길에 항상 지나가는 길이네요...
    고씨굴에서 단양 가는 길에 있는 강은 동강이 아니라 서강이에요 ^^

  • 12. happysoo
    '08.8.28 11:20 AM

    저도 지난 주말 영월 주천에 갔었어요. 아이들 데리고 그위쪽 법흥사쪽 남강 계곡에서 물놀이 조금하고, 캠핑하는곳에서 캠핑하고 왔는데요.
    거기 물 정말 맑고 깨끗했어요. 너무 차가워지긴 했지만. 깨끗한 산속 물이라 그런것같아요.
    우리아이들도 황둔 찐빵 너무 잘 먹으면서 돌아왔는데, 선생님 글보니까 막 반갑네요.

  • 13. gondre
    '08.8.28 12:30 PM

    정선까지 오셨었네요..
    강원랜드의 분위기가 좀 그렇지요? ^^
    또 그곳이 주차장소가 너무 좁고 안 좋아서 그럴거예요..
    레일바이크도 예약은 하시고 오셔야..
    혹시라도 다음기회에 정선에 오신다면 정선에 안좋은 기억은 다 떨치고 가셨음 좋겠네요.^^
    정선에도 토속 먹거리 먹을만 한데요.
    혹시 다은에 오시면 맛난 곳 소개 시켜드리겠습니다.

  • 14. teresah
    '08.8.28 12:56 PM

    강원랜드 주변 좀 그렇죠? 저도 작년 겨울에 스키장 가느라 가봤는데 저도 강원도 좋아하는 사람인데 강원랜드 근방 분위기는 영 생경하고 그다지 맘에 안 들더라구요.

  • 15. 우아미
    '08.8.28 5:33 PM

    작년에 영월, 정선, 강원랜드에서 놀다 왔는데 좋았던 기억만 있어요 하이원콘도가 넘 좋았구요.
    그런데 혜경샘님 고생 많이 하신것 같아요 그래두 쇠고기가 기분전화시켜주었군요.
    집은 떠나면 고생이라지만 여행은 힘들어도 늘 추억이 깃들어 있잖아요.

  • 16. 카민
    '08.8.28 5:44 PM

    신림~주천~영월 오가는 길이 굉장히 예뻐요.
    강원도 갈 때는 일부러 그 길로 가서 평창강도 보고 이리 저리 다니는적이 많지요.
    볼거리도 많고,
    강원랜드 ㅋㅋ 휴가철이나 명절에 가보면 뭐 난리도 아니더만요.
    그래도 평일에는 강원랜드 호텔에서 숙박하면 조용하고 쉴만해요 호텔 서비스도 좋고,
    방 잡아놓고 쉬면서 하루는 삼척 울진 죽변항으로 다녀오고
    하루는 강릉 속초로 다녀오는 코스로 잡아서 지내니까 편하던데요.
    다음 강원여행 때는 꼭 계획 하셔서 가셧던곳 근처에 청룡포, 박경리토지문학관등등
    둘러보시기를 바래요~~

  • 17. 세라피나
    '08.8.28 7:21 PM

    ....ㅠ_ㅠ 선생님 너무 좋아보이세요.
    무엇보다 젊어서부터 하루하루 열심히 보내시고
    자녀분들 다 키워놓으시고 떠난 여행......
    진짜 여행이라는 의미가 뭉근하게 다가오네요....
    하루 더 자고 고기 더 먹고 가자는 남편분의 말에 괜시리 코끝이 찡해졌어요
    감동해서요...ㅜㅜ

  • 18. mamonde
    '08.8.28 9:01 PM

    우아,,넘좋아요~
    저두,,요새들어,,갑갑한생활에,,지쳐서,,, 산으로 훌쩍떠나고싶다는생각을했는데,,
    강원도 참 좋을거같아요,,
    더군다나,,, 부군이랑 오붓이가는여행,, ㅋㅋㅋ 넘 좋으셧겟어요^^

  • 19. 수기
    '08.8.28 9:58 PM

    작년 가을에 강원도 정선에 다녀 왔는데 또 가고 싶어져요.
    가리왕산 자연휴양림에서 이틀밤 묵으면서 정선 곳곳에 다녔는데 그래도 아쉬움이 남네요.
    동강의 아름다운 모습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거예요.
    다음에 가시면 레일바이크 꼭 타세요.
    저는 정선에서 곤드레비빔밥 맛있게 먹었답니다.^^*

    올해도 가고 싶지만 부산에선 너무나 먼 거리라....

    선생님의 강원도 여행기를 보니 더욱 그리워 지네요...ㅠㅠ

  • 20. 여설정
    '08.8.29 1:37 AM

    레일바이크...철도청과 롯데관광이 조인해서 만들어낸거라 거의 예약이지만,
    규정상 어느정도는 표를 남겨뒤요.(100석인가, 300석인가 가물가물~)

    아침 6시전쯤 가서 줄서서 표사면 당일 탈수 있어요.
    만약 못사면 정선 군청에 신고하면 바로 해결됩니다.

    저녁보다는 낮에 타보셔요. 경치 끝내줍니다.^^

    10년이 넘도록 그지역을 드나들었는데, 맘에 드는건 레일바이크뿐입니다.

  • 21. 코코샤넬
    '08.8.29 5:19 AM

    선생님의 열정이 존경스럽습니다!
    제가 여행을 떠났더라면 선생님 처럼 알차게 다녀왔을까 싶을 정도로 부러운 코스네요.
    역시 멋진 샘~!!!

  • 22. 또하나의풍경
    '08.8.29 10:26 AM

    여행기 너무너무 잘 읽었어요!! ^^
    사진으로 보는 풍광도 정말 멋져서 제가 여행 다녀온 느낌이예요 ^^
    전 왜 레일바이크보담 한우에 더 관심이...^^;

  • 23. sylvia
    '08.8.29 8:02 PM

    힘드셨겠지만 넘 즐거우셨겠어요....
    저희신랑은 늘 그럽니다...
    이제 7살, 5살된 아이들인데, 빨리 키워 시집보내고 둘이 다니고 싶다고요...
    저희가 연애기간도 없고 신혼기간도 없어서인지 둘만의 시간이 너무 아쉬워요...

    마지막 찐빵까지...
    너무 즐거운 여행기였어요...

  • 24. 쿨한걸
    '08.8.29 9:32 PM

    그래서 강원랜드까지 가셨다가 태백한우를 안드신거예요?

    오마이갓 입니다....저흰 태백한우먹으러 일부러 강원랜드갑니다....다음에 꼭 가보셔요.....

  • 25. 공주엄마
    '08.8.30 9:18 PM

    황둔찐빵 정말 맛있는 찐빵인데.....
    먹고 싶다. 2년전에 먹고 아직 한번도 못먹었는데,
    그때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어요. 몇일내로 택배로 시킬예정인데....
    생각난다.
    강원랜드갔다가 태백한우 먹으러 갔는데, 하도 맛있다고 해서리....
    신랑말이 예전의 그 맛이 아니랍니다.
    헐~~~~ 실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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