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사온 늙은 호박으로 죽을 쑤었습니다.
역시 호박죽은 단호박보다는 늙은 호박으로 쑤어주어야...물론 단호박을 좀 섞으면 단맛도 있고, 색도 이쁘지만요...
오늘 호박죽은 초간단 조리법으로 해치웠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이렇게 초간단 조리법으로 하시는 걸, 괜히 수선을 피우는 건 아닌 지 모르겠네요..^^;;
재료
손질한 늙은 호박 1.2㎏, 물 600㎖, 쌀가루 250㎖, 황설탕 150㎖, 설탕 100㎖, 소금 ½작은술
만들기
1. 껍질과 씨를 다 제거, 완전히 손질된 늙은 호박에 물 100㎖를 넣고 중간불, 또는 약한불에서 뭉근하게 삶아요.
2. 호박이 삶아지면 물 500㎖와 쌀가루(마트에서 파는 것 입니다), 황설탕, 설탕을 모두 넣고 핸드블렌더로 갈아요.
3. 중간불 정도에 다시 올려서 저어가면서 끓입니다. 이때 소금을 넣어줘요.
뽀인뜨는 바로 핸드블렌더로 갈아주는 것입니다.
쌀가루를 잘 푸느라 힘들일 필요도 없구요, 호박 으깨느라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분량대로 하면 다소 뻑뻑한 느낌이 납니다.
한정식집에서 에피타이저로 주듯, 스프처럼 드실거라면 물을 100㎖정도 추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