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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8년만의 저녁 [친정식구 초대상]

| 조회수 : 20,613 | 추천수 : 184
작성일 : 2006-03-04 23:42:10
벼르고..또 벼르던...친정식구 초대저녁을 마쳤습니다.
결론적으로...제대로 효도한 것 같아요.

친정아버지, 몇번이고 잘 잡수셨다고 하시면서...
"딸 낳은 보람있다"며, 친정어머니께.."당신이 딸을 잘 가르쳤구려.."하시네요, 쑥스럽게...

오빠는 진심인지, 아니면 립서비스를 미리 해두면 초대가 또 있을 걸로 생각했는지, "100점 만점에 120점이다!"하구요.
절대미각 울 오빠, 맛 평가가 참 까다롭거든요..그런데 케이터링 서비스, 사업으로 해보라나요?
그래서 그랬죠, 할 용의있으니까 필요할 때 언제든 부르라고...ㅋㅋ..  

남동생는 희망수첩 애독자인데...희망수첩에 제가 만든 음식사진이 올라오면  속으로 그랬대요,
'음식 때깔은 좋군...맛은 어떨지...믿을 수가 있어야지...'
근데 오늘 별 4개반이래요. 특히 찹쌀탕수육에 완전히 매료된 눈치..무슨 고기냐, 그런데 왜 이렇게 부드럽냐..
완전 '고기에게 무슨 짓을 한거야, 너무 맛있잖아..' 분위기였어요.  

음식 하나하나에 설명을 하라고 해서, 재료나 조리법 같은 거 말하니까,
우리 작은 올케, "가족 대상 쿠킹클래스 열어요"하고, 오빠는 "뭐 배워요..얻어먹지.." 하네요.^^

암튼...음식을 각각 세 접시씩 담아놓고 상에는 일단 두 접시만 올려놓고, 한 접시는 여분으로 준비했었는데...남은 게 없어요..
우리 식구들 말..무슨 마라푼다가 지나간 것 같다고..
전 너무 좋았어요. 음식접시 바닥이 보이도록 싹싹 비워주면 만든 보람있고, 너무 좋잖아요.



냉채입니다.
가운데 일단 전복 1개만 놨다가, 한개 더 추가했어요.
해파리는 오이와 무쳤고, 새우는 끓는 물에 청주 조금 넣고 데쳐냈어요. 싹채소들 담고.
소스는 마늘소스 였습니다.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있는 그 마늘소스..그게 제일 만만한 것 같아요.
식구들 도착하기 전에 찍은 거라, 소스가 올려져있지 않네요.
요거 세 접시 몽땅 비우고, 남아있던 해파리와 오이, 새우 싹채소만으로 네번째 접시를 즉석에서 만들어 들여갔다는...




그린샐러드 입니다.
양상치, 오이, 그리고 야콘을 썰어 넣었어요.
드레싱은 역시 일하면서 밥해먹기에 있는 오리엔탈 드레싱을 만들었는데..오늘은 좀 특별하라고, 유자청도 좀 넣어줬어요.
이것 역시 아직 드레싱을 얹기 전이네요.
요거...세 접시도 순식간...전 사실 맛도 못봤다는..




파스타샐러드입니다.
마요네즈에 레몬즙과 설탕을 아주 조금 더 넣은 다음, 여기에 삶은 메추리알, 감자 단호박, 브로콜리, 그리고 파스타를 넣었어요.
파스타..아주 특별한 파스타입니다. 우리 딸 네덜란드에서의 교환학생 마치고 돌아올 때 가지고 온 파스타에요.
이탈리아 여행길에 엄마 생각나서 샀다는 것입니다. 특별한 날 쓰려고 아껴뒀다가 오늘 썼어요.
위에는 말려서 채썬 후 올리브유에 절인 토마토를 얹었어요. 이 말린 토마토, 참 신기해요.
조금만 넣어도 음식의 맛을 바꿔 버려요. 식구들로 부터, 이게 뭐냐고 질문이 집중됐다는...




작은 올케가 도토리묵을 참 좋아합니다. 특히나 제가 쑨 묵, 맛있다고 좋아해요.
오랫만에 오는 올케 기쁘게 해주려고 어제밤에 도토리가루를 물에 담갔더랬어요.
썰어서 세접시 만들어 상에 올리고, 한덩이는 따로 싸뒀다가 줬어요. 양념장과 함께...
참 아무것도 아닌 것이지만...우리 작은 올케를 보면 드는, 애틋한 마음의 표현이죠, 뭐...




녹두전은 어제 부쳐뒀어요.
상에 올릴 때 썰기 싫어서 아예 한 입 크기로 지졌어요.
부치기는 좀 번거로웠지만, 상에 놓기는 좋던데요...한개씩 딱딱 집어 먹으면 되고...




오늘의 인기폭발 메뉴 쌍두마차 중 하나입니다.
돼지안심 두덩이를 사서, 동글동글 썬 다음 방망이로 밀어서 소금 후추 생강가루로 밑간했어요.
쌀가루와 찹쌀가루 반씩 섞어서 일단 한번 고기에 묻혀준 다음 다시 튀김옷을 만들어 튀겨냈는데..
이렇게 하면 한번만 튀겨도 바삭바삭 맛있습니다.
레시피, 요리가 좋아지는 부엌살림에 있어요. 히트레시피에도 레시피 있습니다.

이건 사실..첨에는 계획에 없었는데..장을 보면서 고기메뉴가 약한 것 같아서..갑자기 추가한 것이었는데,
이거 없었으면 어쩔뻔 했는지..
세접시 다 먹고, 한 접시 더 만들어서 먹었다는 거 아닙니까?
오늘 주인공 김형민 소위도 이것에 젤 맛있어다고 하고, 제 동생도 제일 맛있었대요.
올해 중학교 들어가는 우리 이쁜 예림이도 소리없이 맛있게 먹고 있더라구요.




찹쌀탕수육 만큼 인기를 모았던 해삼탕입니다.
평소하던 양보다 훨씬 많아서 하면서 좀 자신이 없었어요. 간이 잘 안맞을까봐..그런데, 아주 맛있었대요.

오늘 해삼탕이 더욱 특별했던 건..해삼을 진짜 많이 넣었고, XO장으로 맛을 냈기 때문입니다.
동생왈, "이렇게 해삼이 많이 들어있는 해삼탕은 본적이 없다"는 거에요.
작은 올케, "XO장이 들어가서 더 특별하다"고 하구요.
해삼을 큰 걸로 7마리 불렸었어요. 죽순 캔 하나 따서 넣고, 청경채로 가장자리 두르고..그랬더니 해삼이 넉넉했었나봐요.

해삼탕은 우리 친정어머니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메뉴에 넣었는데..
예림조카가  잘먹어요, 그래서 좀 넉넉하게 했었는데...울 예림양 진짜 잘 먹더만요..
전 해삼 단 한조각 먹어봤습니다. 그래도 해삼으로 배 불린 사람처럼 배가 부릅니다...^^




오늘의 실패작 갈비찜.
역시, 개운치 않더니만...약간 짜게 됐어요. 그리고 갈비 고기 자체도 좀 맛이 없었던 것 같아요.
재료비가 제일 많이 든, 야심작이었을 뿐아니라 다른 어떤 음식보다 자신 있는 요리였는데..^^;;
담부터는...울지말고 재워야겠죠??
실패작이라고..사진도 잘 못 나왔네요...




전복 내장만으로 죽을 쑤었습니다.
요리를 드시다보면 아무래도 식사를 못하실 것 같아서 쌀만 씻어두고, 밥은 안치지 않았어요.
그러길 잘했죠...밥은 필요없다고, 모두들 죽으로 마무리 하셨어요.
어제 황태 머리 잘 우려낸 다음 오늘 황태국을 뽀얀 사골국물처럼 끓여뒀었는데..국만 조금씩들 드시고.
죽 냄비도 바닥을 박박 긁었다는..^^


엄마 아버지, 이렇게 차리느라 얼마나 힘들었냐고 하시는데..사실, 이 정도는 별 일도 아니거든요.
식구수가 적잖아요...
큰 올케는 "내 대신, 형민이 밥 잘해줘서 고맙다"고 몇번이나 얘기하네요. 힘도 별로 들지는 않았지만, 이런 말로 피로가 풀렸어요..^^

밥 다 먹고나서는 과일과 커피, 특히 얼려뒀던 홍시, 사각거리는 상태로 먹었어요.
그리구...3월7일이 예림조카 생일이라..미리 생일 케이크도 잘라먹었답니다.
올해 중학교에 들어간 조카, 할머니 할아버지 보여드린다고 교복싸가지고 왔어요. 얼마나 의젓하고 예쁜지...
너무나 교복이 잘 어울리는 조카랑 사진도 마구마구 찍고...


참...기쁜 하루였습니다.
이렇게 까지는 아니어도, 소박하게 비빔밥이라도 한그릇 해놓고, 식구들 자주 초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보주부
    '06.3.4 11:50 PM

    앗 1등인가요??
    음식들이 무슨 그림같아요 특히 냉채 환상적이에요

  • 2. mulan
    '06.3.4 11:51 PM

    웬지 찡합니다.

  • 3. mulan
    '06.3.4 11:51 PM

    그리고 저도 친정식구들께 특별한 식사 만들어주고 싶어요.

  • 4. 클라투
    '06.3.4 11:51 PM

    와아~ 맘 쓰신 게 그대로 보여요..

  • 5. 파인12
    '06.3.4 11:54 PM

    친정식구초대 후기 기다리고 있었어요. 읽을때만 해도 1등이였는데 답급달라고 보니...ㅎㅎ
    너무너무너무 기분이 좋아요...제가 마치 초대한것처럼...

  • 6. 신정덕
    '06.3.4 11:57 PM

    정성이 들어간음식 맜있겠네요.... 정성가득한음식 행복한 식사....

  • 7. 아줌마
    '06.3.5 12:08 AM

    좋아 하시는 부모님의 모습이 그려 지네요
    참 착한 따님이십니다
    전 왜 부모님 생전에 한 번도 못했을까요

  • 8. 웃자!!
    '06.3.5 12:11 AM

    아~!
    엄마 생각 나네요.

  • 9. 이쁜아이맘
    '06.3.5 12:12 AM

    저는 읽어가면서, 가슴이 몹시도 시립니다.
    올 어버이날 저도 꼭 해볼랍니다.
    소박한 비빔밥이라도요....

  • 10. plumtea
    '06.3.5 12:29 AM

    어제 올려주신 글도 찡하게 보았는데 오늘도 감동적입니다. 어제 남편생일상 차려 시댁 어른들 모시고 밥 먹었는데 친정부모님 생일은 늘 밖에서 외식을 한터라 맘이 짠해지던 차에 선생님 글 읽고 같이 울었어요. 사진만 보아도 배부르고 제가 다 흐뭇합니다.^^

  • 11. 항상희락
    '06.3.5 1:30 AM

    참 행복하시겠어요...
    요리도 잘하시고...가족들이 참 다복해 보이세요..
    부럽슴돠!!^^

  • 12. 수빈마미
    '06.3.5 1:30 AM

    우와..역시 선생님이십니다~~ 너무너무 맛있어 보이네요..실제로도 정말 맛이있겠지만요~~ 근데 궁금한것이.. 상차림을 미리 다 해 놓으시고.손님들 오시면 바로 드시기 시작하셨나요??
    저도 곧 있음 백일 상차림을 할건데..그게 궁금하네요~~ 상을 미리 차려놔야 할런지..아님 손님들 오시고 나서 천천히 차려도 되는건지~~~

  • 13. 어중간한와이푸
    '06.3.5 4:25 AM

    정말 뿌듯하시죠? 어제는 아버님 건강 안 좋으시다는 글에 제 맘도 좀 무거웠는데...
    음식만들기를 즐기는 사람으로서, 그릇 싹싹 비워대면서 맛나다고 인정해줄때 만큼
    기쁜 순간이 없지 싶어요.
    풍성한 상차림 하느라 며칠동안이나 힘드셨겠어요. 찜찔방에라도 가셔서 쉬세요.^^

  • 14. 은하수
    '06.3.5 4:29 AM

    와~~ 대단하십니다. 어제 글 보면서도 편찮으신 부모님 생각에 마음이 우울했는데
    오늘 글은 더 가슴을 메이게합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15. 크레센도
    '06.3.5 9:09 AM

    정말 가족이고 싶어요^^

  • 16. blue violet
    '06.3.5 9:11 AM

    짝짝짝~~~~
    수고많이 하셨어요.
    저도 계획하고 있는 데 메뉴선정에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다른 건 다 할 자신(?)있는 데 해삼탕은 어쩌나#@&*?
    불리는 것부터 장난이 아닐텐데 ..
    미리 실습해보고 작전개시!
    이 봄때문에 설레이는 게 아니라 손님초대로 저를 들뜨게 하시는 혜경샘이시네요.
    저도 칭찬받을수 있을까요?

  • 17. 프라하
    '06.3.5 9:33 AM

    이렇게 행복이 물씬 묻어나는데 글에서 코끝은 왜 찡~ 해오는건지..ㅎㅎ
    에고...주책이야...
    혜경샘 잔치음식 베껴놨다 써야할까봐요...
    하나씩 연습해 뒀다가..ㅎㅎㅎ
    근데요....
    그 음식 어떤순서로 해야 맛있게 한꺼번에 먹을수 있는지...
    그걸 혼자서 어케 다해요?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전 언제나 저렇게 함 올려볼지...ㅡㅡ;;
    전 먹는것만 잘하지..문제 있다고 봅니다요,,ㅋㅋㅋ
    결론은 뭐 혜경샘 멋지다는..뭐..ㅎㅎ

  • 18. 녹차미녀
    '06.3.5 9:59 AM

    샘님! 저~카라그릇 넘 이뽀요 음식 담음새도 깔끔 하구요 아이온스탈 에는 없는듯 ㅠㅠㅠ아무튼 수고 많으셨겠네요...

  • 19. 봉나라
    '06.3.5 11:55 AM

    시어머님이 상경하셨는데 솜씨가 없어서 제대로 상차림이 안되네요. 정말 부럽습니다.

  • 20. 김혜경
    '06.3.5 12:26 PM

    초록비님, 해파리 손질법은 요리의 기초에 정리해서 올려둘게요.

    프라하님..제가 상차리는 순서 대충 희망수첩 다음글에 올려놨어요.

    블루 바이올렛님, 해삼탕 무지 쉬워요. 탕수육보다 쉬워요.

    수빈마미님, 가까운 친척들이라면 손님 오신다음에 좀 도와달라고 하셔서 같이 차리세요.

  • 21. smileann
    '06.3.5 12:56 PM

    아버님, 어머님께서 좋아하셨다니...정말 기분 좋으셨겠어요. ^^
    수고 많이 하셨네요. 저도 이걸 잘 체크해두었다가 그대로 한번 해볼까봐요.
    선생님 덕분에 참 많은 걸 배웁니다.

  • 22. 진제맘
    '06.3.5 2:28 PM

    정말 마음으로 먹는 식사 같아요
    정과 사랑이 가득 담긴....행복하시겠어요 선생님^^*

  • 23. 이영남
    '06.3.5 3:09 PM

    제가 갑자기 부끄러워지네요. 부모님께 맛있는 요리 해드린게 언제인지....
    반성하고 기회를 마련해 봐야겠어요.

  • 24. 나무로사
    '06.3.5 5:33 PM

    부모님이 정말 행복하셨겠습니다. 선생님의 사랑넘치는 요리는
    읽는 저에게도 행복이 전달됩니다. 감사합니다.

  • 25. 최정하
    '06.3.5 5:49 PM

    어제의 글읽고 마음이 짠해지던대요 오늘은 참으로 다복하고 가족모두의 마음 씀씀이가 고운분들 같아요. 보는것 만으로도 행복함이 느껴져요.

  • 26. 그린
    '06.3.5 6:47 PM

    아~ 글 읽는 제 마음도 뿌듯하네요.
    마치 울아버지께 상을 차려드린 듯....
    아버지, 어머님이 얼마나 기쁘셨을지 안 봐도 훤합니다.
    희. 첩에선 요리뿐 아니라 샘의 마음을 배울 수 있어 더욱 좋아요.^^

  • 27. 오키프
    '06.3.5 11:27 PM

    휴...저걸 집에서 다 하셨다니....존경스러워요.
    단순하고 간단해보이는 메뉴가 한가지도 없어서.....

    친정식구들이 얼마나 좋아하셨을지 눈에 선합니다.
    손님 불러놓고 매번 비슷한 메뉴로 때우는 저...반성하고 갑니다...^^

  • 28. 비오는날
    '06.3.5 11:35 PM

    정말 환상의 상차림이네요. 선생님 너무 수고 하셨구요, 가족분들이 얼마나 행복하셨을까
    눈에 선하네요.
    저도 요 메뉴 그대로 친정 식구들 꼭 초대해 보겠다고 다집합니다.

  • 29. 감자
    '06.3.6 3:10 AM

    정말 뿌듯한 상차림이에요
    찹쌀탕슉이 글케 맛있나요?? ^^ 튀김요리는 무서워해서 잘 안하는데...
    냉채도 글코 하나같이 넘 맛있어보여요

    친정식구들 식사모임..넘 행복하셨겠어요
    일년에 한두차례라도 꼭 모시면 좋겠어요 ^^

  • 30. Janemom
    '06.3.6 9:05 AM

    하나 하나 어쩜 그렇게도 맛깔스럽고 깔금한지...만드신 분의 정성이 그대로 보이는 듯합니다,

  • 31. 행복녀
    '06.3.6 9:40 AM

    월요일 출근해서 젤먼저 희,수에 왔어요, 아무래도 선생님의 행복한 가족모임이 궁굼해서요~~
    너무너무 감동받아서 가슴이 벅차올라, 이번주는 많이 배풀면서 시작해야 할것같아요,
    저도 출근해서 제일먼저 직원들 녹차한잔씩 타드리고, 컴앞에 앉았거든요...

    오늘 새삼 올해 목표가 생겼어요, 많지도 않은 친정식구 집에서 따뜻한 밥한그룻, 제대로
    대접해드리지 못했거든요, 올해는 꼭 실천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32. 안개꽃
    '06.3.6 11:35 AM

    정말 수고하셨어요.
    부럽고 감동스럽고,,, 입이 쩍 벌어지고...

  • 33. 달개비
    '06.3.6 12:01 PM

    사랑과 정성으로 더 빛나는 상차림입니다.
    아버님 말씀이 참 인상적이예요.
    "당신이 딸을 잘 가르쳤구려.." 동감 200% .

  • 34. 둥이둥이
    '06.3.6 2:54 PM

    선생님~ 너무 다행이네요.....
    행복한 저녁식사...모습이 마구~마구 그려집니다..^^

  • 35. 꺄아~멀더
    '06.3.6 10:26 PM

    우와~ 대단하십니다! 저는 언제쯤 이런 상을 뚝딱 차려낼 수 있을런지... ㅠ.ㅠ

  • 36. 햇살 가득한 창가
    '06.3.7 9:50 AM

    정말 행복한 가족의 모습이 그려져서 그 행복함이 전해오는듯합니다. 친정 아버지와 어머니께서 아직까지 살아계셔서 그 음식을 같이 드실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으시겠어요. 돌아가신 친정아버지가 자꾸 생각이 나네요.

  • 37. 히야신스
    '06.3.7 1:22 PM

    훌륭한 상차림 이에요~~~ 전 언제나 선생님처럼 할수있을지요? 박수보내드릴께요.짝!짝!짝!

  • 38. Ellie
    '06.3.10 1:49 AM

    얼마전 잡지에 선생님 얼굴이랑 글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눈으로만 봐도 배가 부른 밥상이에요. *^^*

  • 39. 엔지
    '06.3.17 10:21 AM

    세상에.. 행복이 전염되어서..저까지 덩달아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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