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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 고소한 김혜경의 사는 이야기, 요리이야기.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 조회수 : 11,451 | 추천수 : 82
작성일 : 2006-02-23 21:43:39
오늘 저녁은 한달에 한번씩 모이는 후배들과의 모임날이었습니다.
그동안은 줄곳 점심 때(연말 모임만 제외하고)만 모여왔었는데..이달부터 스타일을 좀 바꿔주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너무 바빠 늦게 귀가하는 후배네 집에서 와인을 곁들인 저녁을 먹기로 했습니다.

후배는 칠레산..뭐라더라,..암튼 좋은 와인과 새우를 넣은 크림파스타를 준비했습니다.
와인 이름, 아무리 해도 외울 수가 없네요. 맛이 좋았는데...
후배의 파스타 솜씨를 한장의 사진에 담아왔는데...조명이 약했던 것 같아요.
잘 나오질 않아서 아쉽네요.



느끼하지 않고 참 맛있었는데....

후배에게는 딸이 하나있는데...이 친구, 엄마 손님들이 셋이나 놀러오자, 기분이 up되었던 모양이에요.
늦은 시간까지 자지않고 같이 놀았다는...
저녁 식탁에 같이 앉아 먹는데, 하도 귀여워서 카메라를 들이댔더니, 멀쩡히 앉아있다가 갑자기 개성있는 포즈를 취하네요.
너무 귀여워서 여기에 올려봅니다.



너무 귀엽죠?? 어찌나 지네 아버지를 빼다 박았는지..큭큭...
이 친구, 제가 가니까 나름대로 손님 접대를 하느라, 자기가 아껴먹는 튜브형 요구르트를 냉큼 주는 거 있죠?
어찌나 이쁜지...^^

아참...오늘 중대결심을 했답니다.
이 후배가 진작부터 요가 가르쳐준다고 함께 하자고 하는 걸, 약속만 해놓고 번번히 제가 여겼습니다.
그랬는데, 어깨가 아프다고 하니까 오늘 잠시 몇가지를 가르쳐줬는데...좋은 것 같아요.
그래서 내일부터 정말 후배에게 요가를 배우기로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그 후배네 집까지는 버스정거장으로 세정거장 떨어진 곳.
후배는 걸어서 오라고 하는데 그건 좀 자신이 없어요.

암튼 내일부터 요가 배울랍니다. 걸어다니는 것은 잠시 미뤄두고 일단 요가부터 배우려구요.
지금 이렇게 공표하는 건..제가 요가를 열심히 하는 지 안하는 지 여러분들이 감시해주시면...열심히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서 에요.
지켜보는 눈이 많으면..제 아무리 운동하는 걸 싫어한다고 해도 중도에서 포기하지는 못하겠죠?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서마미
    '06.2.24 1:41 AM

    저도 요가 배우고 싶은데...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니..당분간은 여유가 없어요...
    쌤 많이 배우시고 건강해지세욤~

  • 2. 핑크쥬디
    '06.2.24 1:56 AM

    아이 넘 예뻐요^^
    저도 둘째는 딸낳고싶어요..ㅎㅎㅎ
    집에서 옥주현요가 따라하는데 진짜 어렵더라구요.. 한동작씩하고나면 땀이 줄줄...
    쌤님~ 열심히하셔용^^

  • 3. candy
    '06.2.24 7:21 AM

    3등~ㅋㅋ
    요가 정말 꾸준히 하면 좋은것가요~^^
    여러모로....
    저는 앉아서 발바닥 지압만 해도 좋더라구요~ㅎㅎ

  • 4. 하늘보석
    '06.2.24 8:07 AM

    저 4등인가봐요. 첨으로 로긴해서 선생님 글에 댓글 달아봐요. 넘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아요. ㅎㅎ
    저도 요가 참 좋아해요. 어제도 요가 수업 있었는데 이래저래 빼먹고 일주일만에 갔더니 몸이 뻐근하더라구요. 선생님께서도 요가하시고 더욱 건강해지세요.

  • 5. 오데뜨
    '06.2.24 8:08 AM

    단지안에서 저렴하게 가르쳐주는데도 엄두가 안나 못 배우고 있네요.
    운동이라는 것도 성실하게 빠지지 않고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맞아요,저도 뭔가 해야겠는데 자신없을 땐 주위 사람들한테
    광고를 내지요,,,,지켜보아 날 감시해 달라는 뜻으로.
    꾸준히 뭔가를 한다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 6. 달콤함 향기~~
    '06.2.24 9:00 AM

    요가 열심히 해보세요
    전 일주일에 세번씩 센타에 나가서 배우는데..첨엔 좀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하고나선 얼마나 개운한지 몰라요^^

  • 7. smileann
    '06.2.24 9:20 AM

    선생님, 어깨 아프시면 요가를 꾸준히 해보세요. (저도 많이 한 건 아니지만...^^) 요가를 하면 아프던 근육이 부드러워지면서, 뭉치는 게 사라지더라구요. 한번은 요가후 머리를 하러 갔더니, 머릴 감겨주던 언니가 어깨를 만져주다가(써비스로 약간 해주잖아요) 그러는 거예요. 뭉친 근육이 하나도 없다구...
    늘 근육뭉쳤단 소릴 많이 들었거든요.
    선생님, 요가 꾸준히 하셔서 어깨 안아프시면 좋겠어요.^^
    (보통 컴 앞에서 많이 작업하는 사람들이 어깨 다프다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가 드라마 제목이라, 처음 제목보고는, 선생님도
    그 드라마를 보시나보다 했답니다. ^^
    저희 가족이 그 드라마 너무 재미있게 보고 있거든요.
    드라마 속 `백일섭, 정혜선, 박원숙, 선우용녀씨'들이 맡은 역할이
    우리 부모님들 모습을 언뜻 언뜻 생각나게 하더라구요.
    어렵게 살면서도 자식을 애틋하게 뒷바라지 하려는 강한 아버지 모습.
    그걸 제가 어렸을 땐 잘 알지 못했었나봐요.
    엉뚱한 이야기를 또...^^

    사진 속의 장난스런 꼬마아가씨~ 정말 귀엽습니다. ^^

  • 8. 빨강머리앤
    '06.2.24 9:22 AM

    저도 요가한지 두달쯤 됐는데 처음엔 더 피곤하더군요..
    하다보니 되려 안하면 괜히 찌부드 하답니다.
    건강한 봄 되세요..^^;

  • 9. 해피데이
    '06.2.24 9:23 AM

    동작이 쉽게 나오진 않아 처음엔 힘들겠지만 좋은것 같아요. 피로가 마니 풀린다고 해야하나. 암튼 잘 하실것 같네요. 화이팅. 건강한 몸, 멋진 몸매 맹그셔서 사진 한컷 올려주세요.^^

  • 10. 꽁치
    '06.2.24 9:44 AM

    요가하실때 절대 무리가지 않게 하세요.. 저도 무리안가게 제가 할수있는정도만 한다고 했는데
    허리를 다쳐서 거의 6개월 고생했답니다. 그래도 할때는 너무 좋았어요..

  • 11. 감자
    '06.2.24 11:05 AM

    요즘 제가 무척 재미있게 보는 드라마 제목이에요
    그 시간에 남편이 심부름시키면 저한테 대략쥭음이에요 ㅎㅎ

    은주 은민자매의 사랑이야기가 넘 재미나요~~ ^^

    요즘 몇몇 드라마 보는 낙에 산답니다!!

  • 12. 행복녀
    '06.2.24 11:19 AM

    좋아하는 사람과 행복한 저녁시간되셨나요~~정말 부럽고, 제가 다행복해지는것 같아요
    이쁜 꼬마숙녀사진도, 넘 행복해보이고요, ~~
    몇일전에 선생님께서 보내주신 쪽지를 잘받아습니다,
    선생님 정말 어깨 아픈데 요가 배우면 괜찮은가요~~제가 요즘들어 어깨가 너무 아퍼서 물치치료
    1개월 받고 , 다시 한의원찾아갔어요, , 정말 요가를 하면 괜찮을까요 !!!!!

  • 13. 비오는날
    '06.2.24 2:14 PM

    선생님 하시는거 봐서 저도 따라하게 후기 열심히 올려주세요~선생님 화이팅!!
    후배님 딸 너무 귀엽네요. 딸 없는 저희 남편이 딱 좋아하는 통통 스타일~~

  • 14. okbudget
    '06.2.24 3:35 PM

    샌님-제목이 왜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인가용?
    요가, 전 원정혜의 생활요가 비디오보면서 따라합니다.
    요가 -이것 운동됩니다.
    사진속의 꼬마- 참 예뻐요(우리딸도 예뻐요)
    딸가진분들 씩씩하고 똑똑하게 키우자고요

  • 15. 민석마미
    '06.2.24 3:40 PM

    꼬마숙녀 때문에 흔적남김니다
    ㅎㅎ 넘 귀여워요 천진난만한 표정들 ㅎㅎ 우리들이 살아가는 이유를 만들어주죠 옆에 있었으면
    앙~ 깨물어주었을것 같아요 ㅎㅎ
    꼬마숙녀분님 엄마 선배분이 얼마나 유명하신줄 아세요? ㅋㅋ

  • 16. 크레센도
    '06.2.24 4:18 PM

    선생니임~~~(약간은 코맹맹이 소리로...)
    저 장사한다고 지금 꼼짝 않고 컴 앞에 앉아 있어요^^
    그랬더니 어깨 정말 아파요...배도 살살 아플라고 하고 몸이 찌뿌듯...한것이...
    글 올려 놓고 들랑달랑 합니다.
    저도 거실에 나가서 스트래칭좀 하고 다시 들어 와야겠어요!
    이천의 후배(?) 만나러는 언제 오시려나....그릇 맹길러 오세요....

  • 17. 최정하
    '06.2.24 5:17 PM

    요가 많이 하시고 건강해지세요.

  • 18. 이영남
    '06.2.24 5:19 PM

    요가하고 나면 몸도 개운해지는것 같고 좋더라구요. 저는 헬스장에서 요가와 헬스를 함께 하는데 처음에는 무리가 가서 힘들었는데 요즘 적응이 된듯 싶어요. 열심히 하자구요.....

  • 19. 튼튼이
    '06.2.24 7:34 PM

    꼭 걸어다니세요. 걷는게 살 빼고 튼튼해지는데 최고에요!

  • 20. 만년초보1
    '06.2.25 12:31 PM

    진짜 신기해요!! 제가 담주 생일이라 어제 후배들과 이른 생일 파티를 했거든요.
    초콜렛 무스 케익이 너무 이뻐서 반만 먹고, 반은 집에 가져왔는데, 아침에 남편이 먹더라구요.
    그래서, '강현이 초콜렛 케익 먹는 모습 너무 귀엽더라' 하구 한참 강현이 이야기 했거든요.
    근데, 강현이 사진을 여기서 보다닛!! 신기 신기~ 근데, 제가 가도 요구르트 주려나... ^^;

  • 21. 평강공쥬
    '06.2.28 1:34 AM

    선생님은 정말 행복한 분이시네요..
    이렇게 선생님을 사랑하는 분들이 많으시니..얼마나 배부르실까요?ㅎ
    저두 셈~좋아요;;^^;;;;;;;;;;;;;;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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