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며칠전에 오빠네 가족이 프랑스랑 이탈리아 여행 다녀왔어요.
여행지에서 병이 하도 예뻐서, 촬영용으로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저 주려고 이걸 한병 샀대요.
이게 뭘까요? 먹는 것입니당...
아니, 먹는 것으로 추정됩니당...
실은 저도 정확하게 모릅니다.
아마도 레몬주스이지 싶어요.
Limoncello di Sorrento 라고 써있어요.
소렌토의 레몬주스..가 아닐까..추측만 해봅니다.
아님..혹시 술??
성분표시에,
Limoni Freschi della Penisola Sorrentina, Zucchero, Alcool puro, Acqua, Aromi naturali
요렇게 써있는데..혹시 술??
이탈리아어 읽을 줄 아시는 분 꼭 좀 가르쳐주세요..^^
병이 이쁘니까..뜯지않고 두고 볼지도 모르지만..혹시 뜯었을 때 낭패볼지도 모르잖아요.
요 며칠...봄기운이 완연하죠?
며칠전 한 잡지로부터 봄맞이 청소에 대해서 써달라는 원고청탁을 받고, 어제 밤 늦도록 원고를 잡고 앉았는데..
뭐, 특별한 것이 없더라구요. 그저 버리고 쓸고 닦을 뿐..
쓸 말이 없어서..어찌나 괴로웠는지...^^;;
봄맞이 청소에 대해 쓸 말은 없지만..해야할 일들은 또 어찌나 눈에 많이 띄는지...
구석구석에서 '얼른 치워줘...' '빨랑 닦아줘...'하며 저를 부르는 일거리를 보면서..어찌나 심란했는지...
날 잡아서..또 집안을 한바탕 또 뒤집어야겠지요??
버릴 거 버리고, 치울 거 치우고...당장 이불부터 빨아야 하는데...요샌 왜 이렇게 일이 하기 싫은지..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