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밥 한끼 먹을 시간도 없을 만큼 바빴네요...그 와중에 통째로 도착한 무쟈게 큰 아귀~~
아귀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그래도 학습의 힘은 놀라워서 지난해의 대구, 얼마전의 연어를 해체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아귀를 해체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연어나 대구에 비해서 훨씬 짧아졌어요.^^;;;
두툼한 살 쪽은 내일쯤 찜 해먹어볼까하고, 오늘은 머리쪽으로 매운탕을 끓였습니다.
식구들이 모두 맛있다고 잘 먹기는 했지만..제 입에는 딱 2% 부족한 맛이네요.
너무 배고팠다 먹어서 미각이 잘못된 걸일까요?
오늘 아귀 매운탕, 이렇게 끓였습니다.

재료: 아귀 1㎏, 콩나물 150g, 무 100g, 배추 50g, 파 1대, 멸치육수 3컵
양념장재료: 멸치육수 ½컵, 고춧가루 5큰술, 된장 1작은술, 국간장 2큰술, 소금 1작은술, 청주 1큰술, 다진마늘 2큰술
만드는법
1.양념장 재료를 모두 섞어서 고춧가루를 불려요.
2. 냄비에 아귀, 콩나물, 무를 넣고 육수를 부은 후 한 소끔 끓여요.
3. 양념장과 배추 파를 넣어서 10분 이상 끓여요.
뭐가 부족했던 것일까요? 제 추측으로는 마늘이 적었던 게 아닌가 싶은데...
아니, 뭐 그리 맛이 없었던 것은 아닌데, 맛이 있다고 하기에는 뭔가 딱 2% 부족한 것 같아서...
어제 송파 강동 번개 잘 다녀왔습니다...
노래만 안했으면 참 좋았을 것을..시킨다고 하는 건 뭡니까? 그쵸??
지성조아님 미스테리님 수고 많으셨어요...
참석했던 분, 한분한분에 대해서 한마디씩 쓰고 싶지만...
아귀와 사투를 벌이면서 손가락이며 손바닥이 온통 칼에 베이고, 아귀 이빨 찔리고 해서 만신창이가 되는 바람에...
이만 줄여야겠네요...
아, minbee77님, lyu님, 어제 저랑 했던 약속, 잊으시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