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주니1생일파티-부페 흉내내기. ^ ^

| 조회수 : 10,887 | 추천수 : 28
작성일 : 2006-01-14 11:56:07
웅성웅성,
"저런 것도 찍네?"
"어디?"
.
.
.
"아줌마, 그런건 뭐하러 사진을 찍어요?"
"응, 나중에 주니1 크면 엄마가 이렇게 해줬다는 증거사진으로 쓸려고 그런다."

그렇게 아이들 사이에서 얼굴에 철판을 깔고 찍은 사진입니다.
일요일 아침부터 발바닥에 불이나게 준비했는데
차리고 보니 별거 없습니다. - -;

상에 차려놓으면
애들이라 음식만 이리저리 뒤적거려놓기도 하고
멀리 놓인건 먹기도 힘들어해서
금년부턴 이렇게 부페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식탁을 거실에다가 들어내어 차렸습니다.
메뉴는

치킨프라이,
세가지맛 김밥(참치, 치즈, 김치),
쫄면 들어간 떡볶이,
오뎅꼬치,
며칠전 구워둔 쿠키 두종류,
꿀떡과 과일, 과자, 음료등입니다.



떡볶이에서는 오뎅이 가장 먼저 팔리더군요.
김밥은 참치 김밥이었구요.



오뎅꼬치는 종이컵에 하나씩 담아서 국물과 같이 하나씩 나눠줬어요.



파인애플은 멋지게 담아네고 싶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그냥 뭉텅썰기가 됐네요. - -:

그리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쿠키는,휴~...
아무래도 대기업 제품과 경쟁하기는 너무 어려웠어요.
제가 만든 건 마트에서 사온거 다 떨어지고 난 다음에야 겨우 몇개 손을 대더군요.



이건 애들 집에 갈때 가져가라고 꿀떡을 15개씩 봉투에 담아둔 거랍니다.



이렇게 접시 들고다니며 먹고싶은 것 몇개씩 덜어먹어요.



14명의 아이들 뒤치닥거리를12시부터 5시까지...
저 저녁에 꽁꽁 앓아누웠답니다.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후레쉬민트
    '06.1.14 12:05 PM

    떡볶이랑 오뎅 아이디어 너무 멋져요..저두 초대받아 먹구 싶어요...
    담번에 기회있으면 나두 써먹어야지 ㅋㅋㅋ

  • 2. 몬아
    '06.1.14 12:33 PM

    우와~~ 너무 잘하셨네요..... 저도 초대받구 시포라~~~ 저 김밥하나, 오뎅꼬치...먹구 가요..냠냠

  • 3. Terry
    '06.1.14 12:34 PM

    완전히 잔치잔치 벌렸네~ 입니다. 집에서 생일상 차리는 거 보통일이 아니더라구요.
    음식도 음식이지만 집안이 완전히 초.토.화. 뜨아~@@ 저 2년 전에 완전히 눈알 튀어나오는 줄 알았습니다.ㅋㅋㅋ

  • 4. 딸둘아들둘
    '06.1.14 12:37 PM

    주니맘님~~정성이 막 보여요..
    집에서 애들 생일 치뤄주기가 정말 어려운데..고생하셨네요..토닥토닥..
    주말에 푹..쉬세요..

  • 5. miki
    '06.1.14 1:33 PM

    애들 좋아하는건 다 있내요. 애들이 너무 좋아했겠어요.
    먹고싶은거 덜어먹고 ㅡㅡㅡ 너무 좋은 아이디어에요.

  • 6. 하나
    '06.1.14 1:47 PM

    아이들한테 엄마 오늘 쵝~오~ 되셨겠네요 ^^
    나두 얼렁얼렁 아기를....으흐흐흐흐흐

  • 7. 인철맘
    '06.1.14 2:03 PM

    아이디어가 너무 좋은데요?
    정말 훌륭한 어머니시네요...

  • 8. 신 영민
    '06.1.14 2:05 PM

    글 쓰려고 로긴 했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특히 저 오뎅아이디어는...게다가 집에 가져가라고 꿀떡까지...저두 한봉다리 주세요~~그럼 푹 쉬시고요.

  • 9. 강아지똥
    '06.1.14 2:07 PM

    훌륭한 어머니세요^^
    저두 서연이 자라면 꼬옥 이렇게 생일상 해줄래요~ㅎㅎ

  • 10. mariah
    '06.1.14 2:33 PM

    오뎅이 담겨있는 그릇은 무엇인가요? 전기냄비류 같기도 하고..
    궁금해서 여쭤보아요.(실은 탐이 나기도 해서.)

  • 11. 평강공쥬
    '06.1.14 3:06 PM

    대단하시네요..
    제 전직이 부페메니져였어서 눈에 확~들어왔어요
    아마추어분이 이정도 실력이시면 대단하시네요
    이렇게 정성스러운 뷔페는 첨 봤습니다..ㅎ

  • 12. 푸른자전거
    '06.1.14 3:19 PM

    저...오뎅이 담겨있는 빨간색 물체는 뭐죠? 탐나네요...^^

  • 13. 가을잎
    '06.1.14 7:04 PM

    주니맘님, 질문들에 답글 좀..
    앓아 누우셨나봐요.
    오뎅이 담겨있는 빨간색 물체는 뭐냐구요~~~~

  • 14. 주니맘
    '06.1.14 9:36 PM

    와우, @ @
    어디좀 다녀왔더니 저 빨간색 슬로우쿠커에 이렇게나 관심이...
    한 6-7년 전에 구입한 일제 내셔날입니다.
    부산 현0백화점 가전제품코너에서 구입했는데
    지금도 판매하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군데군데 얼룩이 졌는데
    저녀석이 사진빨을 잘받는군요.

  • 15. BrideGeniE
    '06.1.15 10:34 AM

    우와... 멋져요~

  • 16. 비오는날
    '06.1.15 12:25 PM

    짝짝짝~~~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295 마른오징어 줄이기(없애기) 프로젝트? 9 고래뱃속 2006.01.14 5,186 2
16294 월남쌈입니다. 6 기역니은 2006.01.14 7,248 3
16293 아들과 함께 만들어 본 쿠키 1 스페이스 걸 2006.01.14 3,340 22
16292 새해 들어 처음 모인 브런치 모임~~^^ 13 annie yoon 2006.01.14 9,694 18
16291 주니1생일파티-부페 흉내내기. ^ ^ 16 주니맘 2006.01.14 10,887 28
16290 치즈라면 7 이윤경 2006.01.14 4,172 3
16289 아빠 생신상 9 윤영은 2006.01.14 7,932 4
16288 동파육, 중국식 옥수수 스프, 우엉튀김, 새우칠리 등등 4 miki 2006.01.14 6,798 1
16287 [[[[[[[[단호박베이컨씬피자]]]]]]]] 5 엘리제 2006.01.14 3,868 39
16286 호두파이~~ 4 초코 2006.01.14 3,437 54
16285 바나나 타르트 6 hanym 2006.01.14 3,715 5
16284 매운 그린 커리드실래요? 9 miki 2006.01.13 3,964 27
16283 야심한 밤에 홍시. 4 hanym 2006.01.13 3,040 4
16282 노오~란 단호박 식빵(loaf) 9 송현주 2006.01.13 4,283 1
16281 손님상에 트리플 강추 <오색 새우냉채> 4 에스더 2006.01.13 10,244 19
16280 = 06.01.12 저녁상차림 = 기념일 만들기. 12 신효주 2006.01.13 6,818 10
16279 새해 처음의 팬케익아침 16 tazo 2006.01.13 6,555 4
16278 한겨울에 모밀쟁반 9 똥그리 2006.01.13 4,959 18
16277 고구마 튀김 8 이윤경 2006.01.13 5,481 11
16276 피망잡채와 꽃빵.. 9 402호 2006.01.13 5,114 58
16275 남편이 만들어준 타코 6 키티걸 2006.01.12 4,244 1
16274 친정 엄마와 시집 간 딸의 심오한? 차이점 20 매드포디쉬 2006.01.12 7,664 16
16273 만두바람에 동참 ^^ 12 aristocat 2006.01.12 5,444 23
16272 비련의 생크림켘 13 챠우챠우 2006.01.12 4,159 4
16271 집에서 콩나물 기르기 9 최숙미 2006.01.12 5,349 1
16270 비법이라고 하면 돌맞을 ...그래도 과정샷 ^ ^ 14 주니맘 2006.01.12 6,880 5
16269 밤조림과 떡갈비완자 3 밤톨이맘 2006.01.12 3,960 45
16268 무모한 도전-과일은 과일로 먹자 5 2006.01.12 4,86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