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비법이라고 하면 돌맞을 ...그래도 과정샷 ^ ^

| 조회수 : 6,880 | 추천수 : 5
작성일 : 2006-01-12 14:23:09
다들 자주 해서 드시는 계란찜,
비슷비슷한 방법인데 제가 하는 방법을 "비법"이라고 하면 돌맞겠죠?  ^ ^:

그래도 드셔보신 분들이 다들 맛있다고,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셔서 준비한 글이 있어 여기도 올려볼려구요.

먼저 준비재료입니다.

재료는 달랑 세가지,

달걀 세개, 다시물 1 1/2컵, 새우젓국물 1큰술(가급적 건더기는 말고 국물만 사용하세요)



제 생각에는 계란찜 맛은 국물맛에 좌우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맹물은 사절, 반드시 다시물을 만들어 사용하지요.

- - - - - -

먼저 제가 다시물 만드는 방법입니다.

재료 준비는 무, 파 파란 부분 잘게 쓴 것, 다시마, 멸치, 양파, 북어포입니다.
(파란 부분은 잘게 쓸면 단맛이 납니다. 흰부분은 그냥 써도 단맛이 난다네요.)
집에 있으시면 말린 표고 몇 개 넣으시면 더 좋구요.



재료를 몽땅 찬물에서 넣고 끓입니다.



끓으면 불을 줄여 한 10분 지나서 불끄고 식을 때 까지 그대로 둡니다.
(전 중간에 다시마 안건져냅니다. 둔한 제 입에는 똑같은 것 같아서요.)



무와 다시마는 따로 건져둡니다.
나중에 조림할때 이 무우 넣으면 너무 맛있어요.
다시마는 채썰어서 멸치조림 할 때 넣고요.



이렇게 통에 담아 냉동 하거나 김치냉장고에 두면 한참 간답니다.



- - - - - - - -

그럼 다시 계란찜입니다.

달걀을 풀어서 다시물과 섞고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새우젓 건더기를 넣으면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짠맛이 우러나와
간을 맞추가 어렵습니다.
그냥 새우젓국물로만 간을 하세요.
(사진을 새우젓 표시가 나라고 건더기사진을 찍었습니다.)



달걀과 섞기 전에 다시물에 간을 해도 됩니다.
간을 봐가며 다시물이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간을 하면 됩니다.
달걀이 더 들어갈거니 너무 심심하지는 않은 정도로만 하시면 됩니다.

불은 가장 약한 불로 15분정도 뚜껑을 덮어 그냥 두면 됩니다.
불이 세면 익기도 전에 바닥이 타버리니 조심하세요.



완성된겁니다.
뚝배기라 식탁위에 올라도 한동안 보글거리며 끓어요.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금부인
    '06.1.12 2:33 PM

    오오 감사합니다. 한번도 성공한 적 없는 계란찜인데..한번 다시 해봐야겠어요.
    친절한 과정샷 까지...감동..ㅎㅎ

  • 2. 챠우챠우
    '06.1.12 2:44 PM

    과정샷 정말 잘 찍으셨네요..
    전 귀찮기도하고 진짜 다 찍기가 어렵던데;;;

    강추 !

  • 3. 주니맘
    '06.1.12 3:07 PM

    소금부인님,
    꼭, 성공하세요.

    챠우챠우님,
    전, 님의 사진같은 분위기 있는 사진을 찍는게 소원이랍니다.
    그냥 찍는데 의의를 두는 사진이라 부끄럽지요.

  • 4. 박인애
    '06.1.12 3:23 PM

    주니맘님 처음 글을 올려보니 떨리네요... 센베과자집 전화번호좀 알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너무 너무 먹고싶네요. 그 빛깔하며 정말 깊고 그윽한 맛이 느껴 집니다. 부탁드릴께요. 인터넷주소는
    alba@sbdev.co.kr 입니다.

  • 5. 스칼렛
    '06.1.12 4:27 PM

    대단하세요^^
    요리하시면서 과정샷올리기가 힘들어 전 계속 포기하고 있었는데...
    그리고 저도 센베과자 홈페이지 주소좀 부탁드립니다.
    박인애님 표현대로 빛깔이 예술이예요^^
    번거러우신데 부탁드려요^^

  • 6. 강은경
    '06.1.12 5:53 PM

    다시물 궁금했는데 감사해요 ...계란찜도 매번 실패했는데 오늘 저녁엔 제대로 된걸 먹겠어요^^

  • 7. 수줍어
    '06.1.12 6:12 PM

    이대명과 선물용으로는 괜찮을 것 같으나 집에서 먹기엔 너무 비싸요. ㅠㅠㅠ
    양이 생각보다 적거든요.

  • 8. 러브홀릭
    '06.1.12 10:16 PM

    과정샷 넘 잘찍으셨어요~~조만간 따끈하고 부드러운 계란찜 해먹어봐야겠어요..^^

  • 9. 주영실
    '06.1.12 10:36 PM

    달걀찜 하나에 정성이 듬뿍 들어갔네요. 저는 전자랜지에 그냥 돌리는데,,
    사진도 친절하게 잘도 찍으셨고. 갑자기 센배 과자가 왜 나왔나 했네요.
    아무튼 대단합니다. ^^

  • 10. 김주희
    '06.1.12 10:52 PM

    어릴적에 많이 먹었던 센뻬이과자...
    그 센뻬이를 보니 돌아가신 엄마생각이 납니다.ㅜ.ㅡ
    주문해서 함 먹어봐야 겠네요.

  • 11. 주니맘
    '06.1.13 9:29 AM

    센베 이야기는 괜히 했나봐요.
    그냥 맛있었던 거라서,
    소개삼아, 자랑삼아 올린건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줄은 미처 생각 못했어요.

    센베부분 글과 사진, 그리고 제 답글을 삭제합니다. ^ ^:

  • 12. 핑크하트
    '06.1.13 8:19 PM

    과정샷 정말 잘 찍으셨어요..^^

  • 13. BrideGeniE
    '06.1.13 9:24 PM

    좋은 레시피 업어갑니다. ^^

  • 14. 유순혜
    '06.1.20 2:13 PM

    달걀찜을 하면 매번 실패하곤 하는데.. 이 방법대로 해봐야겠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추천
16295 마른오징어 줄이기(없애기) 프로젝트? 9 고래뱃속 2006.01.14 5,186 2
16294 월남쌈입니다. 6 기역니은 2006.01.14 7,248 3
16293 아들과 함께 만들어 본 쿠키 1 스페이스 걸 2006.01.14 3,340 22
16292 새해 들어 처음 모인 브런치 모임~~^^ 13 annie yoon 2006.01.14 9,694 18
16291 주니1생일파티-부페 흉내내기. ^ ^ 16 주니맘 2006.01.14 10,887 28
16290 치즈라면 7 이윤경 2006.01.14 4,172 3
16289 아빠 생신상 9 윤영은 2006.01.14 7,932 4
16288 동파육, 중국식 옥수수 스프, 우엉튀김, 새우칠리 등등 4 miki 2006.01.14 6,798 1
16287 [[[[[[[[단호박베이컨씬피자]]]]]]]] 5 엘리제 2006.01.14 3,868 39
16286 호두파이~~ 4 초코 2006.01.14 3,437 54
16285 바나나 타르트 6 hanym 2006.01.14 3,715 5
16284 매운 그린 커리드실래요? 9 miki 2006.01.13 3,964 27
16283 야심한 밤에 홍시. 4 hanym 2006.01.13 3,040 4
16282 노오~란 단호박 식빵(loaf) 9 송현주 2006.01.13 4,283 1
16281 손님상에 트리플 강추 <오색 새우냉채> 4 에스더 2006.01.13 10,244 19
16280 = 06.01.12 저녁상차림 = 기념일 만들기. 12 신효주 2006.01.13 6,818 10
16279 새해 처음의 팬케익아침 16 tazo 2006.01.13 6,555 4
16278 한겨울에 모밀쟁반 9 똥그리 2006.01.13 4,959 18
16277 고구마 튀김 8 이윤경 2006.01.13 5,481 11
16276 피망잡채와 꽃빵.. 9 402호 2006.01.13 5,114 58
16275 남편이 만들어준 타코 6 키티걸 2006.01.12 4,244 1
16274 친정 엄마와 시집 간 딸의 심오한? 차이점 20 매드포디쉬 2006.01.12 7,664 16
16273 만두바람에 동참 ^^ 12 aristocat 2006.01.12 5,444 23
16272 비련의 생크림켘 13 챠우챠우 2006.01.12 4,159 4
16271 집에서 콩나물 기르기 9 최숙미 2006.01.12 5,349 1
16270 비법이라고 하면 돌맞을 ...그래도 과정샷 ^ ^ 14 주니맘 2006.01.12 6,880 5
16269 밤조림과 떡갈비완자 3 밤톨이맘 2006.01.12 3,960 45
16268 무모한 도전-과일은 과일로 먹자 5 2006.01.12 4,866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