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비슷한 방법인데 제가 하는 방법을 "비법"이라고 하면 돌맞겠죠? ^ ^:
그래도 드셔보신 분들이 다들 맛있다고,
방법을 알려달라고 하셔서 준비한 글이 있어 여기도 올려볼려구요.
먼저 준비재료입니다.
재료는 달랑 세가지,
달걀 세개, 다시물 1 1/2컵, 새우젓국물 1큰술(가급적 건더기는 말고 국물만 사용하세요)

제 생각에는 계란찜 맛은 국물맛에 좌우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맹물은 사절, 반드시 다시물을 만들어 사용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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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제가 다시물 만드는 방법입니다.
재료 준비는 무, 파 파란 부분 잘게 쓴 것, 다시마, 멸치, 양파, 북어포입니다.
(파란 부분은 잘게 쓸면 단맛이 납니다. 흰부분은 그냥 써도 단맛이 난다네요.)
집에 있으시면 말린 표고 몇 개 넣으시면 더 좋구요.

재료를 몽땅 찬물에서 넣고 끓입니다.

끓으면 불을 줄여 한 10분 지나서 불끄고 식을 때 까지 그대로 둡니다.
(전 중간에 다시마 안건져냅니다. 둔한 제 입에는 똑같은 것 같아서요.)

무와 다시마는 따로 건져둡니다.
나중에 조림할때 이 무우 넣으면 너무 맛있어요.
다시마는 채썰어서 멸치조림 할 때 넣고요.

이렇게 통에 담아 냉동 하거나 김치냉장고에 두면 한참 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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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다시 계란찜입니다.
달걀을 풀어서 다시물과 섞고

새우젓으로 간을 합니다.
새우젓 건더기를 넣으면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더 짠맛이 우러나와
간을 맞추가 어렵습니다.
그냥 새우젓국물로만 간을 하세요.
(사진을 새우젓 표시가 나라고 건더기사진을 찍었습니다.)

달걀과 섞기 전에 다시물에 간을 해도 됩니다.
간을 봐가며 다시물이 맛있게 느껴질 정도로 간을 하면 됩니다.
달걀이 더 들어갈거니 너무 심심하지는 않은 정도로만 하시면 됩니다.
불은 가장 약한 불로 15분정도 뚜껑을 덮어 그냥 두면 됩니다.
불이 세면 익기도 전에 바닥이 타버리니 조심하세요.

완성된겁니다.
뚝배기라 식탁위에 올라도 한동안 보글거리며 끓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