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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기러기아빠를 위한 밥상

| 조회수 : 18,083 | 추천수 : 166
작성일 : 2005-09-28 21:24:26
애들 아빠, 제일 친한 대학 동기가 왔었어요.
근데.....기러기 아빠예욤....아이들이랑 애엄마 미국 간지 벌써 몇년됐는데,
마지막 본게 1년 7개월이나 됐다네요.


청국장이예요.

그 집이랑 우리 집, 인연이 길어요.
그 부부 약혼식때 애들 아빠가 축가 불러줬고, 서로 연애할때도 계속 만났고,
첫 아이 같이 낳고, 둘째 같이 임신하고......참 친하게 지냈어요.
그때까지는 두 집 다 만사형통이었는데.....


에피타이저로는 샐러드와 차컵에 담은 계란찜을 냈어요.

IMF때 두 집 다 벼락을 맞는 바람에....사는게 힘들어 오랫동안 소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 10년만에 연락이 닿았는데....우리집은 겨우겨우 일어서서 밥 먹고 살고,
그 집은....,가족들 미국 보내고 그 친구, 혼자 지내나봐요.


시레기지짐과 묵은지 지짐

1년 7개월이나 가족을 못 본 이유.....일이 잘 안됐대요.
지난 겨울, 심혈을 기울여 만든 오페라가 망하는 바람에 10억이 넘는 손해까지 보고...
가족들 만날 면목이 없다고 하데요. 휴.....ㅠㅠ...
면목은 무슨....가족끼리....면목을 따지다니 슬펐어요....


배추 데친 것 들기름, 국간장, 고추가루 넣고 무쳤어요.

그 친구가 온다길래
들떠서 음식 준비를 하는데....첨엔 잘 해준다고....
양장피, 고추잡채, 생선회, 샤부샤부, 스테이크.......마구마구...책보며 고민했어요.



감자볶음 - 고추가루, 마른새우, 매실액 넣고 졸인 것, 전, 저렇게 분을 내면 좋더라구요.

그러다가.....갑자기 머리가 트이더군요,
이 사람이 가장 먹고 싶은 건, 마누라가 해주는 집밥이 아닐까...하는...


오늘의 메인.....쇠고기 찹쌀구이
구리살을 쓰는게 가장 좋다고해서 구리살로 준비했어요.
야채는 깻잎, 영양부추, 양파, 대파, 무순, 대추채를 냈어요, 와사비간장과.
우리 가족끼리는 대파채만 놓고 먹습니다. 없어서 못먹는 음식이죠.

그래서, 갑자기 메뉴 수정에 들어갔습니다,
가장 평범한, 가장 토속적인 메뉴로....


호박지짐과 장아찌

사실, 접대용 메뉴는 수고에 비해 뽀대나고 만들기도 간단해요,
하지만, 집밥은...시간도 많이 걸리고, 손도 많이 가고, 더 힘들죠.....


홍합 매운 볶음, 항상 남는 국물이 아까웠던 음식인데, 요즘은 이렇게 해요.
버미샐리(쌀국수)를 익혀서 밑에 까는거죠. 그럼, 얘가 국물도 잡아먹고 홍합보다 인기가 좋더라구요.

메뉴 정하는데 머리 뽀사지는 줄 알았답니다.......^^;;
왜냐면, 우리집 육식인간들은 이런 것 별로 선호하지 않거든요.
우여곡절 끝에 메뉴를 정하고 시간이 필요한 음식들이라 하루 종일 준비했어요.




이 친구, 밥 먹다가 울컥하더니
정말로 집밥이 먹고 싶었다고....지나가다 계란후라이 냄새, 생선 굽는 냄새만 나도 가슴이 먹먹해진다고 하더군요, 손님 초대하고 너무 초라한 상이 아닐까 내심 걱정했는데....휴...정말 다행이었죠?

에피타이져로 과일과 약간의 떡, 곡물차를 냈습니다.




남편도 종종 제게 기러기 가족을 제안합니다. 자기는 괜챦다고...
하지만, 저는 절대 반대예요.
아이들을 위해 나와 배우자의 인생을 몰수당하는 것도 원치 않지만.
어려서부터 가족과 분리돼 크는 아이들.....공부도 좋고 성공도 좋지만, 결핍도 크지 않을까요?

가족은......
배를 곯을지라도 같이 자고, 밥먹고, 뒹굴고, 그렇게 살아야하고,
그게 가족이란 걸 배우는게 옳다고 생각해요. 아직은....

너무나 많은 조기유학....최근, 정말 친한 3집의 아이들이 떠났어요.
그럴때마다 박탁감도 느끼고 우리애들만 이렇게 키워도 되는지 헷갈리기도 하지만,
저는.....온 가족이 떠나는게 아니라면 그건......안하고 싶네요.....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두루미
    '05.9.28 9:34 PM

    정말 오랜만에 오셨네요 언제나 되야 저도 이런 음식들을 저희 식탁에 차릴까요.. ^^*

  • 2. onion
    '05.9.28 9:58 PM

    집밥...
    밖에서 언제나 사먹다보면 정말 집밥이 그리워지죠.
    신 김치찌개 하나, 아니면 계란하나 부쳐서 간장이랑 비벼먹어도
    집밥은 왜 이리 맛있고 든든한지..
    가슴 뭉클한 사연과..맛있는 음식이네요..
    (그런데요...저희 집은 이정도 차리면 잔치상입니다. 집밥 아님다. ^^)

  • 3. 빠샤빠샤
    '05.9.28 9:57 PM

    맘이 짠하네요.
    형제자매나 부부사이에서도 돈이란놈이 항상 말썽이더군요.
    배를 곯을지라도 함께 뒹굴어야한다는.... 절대적으로 공감입니다.
    그 친구분께 집밥 잘 대접해드리신 쟈스민님 애쓰셨네요.

  • 4. 물푸레나무
    '05.9.28 9:58 PM

    맞아요 저도 가족이란 그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3-4년전에 기러기 가족? 생각 했었죠. 마음 고쳐 먹었습니다.
    정말 무엇이 나에게 가장 중요한지.
    요즘 저도 입사한지 얼마 안되어서 가족에게 본의 아니게 소홀 해졌었는데, 반성하고 제가 편상시에도 즐겨 먹지만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음식 맛나게 보고 갑니다.

  • 5. 지성조아
    '05.9.28 10:12 PM

    아...마음이 찡해요~~~
    그래도 옆에서 이렇게 마음써주는 친구와이프가 있으니..
    그분은 복이 있으시네요.
    청국장이랑..호박지짐이랑....정말 가슴으로 드시고 가셨으리라.....

  • 6. 런~
    '05.9.28 10:17 PM

    정말 친구분께서 감동받으실만하네요..
    저는 초대 요리하면 무조건 뽀대나는 걸로 해보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그게 또 아니라는 생각이 들고요.
    쟈스민님께 오늘 소중한 것을 하나 배우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역시 요리는....기술이나 재주가 절대 아니라니까요..^^

  • 7. 내맘대로 뚝딱~
    '05.9.28 10:30 PM

    정말 정성스런 집밥이네요...^^ 저도 한국 들어 갔을 때 친구들이 맛난거 많이 사 줬는데요...
    저는 그냥 저런 집에서 먹는 밥이 먹고 싶더라구요...강원도에서 먹던 감자볶음 하나라도...
    근데 다들 사는게 바빠서인지...집에서 음식하게 잘 안되나봐요...ㅜ.ㅜ...
    초대받는 분이 정말 따뜻한 식탁에 눈물이 났을것 같아요...

  • 8. 원더우먼
    '05.9.28 10:44 PM

    쟈스민님, 음식도 음식이지만, 님께서 올리신 글에 눈물이 주르륵 흐릅니다.
    직장 그만두기전에, 저희 회사(연구소)에 기러기아빠들 참 많으셨어요.
    제가 결혼해서 집들이를 하는데, 오셔서 제일 맛있게 드시는게 열무김치, 새우젓넣은 호박지짐, 깻잎짱아지 등 집반찬들이더라구요.
    마음이 쨘~해서, 대체 우리가 추구하는 행복이란 무엇일까? 의문이 들더군요.
    쟈스민님의 글을 읽으니 님의 따듯한 마음이 잔잔히 전해져오며, 또다시 의문이 생기네요.
    과연 행복은 어디에 있는 걸까요?
    돈이 좀 많았으면....하는 고민이 이세상에서 제일 작은 고민이라는데...
    네식구 함께 소박한 밥상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하하호호 웃을 수 있다면 마냥 행복한 건 아닐까...
    이런 감동적인 글과 사진을 보는 것도 참 행복해요~

  • 9. maeng
    '05.9.28 11:15 PM

    저두 주변에 ..그런분 있어서 읽는데 맘이 너무 짠하네여~....
    정말... ㅜ.ㅜ

    저두 가족은 함께 하는게 가장 좋은거 같아여...
    멀리 유학가 있는 동생이 갑자기 보고파져요~~

  • 10. 오렌지피코
    '05.9.28 11:13 PM

    저두 가슴이 짠~합니다. 맞아요, 저도 가족은 함께 모여 뒹굴며, 같이 웃고, 같이 슬퍼야 한다고 생각해요.

  • 11. 모란꽃
    '05.9.28 11:24 PM

    이쁜 쟈스민님.. 좋은일을 하셨군요...
    그 친구분, 기운 차리셨을듯 해요...

  • 12. 피글렛
    '05.9.28 11:24 PM

    와...jasmine님 오랜만이에요.
    청국장, 시레기 지짐과 묵은지 지짐 저도 잘...먹고 갑니다...!

  • 13. 모란꽃
    '05.9.28 11:22 PM

    이쁜 쟈스민님.. 좋은일을 하셨군요...
    그 친구분, 기운 차리셨을듯 해요...

  • 14. 카푸치노
    '05.9.28 11:39 PM

    쩝쩝..저도 호박 지짐에 침 질질 흘립니다.
    흐흐..전 오늘 친정엄마 다녀가셨어용~~
    저도 가족은 함께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현실은 아들은 크면 군대도 보내야할테니 아이들은 잠시 잠깐씩 떨어져 지내겠죠.
    비록 아직은 아침밥도 못 챙겨주는 마누라지만 남편과는 안 떨어지낼랍니다.

  • 15. 마시오에
    '05.9.28 11:37 PM

    쟈스민님의 가족이란 의미....저도 동감입니다.
    음식들.....아~ 침만 질질 흘리다 갑니다.

  • 16. 월남치마
    '05.9.28 11:51 PM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보고 갑니다...
    그 어떤 잔칫상보다....푸짐하고 따뜻한 밥상인거 같아요..^^

  • 17. 또또맘
    '05.9.29 12:05 AM

    나는 늘 기러기가족을 꿈꾸지만 남편은 가족은 서로 뒹굴고 부비면서 살아야 가족이다라고
    결사반대합니다. 그깟 영어한마디 더 잘하면 뭐하냐고 힘들때 같이 힘들고 즐거울때 같이 즐거움을
    나누는게 가족이고 부부간의 화목을 보여주는게 아이들에게 가장 큰 인생공부라고 절대로 절대로
    기러기아빠 안한다고 합니다. 남편의 주장이 맞는거 같아 늘 꿈을 접지만 이제는 같이 이민가자고
    강력히 조르고 있습니다.

  • 18. 현재,윤재맘
    '05.9.29 12:19 AM

    저두 아이를 위해서 감행하는 기러기가족은 반대해요. 아이들과 같이 할수 있는
    시간이 그리길지만은 않을것 같은데.... 그 시간마저도 아이들을 위한답시구 가족이 서로
    떨어져 살아야한다는거. 어떤게 진정한 행복인지를 생각해봐야할것 같네요.
    쟈스민님~~~
    음식 넘 맛나게 보여요^^*

  • 19. 채원맘
    '05.9.29 1:03 AM

    가족에게 밥은 사랑의 또다른 표현입니다. 최근 밥못하는 신혼 새댁 이야기 듣고 느꼈습니다.
    학벌,재력, 미모좋은 아가씨와 남부럽게 결혼을 했는데 2시간을 꼼지락 거리며 밥상을 차리지 못하자
    신랑이 나서서 밥을 하다보니 짜증이 나더라고, 신부는 아예 손하나 까닥하지 않으려 해 결혼 잘못한 것 같아 후회한다는 이야기였는데요. 신부가 사랑을 하고 있다면 신랑을 이렇게 슬프게 만들지 않았을 겁니다.
    기러기 가족 문제도 돈보다 한끼 따뜻한 밥상을 나누지 못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 20. Ellie
    '05.9.29 1:59 AM

    쟈~님~~
    보고 싶었어요~ (실은 쟈~님이 날리시는 그 경고장이 더 그리 웠다는... ^^;; )
    그나저나 청국장.. 너무 먹고 싶은데. 얼마전에 된장찌게 끓여먹고 학교 갔다가 (간크게 점심시간에 먹고 오후수업 들어갔다죠.) 아주 수업분위기기 썰렁~ 해져써 요즘 자제 하고 있어욤. 이번주말을 기대하며!!!

  • 21. 에밀리
    '05.9.29 2:19 AM

    글과 음식 모두 감동입니다...가슴이 애잔해지네요.

  • 22. champlain
    '05.9.29 3:04 AM

    잘 지내시죠? 쟈스민님..^^

    무엇보다 이 글을 만약 그 친구분 부인이 본다면
    정말 눈물 쏙 빠지게 고마울 것 같아요.

    어디 가서 울 남편이 이리 정성스런 밥상을 대접 받는다면
    제가 막 그럴 것 같거든요.^^;;

    쟈스민님..이뻐요..^^

  • 23. 지원:)
    '05.9.29 4:51 AM

    너무 훌륭한 손님초대상인걸요...^^
    감동하고 갑니다...

  • 24. 정때문에
    '05.9.29 7:12 AM

    님 !자주 오세요.님이 없는 82는 생각할 수도
    없어요.

  • 25. 이규원
    '05.9.29 8:09 AM

    기러기아빠 매일 사먹는 식당밥에 질려 있었을텐데
    jasmine님의 배려하는 마음이 너무 예쁩니다.
    어른들은 식당밥은 아무리 많이 먹어도 살로 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아무리 아이들의 교육으로 서로 떨어져 있다고 하지만
    가족은 아무리 힘든일이 있더라도 서로 뒹글면서 보담으면서 사는건데
    어떤것이 더 좋다고 섣불리 단정지을수는 없지만
    엄마, 아빠의 인생도 중요하지 않나요?

  • 26. 퀼트연인
    '05.9.29 8:45 AM

    마음찡~한 밥상이자 행복한 밥상이였네요.. 짝짝짝~

  • 27. annie yoon
    '05.9.29 8:48 AM

    r맞아요!!! 가족들에게 가장 미안한 일이지만,또 가족이기때문에 모든것이 화합할 수 있잖아요..
    행복한 밥상으로 힘 받으시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는~~~빠싸!!!

  • 28. 리틀 세실리아
    '05.9.29 8:56 AM

    오랫만이여요..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모두 사연없는 사람은 없다고 자스민님도 나름대로의 사연이 많으신것같아요.
    저도 기러기아빠는 절대루~~~ 반대입니다!
    가족이라면 함께 살아야지요..

    요즘 매운감자지짐 너무 먹고싶은데...어떻게 하면 저런 모양을 할수있을까요
    저도 분이 나오는게 너무 좋거든요..방법좀 알려주시와요.

  • 29. 아네모네
    '05.9.29 9:41 AM

    저도 쟈스민님과 같은생각이에요... 아웅! 괜히 맘이~~ 짠~~해지는게~ ㅠ.ㅠ

    냉장고에 호박 하나가 "날 잡아잡수" 하고 있구만요. 호박지짐이 넘 맛나게 보여서
    함 해볼려고 하는데 레시피 좀 알수있을까요? ^^;;

  • 30. 민트
    '05.9.29 10:20 AM

    어제 신데렐라맨을 보고 왔는데 더 짠---- 하네요.
    가족은 정말 소중한 거예요.
    쟈스민님 덕분이 그분 맘이 따뜻해졌을 것 같네요.

  • 31. 지금부터행복시작
    '05.9.29 10:59 AM

    근무처에서 멍하니 읽으면서 눈물이 핑도는군요...가족이라....
    그 친구분 아내가 해준 정성이 들어간 식사를 하셨겠어요....
    오늘도 다들 행복하세요...

  • 32. jasmine
    '05.9.29 11:59 AM

    오랜만에 아뒤보는 분들, 참 많네요. 반갑습니다....^^
    호박지짐 많이 물어보시는데, 나빠요....제가 얼마전에 올렸는데.....

    요거 눌러보세욤....
    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kit&page=1&sn1=&divpage=4&sn=on&ss=o...

  • 33. 아름다운여인
    '05.9.29 12:59 PM

    쟈스민님 정말로 너무 오랜만에 오셨네요^^
    네 저도 님 생각과 같은데요 가족은 정말로 항상 같은 자리에서 뒹굴고 그래야 할것 같아요
    암만 교육이 중요하다고 그래도요^^

  • 34. 돼지코
    '05.9.29 2:58 PM

    가족은 함께 지지고 볶고 해야한다는 쟈스민님 생각에 올인!!
    당연히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정말이지..눈물이 피잉~~ 도는 사연이네요.
    마음이 따뜻한 쟈스민님에게도 한표...

  • 35. miru
    '05.9.29 4:29 PM

    마음이 따뜻해지는 글이네요..
    가장평범한 집밥이 친구분께 큰 위안과 힘이 되었을 거라 생각해요..
    그리고 조기유학에 관한 쟈스민님의 의견에 저도 동감해요~
    종종 행복을 위한 조건들이, 불행을 초래하는 것 같아요..

  • 36. mama
    '05.9.29 9:45 PM

    기러기 우리 신랑도 어제 한국으로 돌아갔습니다.
    한국에 도착해 전화하는 목소리가 젖어있어 너무 가슴아팠습니다.
    이렇게 어려우리라 생각 못했는데...
    아직 예정된 시간이 일년이나 남았는데
    울 신랑이 먹은 밥상인냥 너무 고맙네요.

  • 37. ??
    '05.10.1 3:05 PM

    감동 감동...... ㅠ.ㅜ

  • 38. 양배추
    '05.10.3 12:14 PM

    야.......깊은 헤아림이 느껴지는 만찬이에요..아마 그분도 말로 표현 다 못하는 감사함을 두고두고 오래도록 간직하실듯....보고 배우는것들이 요새 넘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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