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초창기 키톡에 올라오던 레시피들....(11)
여러가지 요리들입니다...
단호박이 다이어트에 엄청 좋다고 하네요....
그러나 뭐든지 많이 먹으면 ㅠ ㅠ
여러 종류의 단호박요리
1.단호박을 깨끗이 씻어 속을 파내고 전자레인지에
쪄서 먹었다.
(우와.....이 맛 꼭 밤을 먹는 착각에 그 맛!)
2.단호박죽
단호박을 잘라서 물을 붓고 푹 20분 정도 삶아서
(압력솥이면 딸랑딸랑 소리가 나면 불을 끄고 잠시두면 됨)
핸드블랜드로 갈던지 아니면 방망이로 으깨도 좋아요
방망이로 을깨면 씹히는 단호박도 있어서 저는 더 좋아합니다.
으깬 단호박을 끓이면서 물에 갠 찹쌀을 농도를 봐가면서 넣고
소금간하면 됩니다.
입맛에 따라 설탕을 넣는 분도 게시던데 저는 안 넣습니다.
-다른 방법
찹쌀을 물에 불려가지고 믹서기에 휙 갈아서 손질한 단호박 푹 익혀
소금, 설탕 약간 넣고 죽을 쑨다. 요즈음엔 날씨가 더우니까 냉장고에
넣어 아이들에겐 호박 아이스크림이라고 하면서 간식으로 주고 있다.
참, 남편은 아침 식사 대용으로 맛있게 먹고 있어요...
3.단호박스프
단호박을 잘라서 물을 붓고 끓여서 다 익으면 핸드블랜드로 갈고
끓이면서 생크림과 소금을 넣으시면 가벼운 아침 식사 스프가 됩니다.
-다른 방법
호박을 전자 레인지에 익혀 껍질을 제거한 다음 부드럽게 으깨어
우유, 버터 약간 넣고 만든다...
4.단호박샌드위치
단호박을 잘라서 찜통에 찝니다.
다 익으면 으깨서 생크림(거품낸 생크림)과 소금을 섞어둡니다.
빵에 버터를 약간 바르고 단호박을 사이에 넣어 먹습니다.
금방 먹을때는 저는 버터를 잘 바르지 않는데요
버터를 바르는 이유는 빵이 촉촉해지기 때문입니다.
5. 단호박전
단호박을 잘라서 물을 약간만 붓고 믹서에 갈아줍니다.
여기에 튀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해서 손바닥만 하게 전을 부칩니다.
단호박전은요 잘 쳐지니까 찹쌀가루나 부침가루를 넣으면 부치기가
어렵더라구요 찹쌀가루가 들어가면 더 맛있기는 할텐데요..
6.야채볶음밥
감자, 양파, 당근, 피망, 고기(또는 스팸).브로콜리, 푸른 호박, 단호박,
빨강색 파프리카
단호박을 많이 익히면 밥 색깔이 노랗고 더 고소하고 맛이 있다.
7.단호박 튀김
튀겨서 빨리 먹어야 함, 눅눅해 지걸랑요...
8. 단호박 케익
시중에서 판매하는 머핀믹스(밀맥스제품)에다 단호박 전자렌지에 익혀
으깬 다음 호두, 호박씨, 해바라기씨 넣고 머핀 만드는 법을 참조하여
케익틀에 굽는다...
(여기서 머핀 만드는 법이 나왔는데 다음 기회에 머핀 만드는 법만
따로 레시피 모아서 올릴께요...)
-다른 방법
단호박과 고구마를 (또는 감자)같이 쪄서 으깨면서 생크림과 (거품낸 생크림)
소금을 넣습니다.
이때 건포도가 있으면 같이 넣구요(전 개인적으로 건포도 싫어합니다.)
큰 접시에 케익 모양으로 담고 생크림으로 전체를 또는 위만 덮습니다.
짜주머니에 생크림을 넣어 예쁘게 장식하고
각종 과일이나 초코시럽 딸기시럽으로 모양을 내면 됩니다.
저는 그냥 호박씨나 아몬드 땅콩을 뿌리기도 하고 그것도 없으면 콘후레이크를
뿌리기도 합니다...
단호박을 잘라서 속에 씨를 꺼낼때 씨에 실같은 것이 많이 엉켜있는데요
이것은 단호박을 익혔을때 약간 쓴맛이 납니다.
그래도 여기에는 비타민B12가 많이 들어있다고 해서
저는 그냥 씨를 대충 털어내고 먹습니다.
비타민 B12는 여성들에게 꼭 필요한 조혈작용이 있습니다.
여섯 번째는 단호박을 한입크기로 잘라서 찜통에 찝니다.
다 익으면 넓은 접시에 담고 위에 생크림을 얹어서 먹습니다.
간식으로 그만입니다.
다른 좋은 방법이 있을텐데요.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또 다른 방법
얼마전 회사에 과감히 사표를 던지고 새로운 일을 한번 해보고자
떡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물론 친정엄마는 난리나셨죠. 멀쩡히 잘 다니던 연구소 직장을
뛰쳐나와 떡을 배우러 다닌다니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셨어요...
어제 첨으로 배운것도 실습할겸 단호박케익을 만들어 드렸거던요.
친정엄마가 도와주시면서 하시는 말씀이 너 잘할수 있겠냐...
암튼 열심히 한번 해볼려구요. 그리고 추석같은 명절때 선물용으로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올려보았습니다. 추석 잘 보내시구요. 시간되시는
분들은 한번 만들어보세요
1)먼저 단호박 반통을 속을 벗겨내서 쌀과 함께 빻아오시구요
(그럼 노란색의 떡쌀이 됩니다.)
여기에 남은 단호박 반통을 속을 벗겨내서 반의 반쪽을 잘게
슬라이스하여 떡살과 섞어 놓으시구요
2)녹두는 약 2시간동안 불렸다가 껍질 벗겨 절구롤 빻고 소금간해서
채에 한번 내려 고물을 만들어 놓으시면 됩니다.
3.그리고 보통 딤섬찌는 대나무찜기 있죠? 거기에다가 고물깔고
떡쌀과 호박 섞은 것을 얹고 위에 다시 고물을 얹고 센불에서 20분간
찌고 약한 불에서 5분간 뜸을 들이시면 됩니다.
4)그리고 고명은 자신의 취향대로 하시면 되는데 전 대추를 속을 돌려깎아
말아 채썰고 호박씨로 고명을 얹으거예요...
다음은 초간단 레시피로 1993년 이대출판부에서 나온 요리책에서
발췌해서 모아두었습니다.
요리하면 알레르기 증세 나타나는 불쌍한 언니를 위해서
동생이 선물했는데 그 당시의 요리책과는 정 반대로..
요리에 관한 사진 한장 없었습니다.
(저자의 사진 한 장 있었습니다.)
일상생활 살아가시면서 적어 두었던 레시피를
며느리에게 편지로 적어서 보내주시는걸 주위에 계시는 분들이
너무 아까워서 오히려 저자를 권해 책으로 엮었다고 합니다.
그냥 다정한 언니 또는 고모 이모가 우리에게 들려주듯이
참 편하게 읽을수 있는 레시피였고 또 따라하기도 쉬운 레시피였습니다...
이대 출판부에서 나온 "며느리에게 주는 요리책"에서 발췌..
1.간단한 파전
파, 밀가루, 계란
쪽파는 머리부분을 반으로 갈라 칼자루로 자근자근 두들겨 판판하게
한 후 파의 아래위를 섞어 밀가루를 뿌리고 계란에 소금간을 약간 해서
밀가루 뿌린 파를 담갔다 꺼내 부쳐 초간장을 찍어 먹으면 담백한 파전이 된다.
-고기나 다른 해물 같은 것을 넣지 않고 그냥 파만 부친 것이 파맛만을
볼 수 있어서 좋고 특히 봄에 어린 파를 가지고 부치면 더 맛이 있지.
미나리도 이런 식으로 초대를 부치면 맛이 있다.
2.게살전
게살(캔 또는 꽃게를 쪄서 살만 발린 것), 계란, 파
게살에 파를 길게 썰어서 넣고 계란 푼 것을 섞어 한수저씩 떠서 전을 부친다.
뜨거울때 초간장에 찍어 먹으면 맛이 있다.
-전 부치기가 손쉽고 만들어 놓으면 다들 좋아하시더라
한가지 흠은 좀 비싸지. 파를 가늘게 채 치고, 빨간 고추가 있으면 몇 개 넣어도
좋더라 게살 자체가 좀 간간하기 때문에 소금을 안 넣어도 괜찮다..
3.오이 샌드위치
오이 2개 (절여서 짜면 1/2컵)
감자 삶아 으깬 것 1/2컵, 후추 약간, 양파, 마요네즈
오이를 반달 모양으로 잘라서 얇게 썰어 절였다가 물에 한 번 헹구어
꼭 짠다. 감자 삶아 으깬 것 1/2컵에 절여서 짠 오이를 넣고 마요네즈와 섞는다.
4.이번에는 위에 레시피들을 응용하여
종종 해먹는 나만의 간단 참치전..
참치 한캔을 따서 기름은 따라버린다.
냉장고 야채칸을 뒤져 그때 있는 야채를 총 동원하여 총총 다져 놓고
뒤지다 뒤지다 야채 영 안 나타되면 잘 익은 김치 총총 썰어 꼭 짠 뒤에
기름끼 뺀 참치와 계란 한개 내지는 두개(두개 하면 좀 촉촉한 전이되고
한개 하면 좀 빡빡한 전이되니까.. 식성에 따라...)
섞어서 기름 두른 팬에 지져 낸다...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여름이 그냥 가기는 싫은가 봐요....
너무 너무 덥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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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은초롱
'05.8.16 9:31 PM수국님! 초창기 레서피 올리느라 더위에 고생많으시네요.
덕분에 좋은정보 얻어가요.
저두 요즘 다이어트중이라 저녁에 단호박 쪄서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수국님은 너무 부지런해서 살찔 틈이 없으시겠어요.2. 미소천사
'05.8.16 11:46 PM가만히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 .. 뭐라도 하지 않으면 나 혼자 저 만큼 뒤쳐저서 낙오자가 된듯한 느낌 . 혹 수국님도 저랑 같은 병을 앓고 있는건 아닌지 싶어요ㅎㅎㅎ 하지만 , 배워서 남줍니까? 우리 열심히 배우러 다닙시다. (엄청 동지애를 느끼는건 아닌지) 저도 몇달전부터 떡이 배우고 싶어 안달인데 이놈의 더위가 저를 방해하고 있어서 찬바람 불때까지 기다리고 있답니다. 열심히 배우시고 맛난 사진 많이 올려주세요. 기다릴께요.
3. 오렌지
'05.8.17 1:08 AM정말정말 부지런하세요...
전 맛있는떡집을 섭렵해두는게 일이었는데 *^^*
레시피 프린트해두고, 아이들위해 하나씩 해보려구요
감사감사~~~4. 수국
'05.8.17 8:00 AM은초롱님! 근데 왜 저는 살이 안 빠진대요?
-부지런하고 전혀 관계없구요 저 먹는거 너무 좋아합니다. ㅠ ㅠ-
미소천사님! 같은 병명의 환자 맞아요 ㅎㅎㅎ
저희 딸이 그러더라구요 엄마는 늙어도 치매 안 걸릴꺼야??? 오늘은 뭔 일을
또 시도할까-좋은말로 하면 그렇고 그때의 표현대로 하면 뭔 일을 저지를까??--ㅎㅎ
근데 전 남이 해준것 먹는것만 좋아한다니깐요 흑흑
오렌지님! 저희 애들은 저에게서 기대 안 합니다.
그냥 조용히 사오라고 하던대요....ㅎㅎ
아! 제가 이 키톡에 내것도 아닌 레시피 올리면서
제가 부지런하다는 엄청난 착각들을 하시게끔 해 드린
이 어마어마한 죄를 용서하시옵소서...........5. silvia
'05.8.17 8:20 AM단호박에 대한 레시피 넘넘 고맙습니다.
이제 가을이 되면 이곳에도 단호박이 나올텐데 유용하게 잘 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