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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토크

즐겁고 맛있는 우리집 밥상이야기

[슬로우쿠커 활용하기] 차단을 만들어 봤어요.[p]

| 조회수 : 6,578 | 추천수 : 93
작성일 : 2005-08-16 16:55:22
전 슬로우쿠커를 자주 사용합니다.
각종 차 우려내기에서부터(요즘처럼 더울때 가스렌지에 물 끓일 생각하면...oh~no~
밤에 자기전에 슬로우쿠커에 마실차를 만들어 놓고 그냥 아침에 끄면 되서 너무 편하구요..)
갈비찜도 너무 맛있게 되고...

언젠가 엔지니어님이 올려주신 차단 만드는 법으로 만들어 봤어요.
약불에서 3시간 해도 된다길래 슬로우쿠커에 하면 딱이다싶어 했네요.
전 그냥 제식대로 있는재료 듬뿍넣어서 만들었거든요.
물 양도 좀 적게 잡구요.
반찬으로 먹으려고 일부러 간을 짭짜름하게 했습니다.

차단의 맛이 어떨까 저도 처음에 굉장히 궁금했는데....
장조림 계란맛에서 흰자는 약간 더 쫀득하구요..노른자는 정말 맛있어요.
부드럽고 하나도 퍽퍽하지 않네요..

전 홍차티백도 많이 넣고 녹차잎도 많이 넣어서 했는데
제가 소금과 간장을 좀 넉넉히 넣었더니 간장맛에 묻혀서 차향이 그리 많이 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먹기에 소금과 간장을 줄이면 차향이 더 많이 날것 같아요.

****계란 20개 기준입니다.****

물 1.5리터.진간장 반공기.소주나 청주 한공기.설탕 2큰술.소금 2큰술.마른고추 4개.홍차티백 4개 넣고 우린물 약 500cc.녹차잎 2큰술.홍차 티백물 우리고 티백도 같이 넣어줬어요.

일단 물을 끓여서 슬로우쿠커에 넣어야 시간도 절약되고 만들기 편해요..
처음부터 찬물에 끓이려면 5시간도 넘게 걸릴거에요.
모든 재료와 끓는물 붓고 강에서 끓기 시작하면 10분후 나무주걱으로 계란 껍질을 톡톡 깨뜨려 주고
슬로우쿠커 온도는 약으로 바꿔서 정확히 3시간 익혔습니다.

평소에 찐계란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남편도 맛있다며 4개를 먹었답니다.
4살된 딸아이는 뜨듯한 밥에 올려주니 잘 먹더군요.

집에서 슬로우쿠커 썩고계신 분들은 한번 해보시면 좋을것 같아요.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몽실이
    '05.8.16 5:33 PM

    반가워요. 저도 슬로우쿠커 애찬론자에요.
    모임이 있는 날은 두대를 풀가동해서 다양하게 먹거리를..
    저도 한번 차단 만들어봐야겟네요.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

  • 2. 몽실이
    '05.8.16 5:44 PM

    일단 물을 끓여서 슬로우쿠커에 넣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그러면 달걀이 터지지 않을까요.

  • 3. 민지맘
    '05.8.16 5:52 PM

    안 터지던데요..아..전 실온에 있는 달걀로 한거구요..
    만약 냉장고에 있던거면 실온에 잠시 놔두거나 찬물이랑 약간 섞음 될것 같네요^^

  • 4. 핑크하트
    '05.8.16 8:57 PM

    계란껍질이 어찌보면 약간 비위생적인거 같은데 처음부터 계란넣어 삶은물에 재료들을 다넣고 끓이다 껍질 깨뜨려도 그사이로 지저분한거 안들어갈까요?

  • 5. 헤스티아
    '05.8.17 9:44 AM

    감사해요.. 아이 이유식 만든다고 슬로우 쿠커 사 놓고 생각보다 맛이 안나서 처치곤란했었는데,, 새로운 용도를 찾은 느낌이랄까.. 활용법,, 더 올려주세요!!

    근데..용량이 얼마짜리 슬로우 쿠커를 사용하시는지요?? 저는 토마토, 1.5리터인가 제일 작은것이어서, 레시피를 1/4로 줄여야 할 것 같아요..

  • 6. 민지맘
    '05.8.17 10:55 AM

    핑크하트님..좀 그렇지요? 그래도 어차피 끓는물에서 팔팔 익히니까 그냥 전 둔해서리..어지간한 세균은 다 죽어나가겠지하고 생각하면서 먹어요^^

    헤스티아님..제꺼는 폭스테리어꺼 3.5리터 짜리에요..제꺼는 입구가 오발형(타원형)으로 깊이가 약간 낮은건데..삼계탕 할때는 좋은데..지금은 그냥 동그란 정원 깊이가 깊은거 하나 더 사고 싶어요..
    처음엔 커보였는데...슬슬 더 큰게 눈에 들어오네요..^^

  • 7. Connie
    '05.8.18 9:59 AM

    아. 맛있어보여요. 중국에서 버스타고 다니다가 한밤중에 요상한 휴게소에서 내려서 사먹던 그 맛이 그리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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